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의 전처 멀린다 프렌치 게이츠와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의 전처 매켄지 스콧이 성 평등을 위해 함께 기부를 해 화제다.
미 경제매체 CNBC는 29일(현지시간) 게이츠와 스콧이 성 평등을 위해 힘쓰는 4개 단체에 1000만달러씩, 총 4000만달러(한화 약 458억원)를 기부하기로 한 사실을 보도했다.
이번 기부금은 프렌치 게이츠의 투자회사 피벗탈 벤처스가 주최하는 성 평등 프로젝트 우승자들에게 수여된다. 스콧은 재혼한 남편 댄 주엣과 억만장자 자선 사업가 린 슈스터만 등과 함께 이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이외에도 가정 폭력 문제와 젊은 여성의 정치력 신장을 위한 교육에 힘쓰는 2명에게 총 800만달러(한 92억원)를 지원하기로 했다.
프렌치 게이츠는 성명을 통해 "우리는 역사의 패턴을 깨뜨리고 성 평등을 촉진할 수 있다"면서 "우리는 여성들을 끌어올릴 준비가 돼 있는, 이번에 선정된 단체 같은 조직들의 지원에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스콧은 "이번에 선정된 단체들은 여성들이 삶과 경력에서 힘을 키우도록 돕기 위해 애쓰는 강력한 팀"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