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창 수승대농협(조합장 오해석)이 씨감자 생산의 명소로 새로운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
수승대농협이 생산한 씨감자가 주목받는 이유는 가장 순도 높은 ‘원원종’ 종자이기 때문. 씨감자 생산 단계는 원원종→원종→보급종으로 이어지는데, 정부 보급종은 세번째 단계인 ‘보급종’인 반면, 수승대농협 씨감자는 가장 상위 단계인 ‘원원종’이다.
‘원원종’ 씨감자를 생산하고 있는 수승대농협 씨감자작목반의 현병석 반장(56)은 “씨감자는 해발 600m 고랭지에서 생산하기 때문에 병해에 강할 뿐 아니라 ‘원원종’이라 두세번 재배해도 감자 품질이 최상급”이라고 자랑했다.
씨감자작목반에서는 망실재배법으로 진딧물 유입 예방은 물론 혹시 있을지 모를 잡종 유전자 유입을 차단하고 있다.
오해석 조합장은 “씨감자 재배는 군비 60% 보조사업으로 진행하고 있는데, 앞으로는 사업을 확대해 조합원뿐만 아니라 타 지역에도 공급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수승대농협은 지난해 씨감자를 50t 가량 생산한 데 이어 올해는 22농가가 100여t을 생산할 예정이다. ☎055-943-0761.
거창=이연환 기자 legger@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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