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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여성시대 달님 사랑해요
안녕 여시들-!
오랜만에 돌아온 하얼빈 여행쟁이 여시야'^' (요즘 유행이라길래 한번 해봄)
한동안 바빠서 못왔어서 오늘은 3편을 업뎃하러 왔어!
중국어 못해도 갈수 있냐는 여시들이 많길래 덧붙일게!
솔직히 말하면 중국어를 뛰어나게는 아니여도 아주 기본적인 중국어 회화? 정도는 조금 숙지해갈 필요가 있어!
왜냐면 중국 상인들 공통적으로 (적어도 내 경험상) 아주 기본적인 영어도 할 줄 모르거든ㅠㅠ
(할 줄 알면서 모르는 척 하는건지 아니면 진짜 잘 못알아 듣는 건지 ㅠㅠ 아니면 내 발음이 안좋은건지...)
내 친구도 중국어를 한 마디도 못하는데 영어 한 마디도 못알아 듣는 상인들 때문에 썽났던 게 한두번이 아니야...
그래서 얼마예요? 와 기본적인 중국 화폐 단위, 숫자 정도는 숙지 해가는 게 좋을 거 같아 (아니면 파파고 번역!)
그럼 이제 3탄 시작하겠슴다(__)!
라오츄지아에서 엄청나게 먹었는데
꿔바로우 38元
홍차이탕 12元
라피 2? 元
쉐화 2병 ??元
해서 102원 정도 나왔던 걸로 기억해 (메뉴판 못찍은게 한)
근데 사실 이렇게 먹으면 배가 부르다 못해 찢어짐ㅋㅋㅋ 다른 사람들 보니까 다 메뉴 2개씩 시켰던데 (2인 기준)
먹어보고 싶은건 꼭 시켜야 직성이 풀리잖아요...?
근데 입짧은 여시들은 두개만 시켜도 될 거 같아!
우리는 부른 배를 부여잡고 다시 숙소로 복귀!
이대로 2일차 밤을 보내기가 넘 아쉬운 나머지 우리는 유흥거리를 찾으러 나가보자 하면서
까오더지도, 네이버 블로그를 뒤졌는데 클럽이 하나 나오는거야
적적하던 차에 잘됐다,, 중남들은 어떨까>< 하는 맘으로 클럽 행차를 결심함
우리가 간 클럽은 Russian size (러시안사이즈) 클럽!
블로그에 치니까 유학생들이 꽤 많이 오기도 하고 한국 노래도 꽤 많이 틀어준다고 하여
거의 흥 때문에 16년을 같이 지냈다 하여도 무방한 제 친구와 저는 하얼빈 클럽 탐방기에 나서 보았음!
챙겨왔지만 입을 일 1도 없을 것 같았던 코트도 입고 우리는 야심차게 클럽을 나섬...
여기서부터는 사진 없이 그냥 서술만 하겠슴댜...
일단 매우매우 비추비추비추비비추x200
물은 정말 말할 것두 없구.... 노래는 거의 중국 노래 많이 나오구여... 한국 노래는 싸이의 대디 나오던데...
여기 유학생들 많이 오는 클럽이라며.... 외국인들 많다며....... 도대체 뭐가 어떻게 된건지.. 친구랑 나랑 충격과 공포에 휩싸임...
칵테일은 기본 30元~40元 정도 했구 (중국 기준 좀 비싼 거 같아) 10시에 가서 거의 12시 넘어서까지 있었는데...
나와 친구가 본 거라곤
이러한 할아부지들 한 3명...?
그리고 GD스탈 중남들이랑... 흑인 몇분.... 이렇게였어...
그래 아직 피크시간 아니잖아..? 좀 더 있어보자 좀 더 있어보자...
이러다가 좀 더 있다간 안되겠다^-^ 라는 생각에 바로 나와서 우린 바로 슈퍼 가서 맥주랑 위미창 사서 들어왔어^^
유키스 부리는 흑마법사들이랑 GD st 중남들 보고 싶은 여시들은 저 클럽 가보는 걸 추천해...ㅎ..
