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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는 센터백에도 있고, 수미에도 있습니다.
일단 안첼로티는 4-3-3을 계속 사용하였고, 여기서 공미를 사용하지 않고 중앙 미들 2명과 수비형 미들 한 명을 배치해서 중원을 두텁게 했습니다.
일단 가장 많이 나온 선수로는
리베리-레반도프스키-뮐러
비달-알론소-티아고
알라바-흄멜스-하비-람 그리고 노이어입니다.
현재까지 안첼로티 머릿 속에 닥주전은 레반도프스키, 노이어, 뮐러, 비달, 알라바, 람 정도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알론소가 중요하긴 하지만, 티아고가 수미 자리에 섰을 때도 매우 좋더라구요. 티아고가 원래 수비적인 면에서 불안한 측면이 있었는데 비달 같은 선수랑 같이 있으니깐 그런 불안감이 상쇄되어버린...
그리고 보아텡이 부상 복귀하면 주전 유력하긴 한데, 현재 흄멜스-하비가 워낙에 잘 해주고 있어서 보아텡 복귀하고나서를 두고봐야 할거 같네요. 물론 그래도 보아텡에 현재로써는 No.1인건 부정할 수 없지만요..
리베리 vs 더글라스 코스타 경쟁은 이미 시작하고 있는데, 아무래도 나이가 많은 리베리가 조커로 기용되면 후반전에 더 폭발력을 발휘할거 같습니다. 여전히 미지수.
그리고 뮐러 vs 로벤 vs 코망... 여기도 엄청 빡셀거 같네요. 로벤/코망이 돌와봐야 알듯..
확실히 펩의 뮌헨 시절보다 안첼로티의 뮌헨은 공격시에 중앙을 파고는 성향이 더 강합니다(상대적으로)
위에 포메이션에서 윙포워드들이 그냥 윙포워드들이 아니라 공미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예전에 AC 밀란 시절에 잘 쓰던 크리스마스트리 전법이 떠오르더라구요.
그리고 선수들 간의 스위칭도 펩의 그것을 잘 차용한거 같더라구요(냉정하게 안첼로티가 스위칭을 엄청 잘 하는 감독은 아니었음)
순간순간 포메이션 파괴가 이루어지면서 상대 수비를 잘 붕괴시키고 있습니다.
수비라인도 적절히 올리면서 안정감도 잘 유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펩 시절에 사라졌던 역습이 살아난게 고무적입니다.
특히 리베리 쪽을 활용한 역습이 살아났죠..
근데 문제는 상대가 밀집수비를 했을 때 측면으로 공을 돌리고 크로스 올리는 단순한 패턴을 반복한다는 겁니다.
참고로 이게 레알 시절에도 고스란히 드러났던 문제점이었죠.
상대가 로스토프라는 약팀이라서 5:0 대승을 이끌어냈지만, 이게 만약 강팀이었다면 사정은 달라졌을거라고 봅니다.
그런 의미에서 AT 마드리드 전은 안첼로티에게 있어서 진정한 시험대 아닐까 생각합니다.
AT 마드리드는 어차피 밀집 수비 + 강력한 전방 압박을 병행해서 역습으로 뮌헨을 공략할텐데
과연 그것을 뚫어낼만한 전략이 있는지 없는지.... 이번 AT 마드리드전을 보면 잘 알거 같습니다.
챔스 우승을 할 가능성이 있는지 없는지를 판가름할 수 있을거 같네요.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전 아주 예전부터 펩과 함께라면 뮌헨이 챔스 우승할 수 없다고 얘기했던 입장이었습니다 참고로)
단순히 승패의 문제가 아니라, 전술과 전략의 문제라고 봅니다..
펩이 리그에서 하던대로 전술적 유연성을 보여줬더라면(특히 돌트 상대로) 챔스 우승 가능했을지도 모르는데, 이상하게 챔스에서는 똑같은 패턴을 고수하더라구요..
안첼로티는 변화를 적절히 잘 두었으면 좋겠네요 챔스에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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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처럼 사진/움짤을 이용해서 자세하게 설명하고 싶은데, 이제는 귀차니즘이 되어버린거 같네요 ㅜㅜ ㅋㅋ 감사합니다!
