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비소식에 늦잠을 자다가 벌떡 일어나 동네 호수길과 사찰을 다녀오기로 했다. 화성에는 저수지(호수)도 많고 사찰도 은근 많다. 화성지방길은 주말에 한가하고 평일에는 차가 많다. 오늘은 봉담의 기천저수지를 지나 남양 무봉산의 봉림사에 다녀왔다.
기천저수지 한켠에 마련되어 있는 낚시터 잔잔한 물결에 반영이 좋다. 이미 단풍은 사라지고 앙상한 수림만이...
그리 많은 낚시객은 아니지만 낚시에 방해가 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바이크를 주차하였다.
짭아크라여서 소리는 그럭저럭 순정보다는 크니 민폐방지를 위해 신경이 쓰인다. CRF250L를 타다보니 습관적으로 흙길따위 가려지지 않는다.ㅎㅎ
저수지 둘레길을 살포시 달려본다. 쇼바가 물렁한 편이라 편하게 달릴 수 있다. 마른 흙을 벗삼아~~ ㄷㄷ 휠스핀을 즐겨본다 ㅜㅜ
가다가 끝난 길에 유턴하는 CBR250R
12년식 구형이지만 관리가 잘되어 바이크 상태가 꽤 좋다.
그리고 봉림사로 이동, 산꼭대기에 공군부대가 있어 올라가보려 했지만 반대로 돌아야되서 오늘은 여기까지만, 비소식도있고^^
천왕문을 지키는 돌로 만들어진 사천왕
사찰은 그리 크지 않다. 사찰방문객보다는 등산객이 더 많은듯~~
봉림사는 작은 사찰이다.
대웅전 뒤에 고목이 멋스럽다. 그 아래에는 바위틈새에서 흐르는 천연약수가 있다.
저안쪽에 바위틈새에서 졸졸 흐르는 천연약수, 살포시 맛을 보니 입에 착 달라붙는다.
사찰을 나와 근처에 신경대학교 뒷길을 올라보았다.
이 길이 공군부대로 이어지는 길일줄 알았는데 끝이다. 하늘이 점점 더 흐려진다. 오늘은 여기까지 하고 다음을 기약해 본다. B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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