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구입할 때의 마음과 달리 먼지만 쌓여가는 미니 오븐을 지켜보고 있는 유저라면 주목. 간편하게 만드는 간식부터 폼 나게 만드는 일품요리까지 매일매일 알차게 사용할 수 있는 요리법을 소개한다. 참고도서 : 참~쉬운 미니 오븐 쿠킹(조선일보 생활미디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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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 오븐 활용 테크닉
01 미니 오븐 요리의 장점
짧은 예열 시간 미니 오븐의 가장 큰 장점은 사이즈가 작아 공간 활용이 좋고 예열시간이 짧다는 것. 예열은 조리하는 온도로 맞춰놓고 10분 정도면 충분하며 생략해도 큰 무리는 없다.
귀찮은 요리도 간편 뜨거운 불 앞에서 땀 흘리며 튀겨야 하는 튀김 요리나 연기 나는 생선 요리도 뒤집지 않고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다. 또 조림, 찜 등의 요리도 모든 재료를 한 번에 놓고 오븐을 돌려주기만 하면 된다.
맛있고 건강하게 조리 오븐으로 닭이나 고기를 구우면 기름기가 쏙 빠지고 육즙은 살려 고기 맛이 촉촉하다. 기름기가 빠져 건강에도 좋다.
02 미니 오븐의 기본 기능
해동 열선을 작용하지 않고 바람만 일으켜 해동시킨다. 전자레인지에 비해 수분을 뺐지 않아 자연 상태 그대로 해동할 수 있다.
컨벡션 오븐의 상하 열선이 뜨거워지고 내부에 있는 팬(fan)이 돌면서 열을 고르게 전달하는 기능. 요리가 빨리 되고 음식을 속까지 골고루 익히는 역할을 한다. 고구마나 감자를 통째로 요리할 때 속까지 빨리 조리할 수 있으며 동시에 두 가지 요리를 해도 냄새가 섞이지 않는다.
일반 오븐 위아래 열선이 뜨겁게 달궈지면서 조리하는 일반 오븐의 기능. 빵 만들 때, 채소나 생선을 구울 때 사용한다.
그릴 윗불의 열선만 더 강하게 작용하는 기능. 요리 윗부분에 색깔을 내거나 직화구이의 효과를 내고 싶을 때 좋으며, 구이 요리를 할 때 연기나 냄새가 나지 않게 빠르게 요리할 수 있다. 윗부분의 치즈를 녹일 때 사용하면 좋다.
03 오븐 용기 사용법 오븐에 사용하는 용기는 전자레인지와 약간 다르다. 조리실 내의 온도를 높여 복사열 및 대류열로 음식을 간접 가열하는 오븐은 열에 강한 내열 유리그릇, 내열 도자기, 사기그릇, 법랑 제품을 사용한다. 전파가 직접 닿는 전자레인지에서 사용할 수 없는 금속 용기, 스테인리스 제품, 알루미늄 호일도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열에 약한 플라스틱, 나무 소재, 비닐봉지, 랩 등은 피하는 것이 좋다. 또 손잡이가 있는 것은 손잡이의 재질이 같은 것인지 확인하고 무늬나 컬러가 화려한 것은 바랠 수 있어 주의한다.
04 온도 조절법 미니 오븐은 160~240℃ 사이의 온도에서 대부분의 요리를 완성할 수 있다. 온도 조절법이 겁난다면 요리할 때 조절해야 할 요리별 온도를 미리 대충 알아둔다.
240℃ 이상 거의 사용하지 않음.
210~240℃ 찜, 조림 등이나 닭이나 육류로 요리할 때 주로 사용. 온도가 높아 탈 위험이 있으므로 호일을 씌우고 요리하는 것이 좋다.
180~210℃ 가장 많이 사용하는 온도로 구이, 전 등 한식의 일반 요리할 때와 빵과 쿠키를 구울 때 주로 사용한다.
170~180℃ 케이크, 파이, 머핀, 비스킷 등을 구울 때 사용한다.
160~170℃ 카스텔라, 치즈케이크 등 30~40분간 구울 때 사용한다.
