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연주해준 음악대에게 감사드립니다. 매우 훌륭한 연주였습니다. 여러분이 바쁜 시간을 쪼개서 연습해 온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얼마나 존귀한 노력입니까. 참으로 멋진 연주였습니다. (중략) 음악이나 노래가 있는 곳은 발전합니다. 그것이 역사의 철칙입니다. 학회는 그 철칙대로 전진하고 있습니다. 음악대, 감사합니다! 전통이 빛나는 창립일을 기념하는 '본부간부회', 축하합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역사에 빛나는 'SGI총회' 정말로 축하합니다. 고맙습니다. 수고하십니다! 60개국에서 활약하는 위대한 광선유포의 지도자 여러분, 잘 오셨습니다! 여러분은 먼 해외에서 불법(佛法)을 구도하며 이곳에 오셨습니다. 그 공덕은 크다는 것을 확신하기 바랍니다. 불법의 공덕은 '말법(末法)'에는 '명익(冥益)'이 중심입니다. 지금은 분명히 보이지 않더라도 나중에 나옵니다. 게다가 생각지도 못한 큰 복덕에 감싸입니다. 그것이 불법의 법칙입니다. 창가(創價)의 아버지 마키구치 쓰네사부로(牧口常三郞) 선생님은 이미 당시 이렇게 선언하셨습니다. "대성인의 불법은 전 세계에 유포될 것이다." 그리고 은사 도다 조세이(戶田城聖) 선생님도 이렇게 외치셨습니다. "불법에서 말하는 생명존엄의 법리와 자비의 정신이 인류를 구제할 위대한 철학이다. 이 창가의 사상을 전 세계에 넓혀라!" 도다 선생님은 "참된 생명존엄의 사상은 이 불법밖에 없다. 이것을 넓히는 일이 가장 위대하다." 라고 몇번이나 말씀하셨습니다. 나는(이케다 선생님) 이 유훈대로 세계 192개국에 묘법(妙法)을 넓혔습니다. 고맙습니다! 불법 사상 일찍이 없는 위업입니다. 모두 여러분이 넓혔습니다. 여러분의 동지가 넓혔습니다. 누구보다 어본불이, 제천선신이, 시방의 제불이 묘법을 수지하고 넓히는 여러분에게 큰 갈채를 보내고 있습니다. 우레와 같은 박수를 보내고 있습니다. 이 사실을 잊으면 안 됩니다. 어서에 "니치렌(日蓮)이 찬탄하는 것은 대수로운 일이 아니다. '제불(諸佛)이 칭찬한다'고 법화경에 설해져 있으니 참으로 믿음직스러운 일이다." (어서 1112쪽, 통해)라고 씌어 있는 대로입니다. 니치렌대성인이 유명(遺命)하시고, 은사가 꿈꾼 세계 광선유포를 우리가 엄연히 이루었습니다. 아무쪼록 언제까지나 다부진 생명력으로 활기차게 승리하는 인생을 살기바랍니다. 인생에서 지는 싸움은 필요 없습니다. 이깁시다! (참석자가 "예!"하고 힘차게 대답했다.) 각국에 돌아가시면 소중한 동지에게 부디 안부 전해주십시오. 또 나와(이케다 선생님) 아내는 전 동지 여러분의 '건강'과 '장수' 그리고 '행복'을 날마다 진지하게 기원하고 있습니다. 특히 '100년에 한번'이라는 불경기에 절대 지지 않고 승리할 수 있도록 강하게 기원하고 있습니다. 힘내십시오! 전 세계 학회원 한사람 한사람이 무사안온으로 절대적인 행복에 둘러싸여 대승리의 발전을 이룩하도록 함께 기원했으면 하는데 좋습니까? ("예!" 하고 찬동했다.) 어쨌든 절대로 패배자가 나오면 안 됩니다. 겁쟁이나 은혜를 저버리는 사람이 되어 퇴전하는, 그런 사람만은 절대로 생기면 안 됩니다. 