또 다시 맥주와 안주로 보낸 2일차 밤이 지나구 3일차에 접어든 날!
하얼빈 여행 처음 계획했을 때부터 일정에 넣었던 731부대유적지를 방문하기로 했어ㅎㅎ
사실 너무 멀기도 하고 (거의 1시간 정도 가야 하는 거리) 날도 춥기 때문에 가지 말까 했었지만
그래도 하얼빈에 왔으니 뜻깊은 장소 한번쯤은 방문해 줘야 뿌듯하고 의미가 있을 거 같아서 우리는 아침 일찍 서둘렀지
아침먹기에는 빠듯하고 KFC에서 디저트 조지고 가자! 해서 들어간 KFC
우리는 에그타르트랑 초코아이스크림 시켜서 먹었다!
와 근데 진짜 진짜 대존맛,,,!!!!!
아이스크림은 14元? 정도 됐던 거 같구
에그타르트는 개당 7.5元? 정도 됐던걸로 아는데
조오금 가격대가 있는 디저트였지만 진짜 맛있어서 아깝지 않았어ㅎㅎ
디저트 즐기고 나서 서둘러 우리는 기차역으로 행했음다
이 날 진짜 하얼빈에 있는 동안 제일 따수웠는데 제일 고생한 날이기도 했어ㅜㅜ
지도에서 찾아보면 중앙대가에서 하얼빈 역(기차역)까지 얼마 안걸려서 걸어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이 들지만
현재 하얼빈 역은 공사중!
그래서 너무너무 그 길이 복잡하니 하얼빈 역까지는 버스나 택시를 타ㄴ느 게 좋습니다,,,
(뒷쪽 정류장에서1시간 헤맸음,,)
하얼빈 기차역에서 40~50분 정도 버스를 타고 가면 731부대에 도착해!
진짜 부대 앞에 바로 내려주기 때문에 찾기는 어렵지 않았고 내리면 바로 입구라는 팻말이 보여서 그거 따라 들어가면
마치 활주로 같은 곳에 이렇게 큰 전시관이 있습니다... 와 진짜 실제로 보면 위압감 말도 못해...
731부대유적지라 하는 이곳은 실제로 예전에 마루타 실험이 이루어졌던 곳이야,,
가보면 정말 그 공간 그대로 있는 곳도 있고 증거 인멸을 위해 일본 군인들이 건물들을 다 부셨는데
그 건물들의 잔재를 훼손하지 않고 고대로 그 위에 박물관을 지어 보존해뒀더라고,,
입구에 들어서면 이렇게 크게 간판이 써져있어~ 이 간판을 지나면서 전시가 시작되는데
안타깝게도 한국어로 되어 있지는 않고 중국어와 영어가 써져있어 ㅜㅜ
친구는 영어로, 나는 중국어로 각자 해석하면서 전시관을 쭉 돌아보았지
우리가 밟는 바닥 밑에 쫙 731부대의 전체 도면? 같은 게 입체적으로 만들어져 있는데
쳐죽일 이 좆본놈들을 밟아 부러! 라는 중국의 큰 빅픽쳐인가^^ 싶기도 하고
마루타 실험을 하면서 좆본놈들이 써내려갔던 실험일지도 이렇게 크게 해놨어
바이러스를 침투한 후부터 어떻게 몸에 변화가 생기는지 막 써져 있는데
마루타의 이름은 커녕 죄다 번호로 되어 있고 day 10, day 14, day 34 뭐 이런식으로 다 나열을 해놨더라고,,,
이렇게 실험실도 복원해서 만들어 놨어...
ㅈ저 피까지 디테일하게 살려놓은 거 봤어? ㅜㅜ 하 진짜...