05 청소법 모든 가전제품은 깔끔하게 관리해야 고장 없이 오래 사용할 수 있다. 요리를 하고 나서 약간의 미열이 남아 있을 때 눌어붙은 얼룩과 찌꺼기들을 바로 제거한다. 바닥에 떨어진 음식물 찌꺼기는 부스러기 받침대를 빼서 턴다. 지저분해진 오븐 팬은 거친 수세미를 사용하면 코팅이 벗겨질 수 있으므로 물에 충분히 불려 부드러운 스펀지로 닦는다. 오븐 안에 음식 냄새가 남았을 때는 커피 찌꺼기, 녹차 찌꺼기, 레몬 조각 등을 넣어두거나 15분 정도 공회전시킨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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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칩 180℃ 20˝
고구마 1개, 녹인 버터·설탕 적당량씩
만_들_기 1 고구마는 0.2㎝ 두께로 일정하게 썰어 찬물에 담근다. 2 ①의 고구마를 키친타월이나 마른 거즈에 올려 물기를 제거한다. 오븐 팬에 버터를 바르고 고구마를 겹치지 않게 촘촘히 올린 뒤 녹인 버터를 붓으로 바르고 설탕을 고루 뿌린다. 3 180℃로 예열한 오븐에 20분 이상 구운 뒤 식힘망이나 채반에 펼쳐 식힌다.
tip 굽는 동안 크기가 수축되므로 크고 굵기가 일정한 것을 이용한다. 최대한 얇게 썰면 더 바삭하고 맛있는 고구마칩을 만들 수 있는데 두께가 일정해야 색이 고르게 난다. 조리하는 중간에 한 번 뒤집고 바닥에 바르는 버터나 고구마에 바르는 버터는 취향에 따라 양을 조절한다. 다 구워지면 바로 겹쳐놓지 말고 식힘망에 하나씩 펼쳐 식혀야 바삭한 맛을 즐길 수 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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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육볶음 220℃ 25˝
돼지고기 앞다리살 300g, 느타리버섯 50g, 양파 ½개, 굵은 파 1대, 당근 1-5개, 풋고추·붉은 고추 ½개씩 양념장 고추장 1½큰술, 간장 2큰술, 고춧가루·청주·참기름·다진 마늘 1큰술씩, 설탕 ½큰술, 다진 생강 1작은술, 후춧가루·깨소금 약간씩
만_들_기 1 느타리버섯은 밑동을 자른 뒤 대강 찢고 양파는 슬라이스한다. 굵은 파와 고추는 어슷썰고 당근은 반달 모양으로 저며썬다. 2 분량의 재료를 섞어 양념장을 만든 뒤 적당히 썬 앞다리살을 재운다. 3 ②에 ①의 채소들을 넣고 조물조물 무쳐 30분 정도 더 재운 뒤 오픈 팬에 펼쳐 담고 220℃로 예열한 오븐에 25분 정도 익힌다.
tip 팬에 제육볶음을 할 때 채소를 미리 볶으면 수분이 생기고 흐물거리는 데 반해 오븐에 제육볶음을 하면 채소를 처음부터 고기와 함께 넣고 익혀도 숨이 많이 죽지 않고 아삭하게 살아 있어 좋다. 익힐 때는 중간 중간 나무젓가락으로 한 번씩 뒤섞는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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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롤가스 230℃ 15~20˝
돼지고기 등심(돈가스용)·슬라이스 치즈 2장씩, 깻잎 4장, 피자 치즈·느타리버섯·파프리카·양파·김치·식용유 적당량씩,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튀김옷 빵가루 1컵, 달걀 1개, 밀가루·파슬리가루 적당량씩
만_들_기 1 돼지고기는 두드려 얇고 넓게 펼친 뒤 앞뒤로 소금, 후춧가루를 살짝 뿌린다. 2 ①에 깻잎 2장을 나란히 깔고 슬라이스 치즈를 반으로 찢어 올린 뒤 길게 찢은 느타리버섯과 채썬 파프리카, 피자 치즈 순으로 올린다. 3 김밥을 말듯이 탄탄하게 말고 끝부분에 밀가루를 살짝 뿌려 잘 아물린다. 4 ③을 밀가루, 달걀, 파슬리가루, 빵가루 순으로 튀김옷을 입힌다. 5 기름을 칠한 오븐 팬에 올리고 윗면에도 기름을 살짝 뿌린 다음 230℃로 예열한 오븐에 15~20분 굽는다.
tip 오븐에서 조리할 때 중간 중간에 굴려야 색이 고루 난다. 10분 정도 컨벡션 기능으로 굽다가 5분 이상 그릴 기능으로 구워 윗면에 색이 나게 하면 더 먹음직스럽다. 윗부분에 기름을 너무 많이 뿌리면 빵가루가 젖어 느끼한 맛이 나므로 담백한 맛을 내려면 기름을 소량만 사용하는 것이 좋다. | | |
첫댓글 미니 오븐 즐겨 쓰고 있지요! 전자렌지 사용 하는 꺼림찍함도 없고, 조리 된 음식은 수분도 어느 정도 유지되어 부드럽고 바삭함 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