도중에 어떤 일이 있더라도 마지막에 반드시 이기는 것이 변독위약의 '묘법연화'입니다. 지금은 아무리 괴롭고 병으로 힘들어도, 그리고 아무리 괴롭힘을 당해도 마지막은 반드시 이길 수 있습니다. 반드시 승리자가 됩니다. 이것이 불법이고, 신심입니다. 반대로 괴롭힌 사람, 악귀, 마민(魔民)은 마지막에는 전부 멸망합니다. 이것이 '불법은 승부'라는 현증입니다. 그러므로 힘내야 합니다. 훌륭한 인생을 살아갑시다! 젊은 여러분은 지금 아버지, 어머니가 아무리 힘들어 하시고, 집이 아무리 가난해도 "이 다음에 내가 열심히 일해 돈을 많이 벌어올게요."하고 밝게 격려해야 합니다. 또 혼자서 사는 분이나 결혼하지 않은 분도 있겠지만, 어차피 인생은 홀로 와서 홀로 가는 것입니다. 따라서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신심을 근본으로 자기답게 전진하면 됩니다. 그 사람을 제천선신이 지킵니다. 안심하고 신심하기 바랍니다. 어쨌든 탁세이기에 서로 말을 건네며 격려하고 도와야 합니다. 몇번이나 말하지만 절대로 패배자가 되면 안 됩니다. 신심에서 멀어지면 안 됩니다. 그러면 비참해지고 초라해집니다. 정말로 어서 말씀 그대로입니다. 반세기 동안 광포를 지휘하면서 모든 것을 보아온 나의(이케다 선생님) 확신입니다. 모두 변독위약의 묘법을 믿으며 '신심의 승리자'가 되기 바랍니다! 제일선에서 진지하게 투쟁하는 사람을 소중히 해야 합니다. 그러한 사람들에게 진실이 있고 정의가 있습니다. 그것을 똑바로 올바르게 보고 그 소리를 진지하게 듣고 신속하게 대응하는 것이 불법의 지도자가 해야 할 역할입니다. 마키구치 선생님은 "윗사람이 훌륭한 것이 아니다. 아랫사람을 훌륭하게 성장시키기 위해 윗사람이 있다."하고 가르치셨는데 정말 맞는 말씀입니다. 일전에 여자부 국제부 멤버에게서 보고를 받았습니다. 한 여자부원에게서 받은 보고에도 위대한 지도가 포함되어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역직이나 직함만 보면 중요한 것을 놓치고 맙니다. 이 여자부 국제부 멤버의 보고에 "우리 지역에서도 장년부가 분투하고 있습니다. 부디 선생님이 이 잠언을 전해주시기 바랍니다."라고 씌어 있었습니다. 그 잠언은 인도의 비폭력 대영웅 마하트마 간디의 말이었습니다. "남자다움은 투쟁하는 데 있다. 투쟁이 우리를 만든다. 그러므로 겁내지 말고 계속해서 싸워야 한다. 좌절하지 마라. 설령 사력을 다해 싸운 결과 쓰러진다 해도 조금도 낙담하지 마라. 다시 일어나 싸움을 개시해야 한다." 나는(이케다 선생님) 이 잠언을 찾아준 여자부 벗의 진심에 감동했습니다. 그리고 참으로 공부를 열심히 하고 있구나 하고 감탄했습니다. 또 간디는 "우리는 모두, 두려움 없는 마음, 성실함, 불굴의 정신, 정의감, 정직함, 확고한 목적관이라는 덕을 고양해 나라를 위해 힘쓸 수 있다. 이것이 바로 진정한 종교의 참모습이다." 라고 말했습니다. '좋은 시민'으로서 사회를 위해 국토를 위해 공헌하는 우리 SGI에 바로 진실한 종교의 모습이 있습니다. 계속해서 간디의 말입니다. "역경을 통해 교훈을 배워야 한다. 그러면 역경은 무의미한 것이 되지 않는다. 