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에서 20년을 넘게 살았는데.. 그 일이 있고나서~ 매일 우는 나를~다 큰 아들들이 직장 가까이 가자면서~ 반강제적으로 서울동북쪽 끝 도봉구에서 반대로 서울 서쪽 끝 강서구로 이사 결정. 당시~엄마는 삼성병원에서 췌장암 말기로~수술도 늦었다고 남은 시간 가족과 함께 보내시라고 퇴원. 내가 이사 오기로 한 등촌동 가까이 요양 병원으로 옮기셨어요.이사 오기 보름전인데... 딸이 있는 가까이로 가고 싶으시다해서..
가양역 가까이에 있는 울집에서 요양병원 찿아서(500미터)~입원. 아버지가 요양 보호사와 함께 엄마를 간병 하시고... 보름 후~내가 이사 오고 나서는 요양 보호사 그만 오시라 하고..
난~두 아들이 출근할 때 같이 나와서 엄마 계신 병원으로 갔다 밤새.엄마랑 같이 계신 아버지를 울 집으로 가서 주무시라고 보내 드리고... 아버지가 저녁에 병원에 오시면~나도 집에 가고...그렇게 열흘이 지나고...
하루는 엄마가 말씀..힘 없이... " 애들 오늘은 안들리니?" " 오늘은 와요. 일찍 퇴근 한다니..집에 와서 같이 저녁 먹기로 했어요.이리로 오라고 할께요" " 그래~알았다"
두 아들이 퇴근 후 곧장 병원으로 왔다. "할머니.많이 아프세요?" " 아냐~너희들에게 할 말이 있어서..." " 할머니. 말씀하세요" " 너희 엄마~혼자이니...너희가 잘 보살펴 주렴." " 할머니. 걱정하지 마세요. 엄마는 저희가 잘 모실께요" " 그려..걱정 안하마." 그리고.. 다시 두 아들 얼굴을 보시며.. 입만 벙긋~말소리는 안나고... " 엄마~울애들 오늘 보고 싶다고 하셨잖아? 무슨 말씀 더 하고 싶으신지..말씀 하세요" 엄마는 그냥 쳐다만 보셨다.
"할머니~할아버지 걱정되세요?" 그 말에...엄마는 눈물을 흘리셨다. " 할머니 걱정마세요. 할아버지랑 울 엄마랑 같이 사시면 되죠" 엄마는 고개를 끄덕이시며 입가에 미소가 살짝.눈을 지긋이 감으시고~ 눈물만 흘리셨다.
2년전에 혼자 된 큰딸이 걱정스럽고. 홀로 남으시게 될 아버지도 걱정스러웠지만.... 차마~울애들에게 할아버지 보살펴 달라는 말씀을 못하신 것.
그리고~ 그 담 부터는 아무하고도 말씀을 안하시고. 이틀 후에 ~밤에 눈을 감으셨다 .
엄마 돌아가시고 3년 후~ 큰 아들 결혼하고...아버지를 울집에 모셔와서 한 일주일씩 가끔 지내다 가셨다 그러다가~지금 사는 인천으로 이사 오게 됬고~한달 후~ 아버지 보고 같이 살자고 했다. 아버지는 가끔 놀러오는 거면 몰라도.나랑 계속 살지는 않겠다고 그러섰다. 울 작은애가 결혼전이라. 작은애 눈치를 많이 보셨다. 작은 아들은 1년후 결혼 하기로 되 있어서..(직장 근처로 미리.신혼집 전세 얻어서 나가라 하고...결혼은 1년후에 ) 아버지랑 살겠다고 했다 . 그래도 안사시겠다고... 혼자 된 네가 불쌍한데..어찌 내가 짐이 되겠냐며...
그래서~말 했다. 엄마 돌아가시기 이틀전에 울애들에게 부탁 하신 말씀을.... "엄마가 돌아가시기 전에 내게.아버지 부탁하고 가셨어요..그려실려고 내가 이사도 오기 보름전에 딸 옆으로 가시겠다고 하신것이니~ 엄마 걱정 안하시게~저랑 같이 사세요"
아버지는 눈물을 흘리시머... 내 손을 잡으셨다 " 나는 딸이 있어 이렇게 좋은데.. 너는 딸이 없어 어쩌냐? " 그리고~간단히 옷 가지 챙겨서...울집으로 모셔와 같이 살게 됬다 같이 산 지~8년이 넘었다
첫댓글 아! 짠하네요
글을 쓰다보니..
다시 또 눈물이 나네요
그 때.생각에......
@리디아 그러게요
참....착한 따님 이셔요...!!♥️♥️🙏🙆
어머님 께서
감사 하실꺼니
이제 울지 마세요...
토닥토닥...
엄마 장례식 때
동생들과 친척분들은 다 우셨지만...
난 안 울었어요.
엄마는 편히 가셨을 거에요
나두 모르게 눈물이~참 착한딸이네요 건강 잘 챙기시고 아버지랑 행복하셔요
네 그러고 살려고 그럽니다
서로의 보호자 울타리 되어서...
읽는 내내 눈물핑
콧끝 찡~~
내 속마음 말할수는 없지만 부모라고 다 같을수 없구나 생각해 봅니다
그럴수도 있고....
리디아님~~~
촤고예요 ㅎ
날 이 세상에 나오게 하신 분들이시니...
당연한 거라고 생각해요
착하고
고운 심성은
타고 나는 거라요
어머니께서
아버지를
부탁하시는
그 마음이
애련합니다
자식은
부모님 의
거울 입니다
어진 부모님이
어진 자녀를 키우시지요
아버지가 둘째 아들임에도. 엄마랑 친할머니랑 삼촌 조카들이랑 대 식구들과 화합 잘 살으셨고~.나중에는 딸만 있는 (울 엄마는 둘째딸) 외할머니 외할아버지랑도 같이 살았어요
엄마와 아버지는 사이가 좋으셨고~한번도 부부 싸움을 하신 거 못봤어요.
오늘 왜들 이러세요
글 올라온거 보며
마음이 아프고 우울해요
가슴이 운다구요
이럴땐 무슨말을 해야 할지
적합한 말이 생각이 안나요
그러셨구나 이 말뿐요
다음에 만나면
소주한잔 따라 드릴께요
울긴....
딸이 있어야 좋다는 말에...ㅎ
지금은~
매일이 감사하고 즐거이 잘 지내기에...지난 일도 다 감사하게 느껴지게 되더군요
다 나의 삶이니.....소중하죠
리디아님
효녀심청이십니다.
잘 하시는겁니다.
저도
아버지랑 같이 살기로 한 것은 잘한 결정이라 생각합니다
@리디아 딸
지금 이라도 낳으슈%~~^
@광야박 이런~
자녀 생산 문 닫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