안감독의 진가는.. 그냥 지켜보시면 됩니다 ㄷㄷ
전 433보다는 4321이라고 보는 게 맞는거 같아요.
리베리 움직임 보면 윙포보다는 오히려 공미스러운 움직임을 보여주니깐요......
전 한번 키미히 풀백, 람 수미를 보고 싶네요
넵 저도 글에서 그렇게 표현해놓았습니다! AC 밀란 시절에 사용했던 4-3-2-1 이 떠오르더라구요.
다만 아직까지 여러 기관들에서는 4-3-3으로 기록해둬서 그렇게 따라갔습니다!
언급안된 아쉬운점을 더 적어보자면 기본적으로 볼을 돌릴때 선수들끼리 손발이 안맞는듯 주춤주춤 우물쭈물 하다가 허겁지겁 볼처리하거나 볼 소유권을 넘겨주는 상황들이 간간히 나오고있고 또 펩의 바이언과 비교했을때 점유를 위한 패스보다 직선적이고 도전적인 패스가 늘어났다는 점을 감안해도 패스를 주고받을때 패스미스의 빈도가 올라갔다는 점도 역습이 강한 팀을 상대로 불안요소죠.
추가적으로 의외로 라인의 위치에 비해 공간은 많이 내주는 편이라 조직력 좋고 2선이 강한 팀들과 만나면 여기저기 숭숭 뚫리는 모습도 아직까지는 아쉬워요.
공감합니다. 확실히 펩 때 보다 횡패스 비율이 확연이 줄어들고, 바로바로 전방으로 침투하는 패스, 즉 님이 말하는 도전적인 패스가 늘어났는데 그게 지금까지 전력이 떨어지는 팀 상대로 미스해서 다행이지, 진짜 강팀 만나서 그러면 바로 역습 내주는 위험한 상황들이 많죠.
다만 라인이 내려가 있으니깐 펩 때처럼 완전 무아지경의 찬스를 내주는 경우는 거의 없더라구요. 님 말대로 뭔가 상대게에 역습의 빌미는 많이 제공되긴 하는데, 펩 경우랑 다르게 어느 정도 수비가 갖춰져 있어서 그나마 불안감은 덜 한거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뮐러 활용이 제일 마음에 들어요
안첼로티기 때문에 강팀 상대로는 더 무서운거죠 님이 말한 바로 그 역습이라는 무기 때문에 반대로 사이드가 와이드하게 벌어지기 때문에 크로스 전술이 많아지는건 단점이나 뮌헨 멤버 보면 그것도 큰 문제는 아니라 보고 역습 장착한 뮌헨이 이번 챔스에서 일내지 않을까 싶네요
펩은 강팀 상대로도 가둬놓고 팰려다가 오히려 뒷 공간 시원하게 내주고 크게 패한 적이 있는데., 안첼로티는 그렇지 않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질 때는 지더라도 진흙탕 경기를 해서 승부를 볼려고 할거 같습니다. 그런 와중에 역습이라는 건 굉장히 중요한 무기가 되고, 그런 부분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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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습니다. 그게 안첼로티의 문제점이라면 문제점입니다. 상대가 완전 걸어잠궜을 때.. 뭔가 답답해지죠.. 레알 시절 이상하게 챔스에서는 꼬마를 이기긴 했는데, 반대로 리그에서는 많이 패배한 이유가 그런 이유였죠. 펩도 완전하게 이걸 해결하지 못하고 나간 마당에 안첼로티가 무조건 해결해줘야 한다는 의무감(?)은 없지만, 그래도 기대를 걸어보고 싶네요.