우리는 이 시련을 거쳐 더 풍요로운 사회적 가치와 더 강한 정의감을 가진 민중으로 일어설 수 있다." 아무런 고난도 없이 그저 웃고 즐기기만 한다면 그곳에서 대단한 것은 얻지 못합니다. 역경이 인간을 위대하게 만듭니다. 우리 장년부도 온갖 시련을 발판으로 삼아 다시 일어섭시다! 드디어 창립 80주년이 개막합니다. 축하합니다! 감사합니다! 지금 이만큼 세계적으로 계속해서 발전하는 종교단체는 학회밖에 없습니다. 정말로 굉장한 학회가 되었습니다. 불법에서는 "팔(八)은 연다는 뜻"이라고 설합니다. 우리는 여기서 내년 창립 80주년을 향해 다음 세가지를 결의하고자 합니다. 첫째, '경애를 연다.' 리더가 크게 경애를 열면 그만큼 많은 벗을 행복하게 할 수 있습니다. 인재도 육성됩니다. 조직도 발전합니다. 그 원동력은 바로 사제불이의 기원입니다. 둘째, '우정을 연다.' 우정의 확대가 광선유포입니다. 무엇이라도 대화할 수 있는 벗, 진심으로 신뢰할 수 있는 벗을 늘려야 합니다. 나는(이케다 선생님) 인간외교로 몰이해와 편견을 가진 사람을 우리 편으로 만들어 광포를 추진했습니다. "성불사를 함" (어서 708쪽)입니다. 확신에 찬 목소리로 불연(佛緣)을 넓혀야 합니다. 그리고 셋째, '승리를 연다.' 불법은 승부, 모든 것에 이기기 위한 불법입니다. 신심은 용맹정진입니다. 용기에 불타서 전진해야 합니다. 창립 80주년을 상쾌하게 대승리로 장식합시다! 단연코 광포와 인생에서 영원한 영광을 승리로 열어갑시다! 얼마 전에 미국 오하이오주 데이턴시에 새로운 회관이 탄생했습니다. 정말 축하합니다! (데이턴시가 SGI회장 부부에게 '명예시민' 칭호를 수여했다.) 라이트 형제의 형 윌버가 한 말을 소개하겠습니다. "한 인간이 직접 할 수 있는 것은 한정되어 있다. 그러나 한 사람이 열 사람을 분기시켜 함께 행동하면, 이미 위대한 것을 완수한 것과 같다." '한 사람이 열명의 벗을!' 우리는 이 말을 구호로 삼아 즐겁게 대화를 펼치고자 합니다. 학회는 지금까지 한사람 한사람과 우정을 맺고 신뢰를 넓혔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세계적인 단체가 됐습니다. 일에서는 화려하게 활약하는 때도 있지만, 그렇지 못할 때도 있을지 모릅니다. 그러나 여러분은 무슨 일이 있어도 어디까지나 신심근본으로 나아가기 바랍니다. 학회활동에 착실히 도전하기 바랍니다. 그리고 자기 '예술의 길'을 나아가기 바랍니다. 스포츠부 멤버 중에는 억울하게 당한 부상이나 병을, 신심근본으로 극복하고 맹연습 끝에 영관을 쟁취한 사람도 있습니다. 나는(이케다 선생님) 불굴의 '지지 않는 정신'으로 나아가는 벗의 활약을 진심으로 치하합니다. 여러분을 만나게 되어 정말 기쁩니다. 부디 몸을 소중히 하며 더욱 노력하기 바랍니다. 스포츠부는 색심불이(色心不二)의 묘법을 수지했습니다. '궁극적인 강한 혼으로 단호히 기세 있게 이겨라! 지더라도 다음에 이겨라!'고 모두 기원하며 응원하고 있습니다! 일전에 미국의 벗에게서 보고를 받았습니다. 내용은 나와(이케다 선생님) 대담한 매리노프 미국 실천철학협회 회장이 다음과 같이 말했다고 합니다. "리더에게는 두가지 형태가 있습니다. 하나는 피라미드의 정점에 선 존재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는 반대로 피라미드 저변에 서서 민중을 아래에서 지탱하는 존재입니다. 