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품종보다 2~3배 이상 비싼 신품종 과일이 '집콕' 트렌드에 힘입어 품귀 현상을 빚고 있다. 코로나19가 재확산하면서 집 안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고 있는 소비자들이 비싼 가격에도 맛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신품종 과일들을 구매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과일 시장에서는 샤인마토(사진)와 스테비아감귤, 신비복숭아 등 신품종 과일이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런 신품종 과일들은 일반 과일 대비 가격이 50%에서 배 이상 높지만 없어서 못 팔 정도로 인기다.
신품종 과일 트렌드를 주도한 것은 지난 2017년 국내에 처음 선보인 '샤인머스캣'이었다. 샤인머스캣은 한 송이에 2만원 가까운 가격이 붙을 정도로 비싸지만 일반 포도보다 당도가 높고 알이 굵어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샤인머스캣의 인기에 힘입어 지난해 이마트에서는 포도가 사과를 제치고 과일 매출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