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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유근준 |
2012-06-05 00:02:27 |
이번 행사에 관광버스 한 대에 해당하는 43명의 적정인원이 신청을 해주어 아주 홀가분한 출발을 하는 기분이 든다.
참가신청자의 명단을 보면 다음과 같다.(가나다순)
공영건 김영창 김재민 김종민 김종화 김현태 민영기 박대근 성인표 신기한 신용완 신철수 심영욱 유근준 윤우성
이영오 이영진 이응직 전유태 조준섭 차상목 최광수 최성배 이상 23명 중 민영기 유근준 조준섭을 제외한 20명은
부부동반이다. (6월 10일자로 여정호부부가 신청하여 한 차가 꽉 차는 모두 45명이 신청하였다.)
최근 여수엑스포를 관람한 이맹기동기가 다음과 같이 특별히 오는 8월초 우리 동기들의 단체관람 행사의 원활한 진행에 유용한 정보를 제공해 주었다.
지난 주 목요일 5월 31일 점심시간에 이동기가 역불이 김종화회장, 이기복감사, 유근준총무의 동기회 3부요인(?)을 초청하여 성수동 소재 그의 사무실인 대동세무회계사무소에서 자세한 브리핑을 하고 점심까지 대접을 해주어 일행을 감동시켰는데 이번 행사진행에 참고될 내용이 많아 아래에 그 내용을 간략히 소개한다.
1. 행사날짜 조정 제의
이동기는 석탄일 다음날인 5월 29일(화요일)에 친구들과 엑스포관람을 하고 왔는데 5월임에도 행사장에서 줄을 서서 기다리는 동안 더위 때문에 힘이 들었는데 행사예정일인 8월 3일과 4일은 1년중에서도 제일 더울 때인 만큼 관람하는 동기와 부인들이 고생하리라는 걱정과 함께 날짜를 바꾸라는 강력한 제의를 하다.
2. 서울~남해서상~여수엑스포~남해서상~서울의 여행코스 제의
이동기는 그의 고향(총무의 고향이기도 하다)인 남해에서 서측 항만인 서상에서 페리호를 타고 바로 마주보이는 여수항을 30분만에 건너가서 엑스포 관람을 하고 다시 페리호로 되돌아왔는데 오가는 동안 길도 밀리지 않고 경관도 좋아 무척 좋았노라는 이야기를 하며 남해에서의 숙박과 페리호 이용을 적극 추천하다.
3. 교통편과 여행일정
서울에서 관광버스로 아침 일찍 출발하여 삼천포에서 물회로 점심을 하고 두어시 경 페리로 여수로 건너가서 저녁 아홉시 반경에 시작하는 멋진 Big-O쇼를 보고 밤늦게 남해로 건너와서 숙박을 하고 이튿날 아침에 일어나서 간단한 식사를 마치고 금산 등의 남해관광을 마치고 서울로 올라오는 코스를 추천하다.
4. 숙박
남해스포츠파크 10인용 방(@330,000원) 4개를 예약하면 132만원이 들고, 아니면 인근의 펜션을 예약할 수도 있겠으나 시설도 미흡한데다 성수기라 가격이 만만찮을 거라는 이야기와 함께 대한야구캠프(055-863-6091~2) 숙소도 별도로 알아보아야겠지만 얼마나 싸게 이용할 수 있는지 시설은 어떤지의 구체적인 정보는 추가로 수집하여야 함을 이야기하다.
5. 예산
이상의 여행일정을 기초로 이번 행사에 소요될 예산을 40인 기준으로 일행이 대충 추산해본 결과는 다음과 같다.
- 입장권(평일단체권): @27,000원 * 40 = 108만원
- 관광버스(45인승): 약 120만원
- 페리호 왕복: 1.5만원 * 40명 = 60만원
- 숙박대: 스포츠파크 10인용 방 4개 기준 132만원
- 식대: 아침 2끼 * 8천원, 점심 2끼 * 1.5만원, 저녁 1끼 관람중해결 + 귀갓길 1끼 1만원 => 약 224만원
- 기타(유류대, 통행료, 주차료, 간식대, 팁, 예비비): 1.5만원 * 40명 = 60만원
- 총비용: 약 700만원 => 1인당 약 17.5만원
6. 특별요청사항
이맹기동기는 특히 이번 행사의 성공적 진행을 위하여 회장과 총무가 행사 전에 사전 현지답사를 꼭 하여줄 것을 강력하게 요청하였다. 비록 경비에서 지출이 있더라도 당일 넓은 행사장에 가서 우왕좌왕하다가 몇 군데 보지도 못하고 끝날 우려가 있다며 효율적인 단체관람을 하려면 회장과 총무가 요령있는 인솔과 지휘를 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반드시 현장분위기를 사전에 파악하는 것이 필수라는 점을 재삼 강조하면서 현지 식당과 숙소 사전점검과 함께 행사장의 사전답사가 결과적으로 비용절감이 되리라는 이야기까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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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이맹기동기가 제공해준 정보와 추천내용 및 예산사정을 감안하여 회장과 총무가 잠정적으로 내릴 결론은 다음과 같다.