지배하는 것이 아니라, 봉사하면서 사람들의 정신을 북돋아줍니다." (매리노프 회장은 이렇게도 말했습니다. "이케다 SGI회장은 모든 사람을 향상시키려고 아래에서 지탱하고 있습니다. 나는 창가학회가 발전하고 번영한 비결이 이 점에 있다고 봅니다.") 세계 지성의 눈은 예리합니다. 학회 리더는 어디까지나 광포하는 동지를 지원하고, 동지에게 온 힘을 다하는 존재입니다. 리더가 한사람 한사람을 진정으로 소중히 하면 세계광포의 전진은 더욱 기세를 더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은 부디 이 점을 마음에 깊이 새기기 바랍니다. 대성인은 <선시초>에서 제자 일동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법화경대로 신명(身命)을 아끼지 말고 수행해 이번에 불법을 시험하시라." (어서 291쪽, 통해) 대성인 문하에는 오랜 세월에 걸쳐 신심을 한 사람도 많았습니다. 그러나 계속되는 대난 속에 의심을 일으켜 퇴전하는 제자도 나왔습니다. 불법의 진수는 매우 깊습니다. 묘법의 공력(空力)은 매우 큽니다. 그러므로 '나의 문하여, 결코 퇴전하면 안 된다. 묘법유포에 끝까지 살아가면, 반드시 최고의 행복경애를 구축할 수 있다.' 어서에는 이와 같이 어본불의 대확신이 맥동하고 있습니다. 리더는 타성을 물리치고 어디까지나 성실하고 진지하게 광포를 위해, 동지를 위해 꿋꿋이 행동해야 합니다. 증상만에 빠져, 방심하고 교활해지면 자신이 손해를 봅니다. 큰 복운을 놓치고 맙니다. 특히 역직이 높아져 자신이 훌륭해진 것처럼 착각해 회원을 얕보고 으스대는 일이 있으면 큰일입니다. 지금까지 그렇게 해서 타락하고 마침내는 퇴전하고 만 인간이 있었던 일은 여러분이 잘 아는 대로입니다. 지금이 모든 리더가 초심으로 돌아가 목숨을 아끼지 말고, 노고를 마다하지 않고 마음껏 싸워야 합니다. 제목을 끝까지 부르며 후회 없이 철저히 싸워야 합니다. 반드시 성불이라는 영원한 대과보를 쟁취할 수 있습니다. 창립 80주년은 모두 대공덕을 받을 때입니다. 대성인은 제자 시조깅고에 대해 안전과 무사고를 기원하며 거듭 주의를 주셨습니다. "이전보다도 백천만억배 조심하시라." (어서 1169쪽) "밤에는 조심을 엄하게 하고" (어서 1164쪽) "돌아올 때에는 더욱 마음 깊이 조심하시라." (어서 1176쪽) 도다 선생님도 부인부와 여자부에게 몇번이나 말씀하셨습니다. "귀가시간이 절대 늦어지면 안 된다." "어두운 길을 홀로 걸으면 안 된다." 부인부와 여자부는 회합 등으로 저녁 귀가 시간이 늦어지면 안 됩니다. 이 일은 몇번이고 말씀드립니다. 모두 절대로 사고를 일으키지 말고, 건강과 행복의 '현자(賢者)다운' 전진을 부탁합니다. 잘 부탁합니다! (참석자가 "예!"하고 대답했다.) 남성 리더는 여성을 위해 세심한 배려와 주의를 부탁합니다. 대성인은 큰 병과 씨름하는 난조 도키미쓰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당신은) 상하만민에게서 훈계받기도 하고 위협받기도 하면서도 끝내 신앙을 버리려는 마음이 없어, 이미 성불할 것 같으니 천마(天魔)와 외도(外道)가 병에 걸리게 해 위협하려고 할 것이다. 