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n Koncak이라는 선수를 기억하십니까?
올랜도에서 오닐의 후보로 뛰던 모습을 기억하시는 분이
많으리라 생각합니다.
레이디 부쉬가 나온 남감리대학교(SMU)를
졸업하고 유윙, 조던이 있던 84년 미국 대표팀에서 센터로
뛰었던 선수입니다.
85년 드래프트 5번으로 애틀란타에 뽑힙니다.
애틀랜타 프론트는 위대한 세대의 또다른 위대한 선수가 될 재목으로 생각했지요.
죠지아 주 최고의 프로농구선수보다도 더 아낌을 받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결과 그때 수준으로는 상당한 수준의 장기계약을 맺었지요.
팀의 심장이었던 다른 선수는 벽이 사라진 와중에 최고의 실력으로 팀을
이끌지만 결국 어이없이 트레이드되었지요.
농구는 그 만큼 빅맨이 중요시되는 운동입니다.
운동이나 전쟁이나 비슷한 점이 있습니다.
요충지를 선점해야 유리하다는 것입니다.
농구라는 경기에서 승리하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우리의 공격 성공률을 높이고 상대의 공격성공률을 낮춘다.
라는 것인데 결국 공격 성공률을 높이기/낮추기 위해서는 얼마나 우리팀이
골대 근처에 좋은 위치를 점유하는가에 달려있습니다.
이런 요충지의 점유는 신장/힘이런 요소에 많이 좌우된다고 봅니다.
승리를 위해서는 신장과 힘을 갖춘 선수는 팀에 승리에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이런 기본적인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각 팀들은 대형 "빅맨"들과 무거운 장기계약을
체결합니다. "키 크고 힘센 선수는 귀하니끼요?"
팀의 장기적인 안목에서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서는 대형 "빅맨"을 보유하는 게 필수적이로 보입니다.
실제 빅맨과의 장기계약은 상당히 위험합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 부상의 위험이 더 크다.
- 노쇠화가 빠르다. [누구나 다 자바나 말론이 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 최대 액수를 받을 즈음에는 거의 뛰지 못하는 선수가 된다.
거기에다 그만 그만한 빅맨자원들을 모아 성공을 거둔 시카고의 예는 빅맨과의 장기적 안정적
확보전략을 비웃는 듯 하기도합니다.
(물론 시카고의 성공에서는 간과하지 말아야 할것은 조던/피펜이라는 무리한면 파워포워드 포지션도
뛸 수있는 만능천재들과 최고의 수비능력을 가지고 있던 포워드(그랜트, 벌레)를 가지고 있었다는 사실이죠.
그리고 그런 선수들이 받쳐주었을 때는 괜찮게 뛸 수있던 빅맨들도 리그 수준이상이었지요.)
그리고 성공적인 빅맨 계약의 사례도 많지만 거의 절망적인 계약은 훨씬더 많습니다.
가드나 스윙맨의 경우는 끝까지 뛸 수있지만 빅맨의 경우는 어떨까요?
빅컨츄리를 기억하십니까?
살인범 제이슨을 기억하십니까?
파도타다 은퇴한 뉴멕시코대학을 나온 호주대표센터를 기억하십니까?
맷가이거는 어떨까요?
토드 맥클러프는?
첫댓글 마지막 다섯 줄이 결정타군요..
파도타다 은퇴한 뉴멕시코대학을 나온 호주대표센터를 ->혹시 룩롱리입니까; 그냥 나이먹어서 은퇴한게 아니었구나;
서핑하다가 다쳐서 은퇴했지요. 룩 롱리같은 선수와 장기 계약 맺는 건 조심해야지요
ㅎㅎㅎ 살인범 제이슨-.-
요트타다 실종된 바이슨 딜리.......
시카고에서 1년 뛴 센터 윌리암스는 요트타다 실종된 바이슨 델레이가 개명하기 이전 이름인 브라이언 윌리암스입니다..살인범 제이슨은 뉴저지에서 한때 리바운드 머신으로 이름을 날린 제이슨 윌리암스구요..
KBL 초창기 용병으로 국내 팬들에게 사랑받던 제이슨 윌리포드와, 이름도 얼굴도 정말 닮았었죠;;
커허헉.... 막판 다섯줄의 압박이.... 롱리가 유타에서 적응 못해서 은퇴한줄 알았는데 그런 일화가 있었네요.ㅡㅡ;;; 에효~ 제이슨 저놈은 꽤나 기대했던 놈인데 농구그만두더니만 사람 죽이고 ㅜㅠ
롱리는 뉴욕에서 은퇴했어요..
ㅡㅡ;;;; 잘못 알았었나 봅니다. 확인해보니 뉴욕이 맞네요.
빅컨츄리, 맥컬러 ....... 그저 한숨만-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