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절 기간 학교가 일주일 동안 방학을 하기에 서안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미리 기차표를 인터넷으로 예매를 하고 출발!
현장 예매는 삼일전 오픈/ 인터넷은 십일전 오픈입니다.
국경절은 이동이 많기 때문에 미리 표를 구입하지 않으면 안되요!
그리고 ★여행시 여권과 학생증은 꼭 챙겨주세요.
여권은 인터넷 예매표를 찾거나 기차 탑승시 필요하구요.
학생증은 관광지 입장료가 반값 전후로 할인이 된다는 사실!
서안은 역사 유적지기 때문에 유난히 입장료가 비싸요. 그래서 학생증이 있으면 경비를 훨씬 절약!
기차는 딱딱한 의자(5~6명 마주보고 앉음), 딱딱한 침대칸(6명), 폭신한 침대칸(4명)
그 외 빠른 기차 등등 종류는 굉장히 많아요. 역시 대륙! 너무 넓어서 ㅠ 이런것도 다양
저는 딱딱한 참대칸을 이용했구요. 상중하로 되어있고 맞은편에 또 상중하! 이렇게 구성!
15시간 전후를 달려서 드디어 서안 도착! 기차안에서 하루를 다 보냈네요.
1일차. 서안 시내
섬서역사박물관 - 대안탑 북광장 - 서안 성벽 - 중루/고루 - 야시장
섬서역사박물관은 미리 정해진 표를 다 팔면 입장이 불가한데
이날 국경절! 이기 때문에 일찍갔는데도 이미 줄이 길고 표도 없어서 보지는 못했어요.
외관만 보고 끝! ㅜ 가까운 곳에(도보로 15분 정도) 대안탑 북광장이 있어서 바로 갔어요.
그 후에는 서안 성벽으로 이동 했습니다. 자전거를 대여해서 둘러 볼 수도 있고,
서안의 전체적인 시내를 한 눈에 볼 수도 있습니다.
한참 시간을 보내니 점점 날이 저물어 가고 있었습니다.
서안 성벽에서 나와 쭉 걸어가면 중루가 보여요. 그 뒤로 고루가 보이구요.
근처 야시장에서 꼬치를 먹으며 하루를 마무리!
2일차. 서안 외곽
병마용 - 진시황릉 - 화청지
서안 기차역에 306번 버스가 한번에 병마용으로 간다는 정보를 미리 알고
버스를 타고 한참을 갔습니다.
생각보다 줄이 길지 않아서 쉽게 들어갔는데.. 사람이.. 안에 어마어마하게 많았습니다.
사진 찍기가 힘들 정도로 ㅠ 찍으려고 하면 이리저리 치여서 ㅜ
엄청나게 큰 규모에 보존을 너무 잘해놔서 중국에 다시 한 번 감탄했다는
병마용에서 나와 버스를 타고 진시황릉으로 이동해서 둘러보고 화청지를 갔습니다.
(이동하는 것은 어렵지 않아요.
사람들이 비슷한 코스로 이동하기 때문에 쭉 줄서있는 것을 쉽게 볼 수 있답니다.)
화청지는 현종과 양귀비의 별장으로 기대를 저버리지 않게 예쁘고 아름답게 잘 꾸며져 있었습니다.
3일차. 화산
화산
서안역에서 화산역까지 기차로 이동했습니다. (한시간 이십분 정도 소요)
화산역에서 내리면 화산 입구까지 가는 버스가 딱 하나 있어요. 타고 이동!
문제는.. 도착해서 ㅠ 케이블카 대기시간 세시간 반
저는.. 탈 수 없었습니다.ㅜ 당일날 저녁에 집에 돌아가야 되는데 기다리고 올라가도
내려오는 시간이 또 걸리니까요.
걸어서 올라가다가 정상을 못 보고 중간에 내려왔다는, 중간까지 봐도 아름다운데
정상은 얼마나 ㅠ 기회가 또 된다면 국경절을 피해 가겠다고 다짐!
다녀온지 약 세달이 되었네요.
상해에도 좋은 관광지가 많지만 서안에서 중국다운 중국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중국에서 공부를 하면 좋은 점 중 하나가
이 넓은 중국을 저렴하게 여행 할 수 있다는 점 입니다.
입장료 할인에 일단 한국에서 오는게 아니니까.. 비행기 값도 절약!
한 번씩 여행을 하면 길을 묻거나 하면서 말도 더 할 수 있고,
(제가 만난 분들은 다 좋아서 중국인은 친절! 이렇게 머릿속에 남았어요.)
공부도 좋지만 틈틈히 여행하면서 머리도 식히고~
다들 공부도 열심히! 노는 것도 열심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