목숨은 한정되어 있으니 조금도 놀라면 안 된다." (어서 1587쪽,통해) 병에는 깊은 의미가 있습니다. 신심을 시험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제천선신이 지키지 않을 리 없습니다. 용기 있게 신심을 분기해 단호히 끝까지 기원해 병마를 물리쳐야 합니다. 무슨 일이 있어도 대성인이 엄연히 지켜주십니다. 이 점을 확신하기 바랍니다. 나는(이케다 선생님) 후세를 위해 도다 선생님이 하신 지도를 기록해 두었습니다. 오늘은 그중에서 몇가지를 소개하겠습니다. "누가 뭐라 해도, 창가학회는 일본의 조류(潮流)로 성장했다. 이 조류를 전 세계의 조류로 하여 지구상에 이상적인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 도다 선생님의 구상대로 바야흐로 창가의 평화와 문화 그리고 교육의 조류가 세계 192개국으로 넓혀졌습니다. 마키구치 선생님도, 도다 선생님도 얼마나 기뻐하실까요. 도다 선생님은 학회 초창기에 이렇게도 말씀하셨습니다. "아직은 회원이 적다. 그러나 20년, 30년 후에는 깜짝 놀랄 것이다. 일본 어디를 가도 학회원이 살고 있는 시대가 온다. 그리고 세계에 지용보살이 땅에서 솟아오르듯 나올 것이다." 지금 그러한 시대가 되었습니다. 일본 전국에서 동지가 크게 활약하고 있습니다. SGI벗이 세계 곳곳에서 '좋은 시민'으로서 사회 공헌에 힘쓰고 있습니다. 만년에 걸친 세계광포의 기초가 반석과 같이 구축되었습니다. 도다 선생님은 고맙게도 제자의 고투를 모두 알아주셨습니다. "가장 힘든 싸움은 '오사카 투쟁'이었다. 그러나 다이사쿠는 '어떻게든 제가 하겠습니다. 선생님을 위해 승리하겠습니다!'하고 말했다. 그래서 다이사쿠에게 맡겼다. 그리고 승리했다." 1956년의 투쟁은 학회에 있어서나 내게(이케다 선생님) 있어서도 널리 사회로 나아가는 역사적인 '첫 출진'이었습니다. 내가(이케다 선생님) 새로운 전쟁터로 뛰어들어가 활로를 열었습니다. 간사이 동지와 함께 승리의 금자탑을 세웠습니다. (1956년, 젊은 SGI 회장의 지휘로 오사카지부는 한달 만에 1만1111세대 홍교를 달성했다. 간사이 동지는 이렇게 증언한다. "1956년의 투쟁은 잊지 못합니다. 이케다 선생님은 방금 전만해도 불타오르는 듯한 대단한 정열로 지도하는 듯했는데, 다음 순간에는 이미 오사카 전 지역을 누비고 계셨습니다." "이케다 선생님은 간사이의 구석구석까지 몇번이나 돌며 끝까지 격려하셨습니다." 1956년, 학회가 지원한 후보가 참의원선거 오사카지방구에서 예상을 뒤엎고 승리했다. 아사히신문이 "'설마'가 실현"이라고 큰 표제어로 보도해 일본 전역이 놀랐다.) 좌우지간 오사카 전역을 돌았습니다. 당시 나는(이케다 선생님) 자전거로 움직였습니다. 자전거를 너무 많이 타서 바퀴에 구멍이 나면 어쩔 수 없이 자전거를 끌고 걸었습니다. 그렇게 오사카 구석구석을 돌아다녔습니다. 결전의 날, 도다 선생님은 도쿄에 계셨고 나는(이케다 선생님) 오사카에 있었습니다. 아침 5시경에 전화 벨이 울렸습니다. '도다 선생님의 전화다!'라는 생각에 나는(이케다 선생님) 잽싸게 수화기를 들었습니다. 