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2.11 설날 연휴 사흘째입니다.
오후부터 바람이 멘스를 하여 편히 쉬려고 하였다가 좀이 쑤씨고 예약자가 부족하여
황제낚시하것다 하고 예약하였는데 그새 만땅 차뿌럿네요.
그리고 이 로드로 임하면 뭔가 보여줄 거 같은 예감에 도다리 복수전하러 갔습니다.
로드는 작년에 심혈을 기울러 여수어부님이 제작한 도다리 전용대로서
원피스이며 릴 뭉치에서 부터 초리까지 기럭지는 네뼙 정도로 아조 짧습니다.
릴도 스티레101PG로 제일 가볍고 감겨있는 합사도 0.8호입니다.
자세로 손낚시 수준 처럼하려고 준비하였네요.
일출입니다.
뒷편에는 많은 낙시선과 보트들이 도다리 사냥을 하고 있어요.
산란하러 온 도다리 일시적으로 죽어 나갑니다.
여수어부님은 기대와는 달리 꽝치고 있었습니다.
선미의 도신들이 점심 전까지 열마리 정도 확보하였는데 여수어부님은 한마리 잡아
챙피하고 쪽팔려 혼났네요.
회사 협력업체 소장과 선수에 나란히 하였는데 그분이 네마리 행진이고
승선하여 3명 단체꾼이 지렁이는 어떻게 낑구냐.. 에그볼은 어떻게 낑구냐...등등 물어 보았던
초보꾼들도 두세마리 확보하고 중간의 여성분은 띠띠~! 채비 올리라는 신호에
줒어 올리는데 안될 때는 징하게 안되나 봅니다.
멘탈도 쓰러지고...
그래도 반찬이 좋아서 밥은 맛나게 먹었네요.
아~!!! 근디 이거이 무씬 일인지???
점심먹고 간조타임 다 되어가문서 활성도가 좋아졌는지 여그저그 도다리 올리네요.
여수어부님도 정신없이 연타를 하여 도다리회 푸짐하게 먹을 마릿수 잡아서 아조 다행이었습니다.
3시20분에 철수하였는데 장원이 43마리라고 하여 깜놀하였습니다.
화장실가면서 쭈욱 둘러 보았는데 엊그제 온 도신분이 이십여수이상 보았고
도신들은 저즘 그 정도 수준이였는데 43마리라고 하여 놀래 자빠졌네요.
초보꾼들도 쉽게 잡을 수 있다는 도다리낚시라고 하는데 뭔가 문제인지 몰것습니다.
유투브 동영상보고 공부도 하고 도신들과 똑같이 액션을 하여도 계속 하위권에 머물르니
점차 자신감이 떨어져 가네요.
작년만 하여도 은하수호에서 정주니프로님과 서로 시이소게임으로 공동 장원도 하였는데
왜 이리 안되는 지 몰것습니다.
챙피하고 쪽팔려 혼났네요.
도신들 이십마리 이상 잡을 동안에 여수어부님은 일곱마리 뿐입니다.
이것도 충분한 마릿수인데 언제쯤에나 상위권에 들어서는 도신이 될른지....
갈수록 자신감만 떨어지는 도다리낚시이네요,
도다리 복수전하러 갔다가 쪽팔린 조행이 되어뿌럿다는...
대부분 바늘을 꼴까닥하기에 목줄 짤라 도다리 살려오면 집에서도 난리 부르쓰를 떱니다.
그래서 집에서 피를 뺍니다.
지금은 깻잎보기 어렵지만 3월부터는 깻잎 사이즈가 마릿수로 나오겟지요.
회가 너무 많아 몇마리 포 떠서 남겨 두었는데도 솔찬한 량이네요.
자연산도다리회 이정도면 몇십만원어치 될겁니다.
이번에는 더 가늘게 썰어 더 맛나드라는....
사모님도 썰자마자 바로 달라들어요,
도다리회만큼은 속배추에 된장밥.
이거는 시장용 속배추인데 재고가 떨어져...
사모님이 기르는 김장배추 한폭 뽑아와서 절반 자르니 잘 키웠네요.
이거가 더 아삭아삭하고 달짝지끈 맛나드라는...
암튼 제일 좋아하는 도다리회 둘이서 푸짐하게 먹었뿌럿습니다.
이거는 살아있는 노래미전...
엄청 보드라워요.
도다리전용 태클박스까지 챙길 정도로 도다리낚시를 좋아하는데
감이 떨어져 맥아리가 없어지네요.
그래도 또 채비 정리하고 바늘 다시 묶어 놓고 스탱바위 시켜 놓습니다.
오늘은 은하수호타고 도다리 만나러 갑니다.
멘탈 자빠지지 않아야 하는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