다만 펩은 AT 마드리드 2차전 때 그 밀집수비를 뚫어내는 완벽한 전술을 선보였었죠 막판에.. 물론 결과적으로 4강 탈락이었지만 ㅜ 이 때의 전술을 선수들이 안첼로티에게 들려줘서 안첼로티가 참고한다면 참 좋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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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도 스쿼드 뎁스 정말 엄청나진거 같습니다 지난 시즌부터 이번 시즌까지. 확실히 AT 마드리드는 강팀들에게 있어서는 참 껄끄러운 상대인거 같습니다. 오히려 약팀들이 AT 상대로 수비 축구하면서 AT를 더 잘 공략할 수 있는거 같은 ㅜ 안첼로티에게 완벽한 파훼법을 제시는 못하더라도 일정 수준 이상으로 기대감을 심어줄 수 있는 전략과 전술이 나와줫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농담삼아 바이언 킬러 안첼로티가 바이언 망치면 진정한 킬러 된다고들 하는데, 그런 일은 없기를 바라네요 ㅜㅜ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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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선수들 클래스가 있으니 크로스 질이 다르긴 한데, 확실히 한계가 있습니다. 펩의 뮌헨을 보면서 느꼈던겁니다. 물론 웬만한 팀 상대로는 먹히긴 하는데 정말 강팀이라면 얘기가 달라지더라구요...
진짜 밀집수비를 뚫어낼려면 그 밀집수비 안으로 들어가서 오밀조밀한 패스로 뚫어내야 하는데, 펩은 지난 AT 마드리드와의 2차전 때 그걸 보여줬죠. 정말 전술은 완벽했죠. 결과가 아쉬웠을 뿐...
안첼로티가 리그에서는 AT에게 많이 패했는데, 결정적인 경기에선 꼬마를 잡는 걸 볼때 느끼는 건데...
사실 전술상으로도 완벽하게 패한 경기는 1-2경기정도 였고,
나머지는 주도권을 쥐기는 하는데 꼬마의 날카로운 역습에 얻어 맞는 식이었거든요.
레알에서는 밀집수비를 공중전과 중거리슛, 그리고 선수들의 개인역량으로 뚫는 원초적인 방법을 쓰더군요.
사실 레알이라면 이게 해답이 될 수도 있다고 봅니다. 공중볼에 강한 선수도 많구요.
다만, 뮌헨이라면 약간 갸우뚱하기는 해요. 하지만 레알보다 카운터를 얻어맞을 확률은 오히려 작다고 봅니다
여담이지만 상대의 밀집수비를 섬세하게 뚫어내는데에는 펩만한 감독이 없죠 ㅎ
확실히 레알이나 뮌헨이나 선수들 클래스가 있다 보니 그런 단순한 패턴의 공격도 단순하지 않을 수도 있긴 한데, AT 마드리드는 정말 예외적인 존재인거 같습니다 ㅜㅜㅋ
지난 시즌 펩이 AT 마드리드와의 2차전 때 보여준 것은 정말 펩 전술의 극치를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바로 그러한 부분을 안첼로티에게 기대하고 있습니다. 물론 펩도 뮌헨 와서 3년차 막바지 경기 때 보여주긴 한거라 단번에 안첼로티가 그렇게 될 수는 없겠지만, 지난 시즌 펩의 전술을 참고해서 안첼로티가 잘 변형시켜서 개발해줬으면 하는 바램이 있네요 ㅎㅎ
@Bayern Munchen 사실 앞에 3번의 챔피언스리그 중 한번은 전술에 졌고, 한번은 메시에 졌다고 봐요. 그리고 마지막은 운에 졌다고 봅니다. 여러모로 아쉬운 지난시즌이었죠;;
앙 첼로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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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력으론 문제없는데 저 조합이 워낙 잘해줘서 지켜봐야한다는 이야기죠ㅎㅎ
보아텡이 부상 복귀하면 주전일 가능성이 90% 이상이긴 한데, 저 둘이 지금 엄청나게 잘 하고 있는 중입니다. 그래서 혹시나 변화가 생길 가능성이 조금이나마 있지 않나해서 얘기한거니다~!
이번시즌은 리베리가 주전인가요?
현재까지는 그렇습니다. 더글라스 코스타도 이제 부상에 막 복귀해서 경기 뛰기 시작했고, 로벤/코망도 아직 안 돌아왔으니.. 사실 자원이 리베리-뮐러 밖에 없긴 했었습니다. 부상자들 다 돌아오면 경쟁할거 같습니다!
@Bayern Munchen 이제 리베리도 나이가 있는데 계속 폼을 유지할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