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예배 교회대표 인사말씀 (20151122)
○먼저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교회를 세우셔서 인도하시는 하나님께서 생명사랑교회를 세우시고 광야같은 연단의 시간을 넘게 하신 후, 한문덕목사님을 보내주셔서 오늘 취임예배를 드리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강영선목사님께 감사합니다. 처음부터 오늘까지 설교목사님으로 우리 공동체의 울타리와 버팀목이 되셔서 우리를 보호해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임시당회장 나핵집목사님께 감사합니다. 바쁘신 중에도 수시로 찾아오셔서 바르게 지도해주셨습니다.
○노회장님을 비롯하여 노회의 임원들께 감사합니다. 그간 부모의 심정으로 기꺼이 지도하시고 배려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설교를 맡아주신 향린교회 조헌정목사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멀리서 바쁘신데도 불구하고 오셔서 귀한 말씀을 증거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기도와 축도와 광고를 맡아주신 하름교회 이대준목사님, 한빛교회 유원규 목사님, 성암교회 김동찬 목사님께 감사합니다.
○한문덕목사님과 임재원사모님께도 감사-- 사택도 없고, 사례비도 적고, 자체건물도 없는 아주 작은교회를 작은 가능성을 바라보고 와주셨는데 감사할 뿐입니다. 목사님의 기대에 부응하도록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3년여를 돌아보면ᆢ
○ 원망과 눈물과 고난이 있었으며, 교우들 간에 갈등도 있었습니다.
- 아무것도 없이 빈손으로 상처받은 심령들이 나와 송추자연농원 막사에서 첫예배를 드릴 때 눈물로 예배를 드렸습니다!
- 감사하게도 하나님께서 교회를 시작한 첫날부터 한신대학교 은퇴교수이신 강영선목사님을 보내주셨습니다. 강목사님은 지극한 사랑과 위로의 말씀으로 우리들에게 힘을 주시고 가슴으로 안고 위로해 주셨습니다.
- 3년여의 긴 날들을 저희와 함께 하시면서 성도들 간에 갈등과 대립을 빚을 때는 짜증도 많이 나셨을 텐데, 묵묵히 참으시고 끝까지 우리들을 지켜주셨기 때문에 우리의 심령은 조금씩 조금씩 치유되고 회복되었습니다. 이제는 누구도 원망하지 않으며, 오히려 원망했던 대상을 위해 기도할 수 있습니다! 저희 공동체 안에 그만큼 내공이 쌓였다고 생각됩니다! 강영선 목사님께 감사합니다!
- 우리가 치유되기까지 도와주신 분들이 많지만, 잊을 수 없는 분들이 또 있는데, 서울북장로회 원로장로님들입니다. 원로장로님들의 기도와 격려로 용기를 얻기도 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 저희들이 송추에서 한달, 한신대학원 세미나실에서 5개월간 전전긍긍 예배드리다가, 재작년 2월에 이곳에 간판을 달았고, 정관도 마련하였고, 드디어 담임목사를 모시게 되었습니다!
- 금년 4월부터 담임목사청빙위원회를 가동하여 담임목사를 모시려는 성도들은 어떤 마음과 자세로 준비해야 하는지 공부(특강, 세미나, 설문조사, 독서토론, 열린토론 진행)하였고, 치밀한 계획을 세워 민주적 절차와 합의를 통해서 성도님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이끌어 내고 드디어 한문덕 목사님을 모시게 된 것입니다.
○ 생명사랑교회 모든 성도님들께 감사합니다. 그간의 고난을 참으며 기도하고 오늘까지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담임목사청빙위원회를 신뢰와 지지를 해주시고, 청빙계획에 따라 참고 기도하며, 청빙위원회의 결정에 전적으로 동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손에 손잡고 활주로 출발선에서 출항신호 대기중
우리 성도들이 그간의 고난을 참아내고 한마음으로 힘을 다해 여기까지 당도했습니다.
저희 모든 성도들이 한문덕목사님과 손을 잡고 생명사랑교회라는 항공기를 이륙시키기 위하여 지금 막 출발선에 선 것 입니다!
여기에는 세가지 꿈을 실었습니다!
○ 작지만 건강한 교회
○평신도중심 사역의 교회
○선교사명에 충실한 교회라는 소박한 목표를 싣고 막 출발하려고 합니다.
여러분의 뜨거운 성원의 박수를 신호탄으로 하여 힘찬 출발을 하겠습니다.
저희 생명사랑호는 담임목사님과 함께 온힘을 다해 달려서 땅을 박차고 도약할 것입니다.
머지않아서 생명사랑호는 상승기류를 타고 유유히 건강한 모습으로 하늘을 나르게 될 것입니다.
생명교회에서 많은 교우들이 축하하러 오셔서 감사합니다!
속히 좋은 목사님을 모시고 잘 해주시기를 바랍니다.
생명교회와 생명사랑교회가 형제교회로 사이좋게 지내면 좋겠습니다.
서로 이해하고 협력하며, 주께서 기뻐하시는 길을 향해 같이 가기를 원합니다!
더 이상 미워하지 않으며, 옛날같이 서로 도우면서 동행하기를 기대합니다!
다시 한 번 담임목사 취임을 축하하기 위해 찾아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고맙습니다.
생명사랑교회 김학로 장로 드림
첫댓글 장로님. 당일에는 예배당에 들어가지 못해 인사를 듣지 못했는데 이렇게 올려주신 덕분에 읽어볼 수 있어 좋네요! 한마디 한마디마다 장로님의 목소리가 선명하게 들립니다. 그리고 감동도 전해집니다. 손에 손 맞잡고 활주로 출발선에서 출항대기중인 우리.. 참으로 적절한 표현이네요!
그런데요. 우리교회가 지금 상가로 들어온 게 작년이 아니라 벌써 재작년입니다! 세월이 금세 슝 날라가지요 ㅎㅎ 애써 달려오신 귀한 시간의 업적이 축소된 것 같아 말씀드립니다^^
장로님~
그동안 마음 고생 몸 고생 많으셨습니다.
그 자리 올곧게 지켜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이 시간까지의 우리 모습, 장로님의 덕이 큽니다.
못들으신 우리교우들을 위해 추후에 음성으로도 올려 놓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