정말 선생님에게서 온 전화였습니다. "다이사쿠 깨어 있었나." "예." "간사이는 어떤가?" "이곳은 승리합니다!" "정말 그런가!" 기뻐하시는 목소리였습니다. 도쿄가 어려운 정세였던 만큼 선생님의 기쁨은 컸습니다. 리더가 대충 하거나 안이한 마음이면 격전은 이길 수 없습니다. 나는(이케다 선생님) 도다 선생님을 위해 정말로 진지하게 투쟁했습니다. 끝까지 싸웠습니다. 젊은 날의 나는(이케다 선생님) 은사 슬하에서 "선생님, 간사이는 승리합니다!"라고 외치며 투쟁해 불멸의 역사를 구축했습니다. 내(이케다 선생님) 후계의 벗이 그와 같은 결의로 의연하게 일어선다면 학회는 지지 않습니다. 상승성(常勝城)은 무너지지 않습니다. 지금 다시 전진을 개시해야 합니다. 훌륭한 인재를 육성해야 합니다. 후배들이 자기답게 빛나고, 새로운 인재들이 마음껏 힘을 발휘할 수 있도록 힘껏 응원하고 싶습니다. 창가의 동지 여러분은 열풍이 몰아치는 사회에서, 인류에게 희망이 되는 길을 열기 위해 오로지 한결같이 진지하게 싸우고 있습니다. 광선유포의 대장군으로서 지휘를 하는 사람은 열심히 투쟁하는 동지를 위해 그 몇배 이상으로 싸워야 합니다. 이 점을 명심하기 바랍니다. 정확하고 신속하게 모든 손을 써야 합니다. 도다 선생님의 지도가 내(이케다 선생님) 가슴에 울립니다. "학회의 청년부는 패기가 없으면 절대로 안 된다. '나는 힘이 있다. 투쟁에는 지지 않는다'며 힘내야 한다. 한사람 한사람이 학회정신을 이어받아 진정한 인재로 성장하라!" 모두, 부탁합니다! 생각대로 되지 않는 현실에 부딪힐 때도 있을 것입니다. 그렇더라도 건설적인 의견을 내야 합니다. 당당하게 신조를 말해야 합니다. 그리고 훌륭한 사람, 성실한 사람을 존경하고, 으스대는 사람은 단호하게 대처해야 합니다. 그래야 청년입니다. 나이가 들어 자기 멋대로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역직이 높아 주의를 주거나 지도를 해주는 사람이 없어 타락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리더는 남보다 갑절 자기를 통제해야 합니다. 도다 선생님은 굳이 엄하게 말씀하셨습니다. "투쟁에 지면 창가학회의 청년부가 아니다. 광선유포는 대단한 신심과 용기와 지혜가 없으면 수행할 수 없는 대사업이다." 나도(이케다 선생님) 도다 선생님 슬하에서 철저하게 단련받았습니다. '선생님이 광포의 투쟁을 추진하시기 쉽도록 어떻게 해야 할까'를 항상 생각하며, 모든 일을 남모르게 준비했습니다. 선생님은 그런 제자의 노력을 모두 아셨습니다. 그러나 대개는 모르는 척하며 가만히 지켜보셨습니다. 그 엄애의 단련이 있었기에 지금의 내가 있습니다. 또 한편으로 선생님은 깊이 걱정하셨습니다. "이렇게까지 심하게 투쟁했으니 다이사쿠는 오래 살지 못할 것이다. 내가 다이사쿠를 대신하고 싶구나." 그렇게까지 말씀하신 스승의 기원으로 지금까지 살 수 있었다고 믿습니다. 이 얼마나 고마우신 스승입니까. 나는(이케다 선생님) 선생님의 제자로서 꿋꿋이 살았습니다. 지금까지의 인생에 한점 후회도 없습니다. 이것이 솔직한 내 심경입니다. 어본존에게 "나(이케다 선생님)만큼 스승을 지킨 사람은 없다."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