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2일 목요일 9시 기흥구 아파트 주차장.
과감히 회사에 휴가를 내고, 김상사님 아지트에 홈통바리, 가가멜, 나(코젠)모여서 출발했다.
청개구리님과 성용,정훈님은 폭설로 인해서 오지 못하고. 체감온도가 장난이 아니다. 55년만에
- 17도란다. 대단 대단, 비오는 날, 눈오는 날, 바람 부는 날 피해서 골랐건만... 증말 이름바뀝시다.
추웠다. 이틀 전까지 눈이 많이 왔다. 눈 미끌어져서 사고가 나지 않을까 조마조마 가슴을 조리며
출발했다.
카페지기 홈통발이님께서 손수 많은 간식을 준비해 오셨고, 그 간식으로 우리의 허기진배
를 잘 채울 수있었다. 여행이라는 것이 언제라도 설레이지 않았던가? 그것도 평일날 내려가며 즐겁게 내려갔다 하지만 하필
바람이 예사롭지 않다. 그것도 평일 휴가 평생올까말까하는 휴가를 썼고마이~~ㅠ.ㅠ
2월 3일 새벽12시 여수시내
그래도 여행은 즐겁다. 서울은 기온하강 남쪽으로 내려가면 기온이 그래도 좀 오른다는 홈통님에 위로를
받으며, 위로를 넘 받은 것인가? 휴게소를 그냥 지나치며 또 여수시내를 지나쳤다. 휴게소에서 치킨 먹기로 했다.하지만, 이미 여수시내로 진입하며, 먹을 곳을 놓치고, 돌산대교 길 여러번 지나친다. EXPO인해서 길은 이미 개미굴 지나는 처럼 공사하고 길이 개미길이 되었다.
돌산대교를 참 여러번 지나쳤다. 새벽이라 그런지 여수시내는 참 한산하다. 가는 곳마다 새벽에 로드킬을 두려워하며 새로운 길을 네비김양 안내를 무시하며 나의 본능을 믿어본다. 본능을 넘 믿었을까? 중간에 보다 못해 홈통님 교체하며 우여곡절속에 낚시점 2시도착! 너무일찍온 것인가? 바람이 아주 폭풍전야를 연상케하 듯 무지 불어된다. 낚시점에 미리 오신 낚시인 두분이 이불을 덮어 쓴체로 잠을 청하고 계시고, 옛 80년대 나올법한 난로가 있는데 전혀 따뜻하지 않다. 방송국에 있는 모조품 난로인가? 김상사님 난로 구멍을 열고 나무도 넣어보고 화로에 불은 들어오는데 전혀 온도가 없다. 방이 무지 춥다. 새벽 지나서 좀 괜찬하고 생각할 무렵 차안에 치킨 한조각 한조각 먹으며, 귀곡산장 바람소리를 들으며, 닭을 목구멍으로 쑤셔 넣고 있었다. 춥고 배고프고, 오직 체력만이 이 여행을 지킬 수 있으리라...
신념하나로...정말 바람 많이분다. 가가멜님, 상사님,홈통님 한결같이 한숨을 토해내며
"오늘 배 못뜰 겉 같어" 저 선착장 아님 테트라 보트에서 볼락이나 잡아야죠? 이러는 것이 아닌가?
이미 선착장 및 테트라는 바람이 뒤집어졌고 장난이 아니다. 귀신들이 때로 몰려들 듯 음산한 분위기이다.
바람으로 인해서 낚시점 정문이 꽝하고 닫친다. 정말 무섭다. 이렇게 무서움을 달래며 시계에 시선을 꼿으며 3시40분 정도 되니
다른 여수지역 낚시동호회분들이 오신다. 한 10분정도 이렇게 4시 30분에 출발. 배에 짐을 실는데 배에 파도가 넘실 넘실거린다.
배가 출발하는데 바람에 의해서 바다가 다 뒤집어졌다. 한 30분정도 지났을까?
