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2.12 설 명절 연휴 나흘째입니다.
선상낚시 한탕만 뛰어도 피곤하여 축 처지는데
은하수호 도다리간다고 하여 다른 선사 포기하고 은하수 예약하였습니다.
선장포함 8명이서 황제낚시하게 생겼습니다.
22명 갈치선에 8명 승선하니 가축적인 분위기이네요.
이번에는 장비 하나 바꿨습니다.
스피닝장비로 끄심바리하면 넓은 포인트 공략하고 바로 입질 캐치할 수 있을거 같아 버티컬 한대는 거치하고
다운샷 자작채비 외바늘 채비로 질질 끌어 당기는 낚수하려고..
다미끼 배스로드 엔젤662에 스텔라C3000 합사1호입니다.
그러고보니 배스대보다 한치 오모리그 로드가 더 나았다는 생각을 뒤늦게 하였네요.
은하수가 뭔일로 아침식사 대용으로 소고기떡국을 주네요.
첫포인트 닻 내리고 냠냠~!!
앞에 보이는 분이 정주니프로님이십니다.
작년 은하수 도다리낚시에서 시이소게임으로 공동장원하였던 생각이 드네요.
버티컬 장비 세팅하고 안정적인 맘 자세가 되어
끄심바리 장비 들었습니다.
이거 하다보니 버티컬 장비에 등한시 되고 가끔 액션도 주어야 하는데
조금 번거로워 뒤로 재쳐버렸네요.
이거 하나로 부지런히 임한다면 분명 잘 될거 같아 준비했는디..
수많은 도다리 낚시 유어선..
보트도 많아졌어요.
이날도 얼마나 많은 도다리가 육지로 올라 왔는지..
은하수타면 사모님이 빵을 맹글어줍니다.
이만큼 선장주고 이거는 선장, 정주니프로님과 나눠 먹을건데 승선 인원이 적어 모두 나눠 먹었네요.
씨알 좋은 도다리.
아직 해수라인 작업을 하지 않아 살림통에 두레박으로 바닷물을
퍼담아야 하는 불편함과 여차하여 도다리가 쾍꼴락하면 피 빠지지 않기에
여수어부님은 바로 피 빼어 쿨러에
키핑합니다.
그러다보니 자동으로 훅 교체가 없는 장점이 있어요.
피 안빠지고 죽으면 왠지 찝찝해서 잡자마자 피를 뺍니다.
승선인도 적고 해서 여유롭게 은하수에서 비치한 자세를 이용하여 손낚시 도전했습니다.
고패질은 자동으로 흔들어 대지데요.
그리고 장비 무게감이 없어서 오랜시간 흔들어도 힘들지 않고..
입질 감도가 무진 빠르다고 하던데 한마리는 털털털 세번 약하게 치고 빠지고
한마리 잡은것도 크게 입질을 하지 않은 녀석이었나 봅니다.
채비 걷으면 줄 관리하는 거 불편하고 이동 시 바람으로 걷어낸 줄이 날리고..
체질에 맞지 않데요.
그래서 좀 더 멋진 도다리 장비에 헤드 굴려 구상하여 놓았습니다.
곧 제작하려고 합니다.
은하수는 메뉴가 맘에 들어 좋아요.
뱃전에서 처음으로 카레덧밥을 먹어 보네요.
부산물로 주꾸미 두마리 올렸습니다.
힘있게 올라오는 거가 물매기나 작은 대구인 줄 알았습니다.
솔찬히 큰 노래미.
이번에도 저조합니다.
8명 중 한명은 중간에 낚시 포기하고 선미분이 21마리로 장원하였다고 합니다.
정주니프로님은 20마리로 차석을 달성하였고
여수어부님은 6마리로 쪽팔려 혼났네요.
도다리낚시도 상위권과 하위권 격차가 확연한 낚시지만 연속 3탕을 하위권에 머무는
빈약한 조황을 보이네요.
도데체 문제가 뭔지???
지롱이 똑같고 편대채비 같으며 액션도 똑 같은데 우째 나만 안 무는지..
옆 부부조사는 거치해 놓고 이동으로 삐삐할 때마다 한마리씩 올리는데..
여수어부님은 도다리 어복이 없고 도다리하고 인연이 없나 봅니다.
내가 쓰는 편대가 봉돌 매다는 단차가 길어서인가?
목줄 길이 차이인가?
이 두가지 고려하여 재도전하려고 합니다.
이거이 올 시즌 여수어부님이 사용하는 편대인데
봉돌 채결하는 기럭지가 다른 편대보다 길어요.
니모델링하려고 합니다.
그래도 도다리회가 제일 맛나서 어복없어도 나가게 됩니다.
아무리 먹어도 질리지 않아요.
여수어부님댁의 배추에다가 된장밥에..
이거는 어제 포떠 놓고 남은것도
남냠~!!
배추쌈에 풋마늘대 넣어 먹으면 더 맛나~!!
사모님이 기르고 있는 풋마늘이 아직 자라지않아 아깝지만 맛나..
주꾸미 두마리 땜시로 쭈라면 먹네요.
선상낚시 한탕 뛰고 오면 심신이 노곤하고 헤드가 아딸따르하여
대부분 귀가하면 떨어져뿐다고 하는데 여수어부님은 정신력으로 버티지 싶습니다.
지롱이도 남았고 날씨, 물때, 달의 조건이 좋아서 볼락 잡으로 갑니다.
사모님이 200마리 잡아오라고 하네요.
즈그 지인에게 생체로 주기로 하였다며....
지롱이조법 또 하네요.
웜 한마리면 되는데 지롱이가 아까워서 어쩔 수 없이 G조법을...
쓰다남은 반통 가져갔고 남아있는 한통은 그대로 협력업체 소장이 준거로
지롱이 재고가 한통반으로 많이 있습니다.
오래 보관하려면 낚시점에서 담아 준 질석보다 화장지 갈기갈기 찢어서 바닷물 적셔
질석에 있는 지롱이를 핀센트로 찝어 옮겨주면 몇일 싱싱하게 보관할 수 있습니다.
요새 기온이 보관하기 딱 좋아요.
갈수록 씨알 좋아지네요.
포인트에 따라 다르지만...
초조퇴하였습니다.
반통 가져간 지롱이가 떨어져서 웜 한마리 빼까? 하다가 마릿수 충분하여 조퇴.
많이 잡았습니다.
짧은 시간에....
마릿수 확인 차 포 떠놓은 거 인증샷하네요.
오늘 연휴 마치고 첫 출근하였는데 헤드가 아롱다롱하고 졸리고 피곤해서 혼났습니다.
오늘도 낚시선 탓드라면 힘이 넘쳐났을낀데 회사 나가서인지 피로가 몰려오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