1. 일정조정은 없이 당초 계획대로 진행한다
현시점에서 일정을 바꾸면 신청자들의 계획에 혼선이 오며 불가피하게 참석을 못하는 신청자들도 나타날 수 있어 상당한 부작용이 예상된다. 그리고 요즈음 날씨는 6월이라고 시원하고 8월이라고 더 더울 것인지 예측이 곤란하다. 그냥 친한 친구들이 모처럼 여름철 단체휴가 간다는 생각으로 가고 엑스포에 가서도 기를 쓰고 좋은 곳만 보겠다는 생각보다는 더위 속에서 덜 붐비는 곳 위주로 대충 보다가 오는 것으로 만족하자고 의견을 모으다.
2. 무엇보다 먼길 떠나 잠은 편히 자야 된다
모두들 나이 들어 더구나 모처럼 부부동반하는 행사인데 허름한 펜션에 10명 남짓이 우글거리며 코곯이에 신경 곤두세우며 자는 게 좋지 않다. 이런 문제점을 해소하고 쾌적하면서도 품위있는 여행을 위하여 김종화회장이 고심 끝에 여러 곳을 알아보다가 최근 목포 인근에 소재한 대불대학교 관계자에게 부탁을 하여 @12,000원에 이용이 가능한 최신 2인용 시설을 단체예약하였다. 국제관 숙박시설인데 냉방시설이 완벽하고 아주 깔끔한 상태라 하여 기대가 크다.
3. 여행코스는 서울~목포~여수~서울로 정하다
일단 첫날 서울에서 아침에 출발하여 목포에 가서 세발낙지로 점심식사를 하고 목포 인근 관광을 하고 적당한 곳에서 저녁식사를 마치고 대불대학교에 가서 여장을 풀고 부부단위로 배정된 방에서 모처럼 운우의 정을 나누고 편한 잠을 잔다. 이튿날 아침 일찍 일어나서 1시간 반 거리의 여수에 9시전에 도착하여 입장을 하여 단체관람을 한다. 점심은 관람중 각자가 해결하고 오후 3시경 관람을 마치고 나와 서울로 돌아오다가 좋은 맛집에 들러 멋진 반주와 알찬 저녁을 하고 부부가 함께 흐뭇한 추억을 안고 서울로 올라온다.
이상과 같이 하면 우선 잠을 편하게 잘 수 있으려니와 숙박비도 크게 절감이 된다. 그 동안 전라도지방을 못가본 사람들에게는 새로운 볼거리와 먹거리가 제법 있고(목포는 총무의 군 입대 전 직장생활 첫근무지이기도 하다) 그 지역을 돌며 적으나마 돈도 풀며 영호남 지역감정 완화라는 대의를 충족하는 기회가 될 수도 있다.
이상의 큰 얼개를 기준으로 세부추진계획을 작성하여 8월 행사시에 시행착오를 최소화하여 멋진 여행이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6월 말 정년퇴임을 앞두고 6월 중순의 마지막 강의를 마치고 시간이 나게 된 김종화회장과 영업상 바쁜 중에도 시간을 내어야 하는 유근준총무(이 둘은 남부민국민학교 동기다)는 6월 하순경 공동 사전답사를 할 예정이므로 참가자 여러분들의 많은 성원 있기를 바란다. 실제 사전답사비 지출액은 숙박비 절감분으로 충분히 덮어지고도 남을 뿐만 아니라 행사장 파악 외에 식당예약과 숙소점검 등을 위하여도 사전답사가 필요함을 양해하여 주기 바란다.
앞으로 사전답사 다녀와서 정밀 예산수립과 함께 1인당 참가회비를 산출하여 통보할 예정이다.
위의 계획에 대하여 찬성, 반대 의견이나 제안사항 있으신 분은 서슴지 말고 댓글로 공론화하여 주시기를 바란다. 특히 견문이 넓은 분들은 여행코스 사이사이에 들를 수 있는 좋은 식당이나 볼거리를 많이 추천하여 주시기를 바라는 바이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