가가멜님과 코젠이 먼저하선하고 기온이 얼마나 떨어졌던지, 밑밥통이며 모든 장비가 바다물에 젖고 얼었다. 큰 여 포인트에
하선해서 덜덜 떨면서 무서움을 감추질 못했다. 불을 끄고 달빛에 눈이 적응하길 기다렸다. 아 양쪽 여 사이에 바다물이 무지 빠르게 지나가고있다. 정말 갯바위 낚시하면서 무서운적 처음 이었다. 이런 무서움을 접어두고 가가멜님은 열심히 포인트 알아보느냐고 발빠르게 움직였다. 포인트 어느정도 선정후 동이트고 낚시를 하려고 하였지만, 낚시인 본능을 숨김 없이 나 자신도 모르게 낚시대를 펼치며 낚시준비를 했다.
손과 발이 다 얼어서 정말 낚시하기 힘들었지만, 새벽에 햇살이 비추면서 대물에 향한 마음을 숨기지 못하고 설래이는 마음으로
가가멜님 놀래미 30센치 한수하신다. 시알이 제법 크다.
나의 낚시대에도 어신이 온다 찌가 "스물스물"
낚시대를 살며시 세워본다. 어 라~감생이다!
약간 시알이 작지만 좀 쿡쿡 쳐된다.
올라온 것은 다름 아니라 놀래미.....
실망했지만, 놀래미 28센치 한수, 볼락한수, 망상어 한수 끝 아침에 역광때문에 도저희 눈을 뜰수가 없었다.
찌를 볼 수가 없었다. 결국 잡어 손맛보고 더 이상에 입질은 없었다. 오전에 들면서 바람도 멈추고 근데 물이 안흘러간다.
3B도 해보고 5B도 해보고 별 찌는 다 바꿔봤지만, 더 이상 입질은 없고, 얼마나 배가 고팠는지 갈매기 습격 시작
밑밥투척하면 크릴도둑 복어는 들어봤어도 갈매기가 열심히 먹는다. 캘리포니아에는 펠리컨이 있다지만, 백금만에 작은 여에는
갈매기 천지다. 다음 기회를 기약하며 1시30분 철수하며 회사에 석화 사다 주기로 약속으로 석화 10만원치 샀다. 다음 정출 끝?
넘커서 가가멜님, 김상사님, 홈통님께 넘 죄송했다.(Sorry!)
2년만에 온 여수 황소게장!!! 모든 것이 다 올랐다. 반찬도 부실해졌다. EXPO 때문일까? 물가가 넘 올랐나? 게장보다도 어찌
조기매운탕이 맛있는지... 앞으로 황소 조기탕집으로 바꿨으면 좋겠다. 다시는 황소 안 갈 것 같다. 차에서 한 숨자고 마지막, 운전자가 되어서 운전하면서 아지트로 돌아왔다. 가가멜님 친적분께서 소천하셔서 급히 가셨고, 석화 못나누어 드리고 같이 저녁식사 못해서 좀 아쉬었다. 다음 기회를 기약해보며 2월 정출을 마감해본다.
첫댓글 엄청난 조행기를 기대한 내가 바보지 에효
저 왠수 누가 데려갈지 ㅉㅉ
이정도로 다시는 안가겠다고??...재미있게 잘 댕겨 왓서 뭔소리를..그래도 안 다녀 왔으면 후회될것을..낚시 댕기다 보믄 비바람 불고 눈보라 치는거지...
형님의 멋진 사진과함께 조행기를 기다려봅니다 ㅎㅎ
형님에 멋진 조행기 기다려봅니다 ㅋ
피곤해서 쓰다 말았는겨~~ㅋ
고생했네ㅎㅎ
다음엔 사진도좀 올려바바
언제나그렇지만 우리팀은 아직
철이 않들은것같지?
소풍가기전 아이들보다 더 들뜨는걸보면 ㅎㅎ
황소식당 조기탕도 크기가 절반으로 작아졌어 ♨♨
ㅋㅋ 그 맛으로 낚시다니는 거죠 뭐~~~어여 장가가야하는데 미치겠네요 ㅠ.ㅠ 황소조기탕 조기는 비슷한것 같던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