실명박제 오져따리,,
이 새끼가 731부대 이끌었던 간부 중 하나인데 존나 망언 많이 했다고 아예 박제를 해놔부러따,,
이거 보면서 새삼 중꿔 정말 대단하다 느꼈어
아마 우리나라가 이런 박물관 만들었으면 난리가 났겠지^^? 좆본 개자식들,,
일본 연구 기지 같은것도 엄청 상세하게 써놨고,,,
진짜 내가 올린 사진들은 새발의 피야,, 너무 상세하게 해놔서 차마 못찍은 것들도 많았어
거의 1시간 반 정도 돌고 이 박물관 뒤쪽에는 가스실험실라던지 바이러스균 실험실 등 건물들이 쭉 있었는데
거기는 다 문을 잠궈 놔서 못 가봄,,
박물관 안에는 731부대 실제 근무했었던 일본 분들이 화상하며 증언하는 그런 영상들이 계속 틀어지고
얘들이 실험을 어떻게 했는지 실험외에도 또 어떤 악행을 저질렀는지 마네킹등으로 복원한 것들과 사진들이 있었어...
진짜 보면서 너무 마음이 아팠고 화도 나고 그랬었거든ㅜㅜ
보고 나서 나왔는데 또 비까지 추적추적... 그래서 더 맘이 막 ㅠㅠㅠㅠㅠㅠㅠ 어흑
하얼빈 여행 계획있는 여시들은 꼭 한번 들러봤으면 하는 장소인 거 같아
+)인포메이션 같은 데 가면 보증금 내고 통역기를 빌려주기도 한대!
진짜 후회되지 않고 여행이 끝난 지금에서도 난 여기가 제일 기억에 남더라구... 여새들도 꼭 한번 방문했으면 해!
731부대유적지를 다 돌고 나니까 거의 2시반? 3시가 다 되었었는데
아침 10시쯤에 에그타르트랑 아이스크림 먹은 게 전부였던 우리는 진짜 지칠대로 지쳤고ㅠㅠ
하얼빈 와서 배고팠던 적 한번 없었던 우리라 더 예민했었어,,
게다가 비는 또 오니까 어디든 들어가서 끼니를 떼워야 되겠다 생각에 주변에 보이는 식당 아무데나 들어감,,,
거기서 밥 두공기에
地三鲜 (띠싼씨엔) 과
가장 만만한 위씨앙로우쓰... (거의 악개임;) 시켜서 먹었어...
예전에 들은 말이 있는데.. 중국 식당은 진짜 아무데나 들어가도 평타 이상은 한다고 들었었어,,
진짜 그말이 실화인듯,, 생각보다 너무 JMT라 내 친구랑 나 밥 한공기를 다 비웠다고 한다,,
중국이 처음이고 중국 음식에 전혀 관심 없었던 내 친구는
띠싼씨엔 먹고 신세계였는지 저거 먹고난 후에 계속 띠싼씨엔 띠싼씨엔 노래를 불렀다고 한다,,
엄청 맛있었나봨ㅋㅋㅋㅋㅋ 여행 끝난지 일주일이 지난 지금도 계속 띠싼씨엔 얘기함,,,
여기서 잠깐!
중국음식 입문하기 어려운 여시들은 띠싼씨엔, 꽁바오지딩, 그 유명한 토마토계란볶음부터 먹어보고 나서
차차 중국 음식에 손을 대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함다,,!! 저는 그렇게 중국음식에 입문했거둔요,,ㅎ
밥 다 먹고 우리는 다시 버스에 올라타써,, 그리고 1시간 갔나?
근데 있잖아,, 4시에 벌써 하늘이 우리나라 8시처럼 깜깜해지는 거여,,
아무리 겨울이라 낮이 짧다고는 하지만,, 겨울에 하얼빈 갈 여시들은 참고해,,
여기는 3~4시만 되어도 밤처럼 시꺼매집니다 ㅜㅜ
731부대에서 너무 고생을 해가지고 그런가,, 숙소로 돌아가고 싶었지만
하얼빈의 마지막 밤이기도 하고 친구가 쇼핑을 너무너무 하고 싶어해가지고
우리는 유명하다는 완다광장으로 갔습니다,,
참고로 저기 시간 5시에 찍은 사진이야^^
진짜 깜깜하지?
완다광장은 완다라는 중국 대기업에서 만든 곳인데 우리나라로 따지면 롯데몰이나 뭐 스타필드 같은 그런 곳?
