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뜻인줄은 알았을까? 일본 대형 통신사 교도통신이 김연경의 한일전 각오를 전하며 "별명은 식빵언니"라고 언급했다.
교도통신은 30일 "개회식에서 한국 기수를 맡았던 배구 여자 대표팀 김연경은 한국에서 대중적인 인기를 자랑하는 스타다. 과거 일본에서 뛴 경험도 있는 만큼 31일 A조 조별리그 한일전을 앞두고 '일본 팬을 위해 좋은 경기를 하겠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한국에서의 애칭은 '식빵언니'다. '시쿠팡'과 발음이 비슷한 단어로 동료들을 격려하는 장면이 중계 화면에 잡힌 것이 계기가 됐다. 김연경은 뜨겁고 밝은 성격으로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 "올림픽은 이번이 3번째로, 이번 도쿄 올림픽이 마지막 대회가 될 것 같다. 첫 메달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김연경은 지난 2009년부터 2011년까지 일본 배구 프리미어리그 JT 마블러스 소속으로 두 시즌을 뛴 경험이 있다. 당시 팀 창단 최초 우승을 이끄는 활약을 펼쳤고, 덕분에 유럽 무대로 활동 반경을 넓힐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