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류-
전기의 위험도는 전류량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치고 그외에 전류의 종류(직/교류), 주파수, 통전시간 등도 영향을 미치죠..교류로 1mA 정도의 전류가 흐르면 인체는 찌릿찌릿한 감정을 느끼게 되는데 이 정도를 최소감지전류라고 합니다..
다음으로..건강상태에 따라 다르지만 대략 여성은 6mA, 남성은 9mA 정도의 전류가 흐르면 전류의 유입부와 유출부 근처의 근육이 경련을 일으켜 수의운동이 불가능해집니다..이 정도의 전류를 수의운동간의 한계전류라고 부르지요
약 75mA~100mA의 전류가 흐르게되면 혈액을 타고 흐른 전류가 심장부에 전해지고..심실세동이 일어나 곧바로 사망할 수 있습니다(이 경우 전압이 높을수록 위험합니다)..2A 이상의 전류가 흐르게 되면 심실세동이 일어나지않고 곧바로 심장이 정지됩니다
심실세동이란..심실빈맥보다 훨씬 빠르고 불규칙한 맥을 뜻하는데요..심실빈맥이란 동방결절에서 전기파가 발생되는 대신 심실에서 비정상적인 전기파의 발생으로 인한 분당 100회이상의 빈맥을 말합니다..매우 빠른 맥 때문에 심장에 피를 채울 시간이 부족해서 심박출양의 감소가 나타나고
폐에는 앞으로 나아가지 못한 피가 고이게 됩니다..따라서 시간이 지날수록 심부전 또는 혈압이 떨어져 쇽에 빠지거나 심실세동으로 발전될 수 있습니다..즉각적인 처치가 필요함은 말할 필요도 없지요..한마디로 말해서..75mA이상의 전류가 흐르면 심실빈맥도 아닌 심실세동으로 이어집니다
심실빈맥은 빠르나 규칙적인 맥을 보이지만 심실세동은 훨씬 더 빠르고 심장의 수축없이 가늘게 떨고있는 상황이라서 즉각적인 치료가 없으면 바로 사망하게 됩니다..
-전압-
전압은 전류량보다는 덜 중요하나 전류의 위험성에 대한 손쉽고 편리한 지표가 됩니다. 교류나 직류 모두에서 100V 이상이면 사망을 초래할 수 있으며 전압이 높을수록 위험하구요..따라서 가정을 비롯하여 일반적으로 쓰이고 있는 110V 또는 220V 전압에 의하여 충분히 사망할 수 있습니다!! 440V가 무해하다는 말은 참으로 어처구니가 없지요..50V 이하에서는 사망하는 경우가 드물다고 되어 있으나 25V 이상이면 위험하다는 주장도 있기는 합니다..
-전류의 종류-
교류는 직류보다 3∼4배 정도 더 쉽게 심실세동을 일으키므로 훨씬 위험합니다..40∼150c/s 의 주파수를 가지는 교류는 치명적이죠..일반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전류는 거의 대부분 교류입니다.
-주파수-
주파수는 가정용으로 쓰이는 50∼60c/s가 인체에 가장 위험하며 50,000 c/s 이상이면 무해합니다.
-통전시간-
통전시간도 사망을 일으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며 통전시간이 길수록 위험하겠죠? 또한 예기(豫期)한 감전보다는 불의의 감전일수록 위험합니다..
-----------------------------------------------------------------------------
출처는 서울지방경찰청 형사과 강력계 관리반장 경위 천현길님의 홈페이지(http://user.chol.com/~over1000)와
"한성욱의 부정맥클리닉"(http://www.arrhythmiaclinic.com)입니다^^;;;
저 자신도 물리를 좀 배웠다고 하지만 생물적인 지식 없이는 큰 조언을 하기 어렵더군요^^;;
첫댓글 오... 잘 봤습니다. 좋은 자료입니다.
저 RC비행기 12볼트 충전하다가 빠지직 하면서 세상이 무너질것 같은 적 있습니다(DC임)
cycle/sec라는 단위보다는 Hz라는 단위가 우리에게는 더욱 많이 알려져 있죠 ^^;; 저 옛날에 100V 전기에 0.1초 정도 노출되었던 적이 있습니다.(장난아니더군요)
정확히 알게 되었군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