진짜 들어가 보면 정말 넓고 브랜드들도 많이 입점되어 있어!
중국 애들이 한국의 스타필드나 롯데몰 같은데 오면 작다고 했는데 그 이유를 알겠음.. 진짜 엄청 커
근데 막상 들어가면 살게 없습니다.... 물건이 싸지두 않구.. 한가지 팁을 드리자면
한국 화장품 같은 거 울 나라보다 1.5배 비싸,, 클리로 킬커버 쿠션 4~5만원 하는 거 보고 기염을 토함,,
원래는 중국 전통차 브랜드가 입점 되어 있다고 하길래 갔는데 아무것도 없어서
허니레몬티 비슷한 음료 하나 들고 나옴... 완다광장은 그냥 막날에 한번쯤 돌아볼만 합니다 (돈이 많이 남으면^^)
완다에서 건진게 없었던 우리는 까르푸로 갔는데 (까르푸는 사진이 없어 ㅠㅠ)
하얼빈에서 선물 사갈 여시들은 까르푸 가서 꼭 구매하십쇼!
쇼핑리스트는 쇼핑짤만 첨부해 드리고 마지막 후기에 쪄드리겠습니다
참고로 나는 친구 쇼핑도우미였고 이건 내 친구 쇼핑짤이야!
친구는 첫 해외여행이기도 했고 이것저것 사고 싶다는 게 많아서 내가 도와줌..!!
쇼핑하고 돌아오니 밤 10시 반쯤 되었구 하루 종일 걸었던 우리는 기숙사에 들어와서
맥주 한 캔씩 조지고 하얼빈의 마지막 밤을 보냈습니다 ㅠㅠ
다음 편에 마지막 날 후기 찔게 여시들-!
댓글과 궁금한 점은 언제든 환영해~!
문제 시 버피테스트 100개 함
첫댓글 우와아~!!! 기다렸어!!!! 731 부대 유적지 너무 맘아프다.. 중국이 저런건 진짜 잘하는듯 우리도 친일파 청산했어야했는데ㅡㅡ
하얼빈역 러시아 느낌 난다 오,,... 얄론까였나 저 초콜릿 러샤에서 유명한거잖아!!가까워서 그런가 많이파나보네
여샤 하얼빈에서 디저트는 많이 안먹었어? 밥심으로 잘 다닌 느낌ㅋㅋㅋㅋ그 왜 상하이 가면 릴리안 에그타르트 먹고 그렇듯이!
쇼핑리스트 찔 때 자세히 설명해 줄게 여시! ㅎㅎ 식당 가면 우리가 많이 시키고 그래가지고 사실 디저트 만ㄹ이 못먹었어ㅠㅠㅠㅠㅠ 그게 제일 아쉽,,, 나나 내 친구나 밥이 최고다 하는 주의여가지구 ㅎㅎㅎㅎ
오잉? 러시아 제품도 살 수가 있는거야? 와
하얼빈이 예전에 러시아랑 무역을 많이하고 러시아랑 되게 가까운 지역이라서 옛날에 러시아 사람들이 되게 만ㄹ이 상주했었대! 그래서 러시아 제품들이 굉장히 많아!
오!!좋은 정보 감사해요!!하얼빈하니까 하얼빈맥주 마시고 싶다~~늠나 여행뽐뿌 와
아 진짜
완전 가고 싶다!! 진짜 자세하게 잘 써줬다ㅠㅠㅠㅠㅠㅠ
대박이다 ㅋㅋㅋ 클럽얘기 넘 웃기고 731부대 간것도 너무 의미있다.. 여시 친구랑 참 재밌게 여행 잘다녀온거같아서 부럽부럽ㅋㅋ 삼탄도 잘 읽었어 ㅋㅋㅋ
731부대 지하복도 지나갈때 으스스하고 무서워서 엄청 소름이었는데..
내부도 많이 바꼈구나..
지하복도 나도 내려갔었지... 하필 비까지 내려서 완전 더 그랬어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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