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얼마전, (주)중부발전의 서천화력 건설계획과 관련하여, 서천화력 폐부지에 300객실 규모의 콘도미니엄을 신축하여 관광객을 유치하겠다는 “꿈 같은” 미래비젼을 내보이며, 군민들을 현혹시킨 적이 있다.
어느 누가? 화력발전소 미세먼지 구덩이속에 리조트를 개발한다고 투자하겠는가?
우리 주변에는 30년 전통의 (주)용평리조트가 운영하는 웅천 무창포 ‘비체팰리스’가 있다.
웅천 열린바닷길에 위치한 236객실 규모의 14층 규모 콘도이다.
‘비체팰리스’도 성수기를 제외하고는 운영이 그리 녹록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올해, 국내 최대의 명성을 가진 (주)대명콘도가 보령시 원산도에 총 7000억 원을 들여 호텔과 콘도미니엄, 컨벤션, 아쿠아월드, 승마장, 키즈파크 등 2253실의 숙박시설과 부대시설을 갖춘 서해안 최대 규모의 해양리조트를 건설한다고 한다.
이런 상황에서 어떤 기업이 동백정에 리조트 시설을 투자하려 하겠는가?
꿈에서 깨어 나자!!
선거를 앞둔 정치꾼들의 그럴듯한 ‘사탕발림’에 현혹되지 말자.
설령 동백정 리조트가 건립된다 하더라도, 정치인들의 사탕발림처럼 지역 고용창출이나 지역경제 활성화에 그다지 도움이 되지 못한다. 무창포 비체팰리스의 경우를 살펴보면 쉽게 추정이 가능한 일이다.
좀 더 현실적이고, 실현 가능한 정책을 개발하자.
춘장대, 홍원항, 동백정을 연결하는 관광인프라에 “스치는 관광에서 머무는 관광으로의 전환”
을 생각한다면, 대규모 “민박시설”에 대한 투자가 절실하다.
관광단지인 서면지역에 도로를 확충하고, 마을길을 새롭게 단장하고, 마을 전체를 “민박마을”로 조성하여 관광객들을 유치할 수 있는 행정적 지원을 생각하자.
행정의 지속적인 관리와 홍보를 통하여, 300만 낚시인구를 끌어들이고, 가족단위의 관광객들을 유치하여 “머무는 관광”개발계획을 세우자.
“민박마을”에 대규모 공중화장실과 샤워실, 최첨단 세탁실을 세우고, 관광객을 위한 마을단위 주차장을 확보하여 마을이 공동 운영하도록 하자.
주민들의 민박시설 개선과 확충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고, 마을 스스로 “깨끗한 민박촌”을
육성해 나가도록 지원하자.
귀농귀촌 희망가구를 민박마을에 적극 유치하여, 마을에 젊은 피를 수혈하자.
‘게스트 하우스(GUEST House)'수준의 질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하여, 군에서 정책적으로시범사업을 시행하고, 정보통신 등 사회기반시설 확충을 지원하자.
서천화력개발로 피해를 입는 지역주민에 대한 보상 차원에서 지급되는 전력기금을 빼앗아
‘군청청사 건립비에 충당하겠다’는 황당한 계획을 버리고, 피해지역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정책적인 지원을 아끼지 말자.
300억원이 넘는 지원금은 30여년을 탄가루를 마시며 살아온 피해지역주민들에 대하여 국가가
지원하는 최소한의 피해보상이다.
이 지원금을 쌈지돈으로 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정책을 개발하기 위하여 머리를 맞대자.
아직도 「동백정 300객실 콘도 및 리조트 개발」운운하며, 선거를 앞두고 사탕발림으로 지역주민을 현혹하려는 정치꾼들을 경계하자.
춘장대, 홍원항 주변에는 행정이 정책적 지원을 통한 사회기반시설과 인프라를 확충해 주면
훌륭한 ‘민박촌’으로 개발할 수 있는 좋은 지리적 여건을 갖춘 마을들이 많다.
풍광도 수려하고, 교통여건도 매우 좋다. ‘풍부한 해산물과 넉넉한 충청도 인심’은 충분히 관광객들을 유혹하고도 남음이 있다.
뚠구름은 하늘로 날려 보내고.....
사탕발림으로 주민을 현혹하는 정치인들에게는 ‘낙선’이라는 선물을 선사하고
지역 주민들이 활짝 웃을 수 있는 현실적인 정책과 대안을 마련해 보자.
“할 수 있다”는 신념을 갖자.
그리고
“해 보자”는 용기를 갖자.
“성공”은 용기를 가지고 도전하는 자들의 몫이다.
첫댓글 시원한 말씀.....동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