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 부모님께
안녕하셨어요? 엄마, 아빠 어린이 날 선물 사달라고 한 것 죄송해요. 그리고 감사합니다.
저는 요즈음 들어서 무척 변한 것 같아요. 나쁜 쪽으로도 좋은 쪽으로도 가끔은 이게 내가 맞나? 라는 생각도 드네요.
5월8일 화창한 부모님의 날인 만큼 저도 뭐든지 해드리고 싶어서 편지를 쓰기로 결정했어요. 맨 처음엔 어린이 날 때 돈을 받으면 농원에 가서 “꽃 사드려야지” 라고 생각했는데 안됐어요. 엄마, 아빠 회사 잘 다니시나요? 잘 다니시고 오래오래 사세요. 참, 엄마 5일 동안 회사 다니고 또 저를 영일중학교까지 데려다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이제 초등학교가 끝나네요. 6년의 시간동안 저는 많은 것을 배웠어요. 물론 어머니의 도움도 매우 매우 많았습니다. 그리고 저의 생뚱맞은 질문에 대답해 주셔서도 감사합니다. 엄마 아빠 감사합니다.
from 태영
첫댓글 아들??
울아들은 암것두 엄써요...나쁜넘들~
지둘러봐요 좋은 넘이 될때까징..
엄마에서 어머니가 되어가네요.^^
엄마도 어머니도 아닌 난 계모(?)
아들이라서인지 벌써 뚜뚝한 남성미가 엿보이는군요,^^
도대체 어느 구석에서 남성미를 발견하신거여유? 난 당최 알 수가 없으이
심신이 참 건강한 아들 같습니다. 든든하시겠네요.
말만 번지르르 실천은 꽝~~이라는거 아시죠?
제가 그렇지요. 아픈 델 콕콕 찌르시네요.
아들 아닌 것 같은데 뉘기여?
다른 건 몰라도 제가 낳은 건 맞아요
어린아이답지 않은 아들, 아직도 아기같은 엄마!
한없이 끝없이 철들기를 거부하는 엄마 때문에 아이들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죠 T-T
참 어른같은 아이입니다.
아직 철없는 아이일 뿐입니다. 또 그래야 하구요.
'엄마 아빠 회사 잘 다니시나요? 잘 다니시고 오래오래 사세요...저를 영일 중학교까지 데려다 주셔서 감사합니다'
푸하하하하 (웃어서 죄송!) 그런데 자꾸 웃음이 나와요, 한번 더 푸하하하
어버이날 한국사능력시험이 영통에 있는 영일중학교에서 치뤄졌거든요. 아침부터 시간 맞추느라 좀 허둥거렸거든요. 하필 어버이날이라 아들이 미안했던 모양이에요. 짜슥~~
예쁜 아이네요. 그냥 안아주고 싶은 아이... 좋으시겠어요. 좋아 보여요.^^
며칠 동안 울 아들 못 안아줭요. 오늘 아침에 경주로 수학여행 갔거든요. 근데요. 이 놈이 엄마 많이 보고 실을 거예요. 하며 제 볼에다 뽀뽀를 해주는데. 주책맞게 가슴이 막 벌렁거리는거 있죠. 하여간 이집은 엄마란 사람이 제일 문제여 문제
미넬바 아드님이시군요.. 이뻐요. 이쁠 때 마니 이뻐해 주세요.. 쫌 지나보소..ㅋㅋ ㅋ 아들이란 물건..시한폭탄이라우!!ㅋㅋ
푸하핫!!! 시한폭탄이라 그럼 크기 전에 미리 폭약을 제거해야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