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5년차인 책벌레 부부가 양말까지 공유하면서도 책만은 서로 공유하지
않으려 버티다가 드디어 책들을 합방시키는 날의 그 진지하기 그지없는
에피소드들.
혹은 책 속의 단어들이 마치 살아있는 벌레처럼 보이는 느낌을 공유할 수
있었던 가족들간의 사랑스런 대화에 관한 추억들을 모았다.
왜 책을 좋아하는 사람의 뒤에는 '벌레'라는 말이 붙는것인지 예전부터도
참 억울했었는데 이 책을 읽다보면 "어머! 너도 그랬구나!"하는 반가움과
"아니, 나보다 더하잖아!"하는 감탄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이 책을 읽고 난 후 감히 ,내가 책을 무척 좋아한다는 말을
꺼내지도 못하겠더라구요.^^
책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꼭 한번씩 읽어봤음 좋겠네요.
첫댓글 그렇지 않아도 방금 한 인터넷 서점에서 저 책의 서평을 봤는데 너무 재미있게 쓰신 것 같아서 좋았는데, 이곳에서 또 보니 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지만 한편으로는 저도 저렇게 책으로 도배를 하고픈...(지금은 한쪽 벽면만... 도배는 아니고...)
저두 읽고 싶어서 샀습니다. 이번 설에 읽으려고요^^ 서재 하나 만들고 싶은게 제 소원이거든요..아마 책 좋아하시는 분들 다 그러실것 같네요^^
근데 낯설은 책 제목이 많아요. 아무래도 외국사람들이 쓴 책이라 그런지 ㅎㅎㅎ
그건 그렇더라구요. 거의 아는 책이 없으니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