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주쿠 구약소에서 외국인등록증, 보험증 만들고
바로 옆에 이세탄 백화점이 있어서 놀러갔습니다.
일본백화점에서는 전자제품을 안판다는게 좀 놀라웠습니다.
옷이랑 악세사리 이런거밖에 없더군요, 지하에는 식품관이 있구요
다른 코너는 우리나라랑 비슷합니다. 근데 식품관은 좀 다릅니다.
저는 일단 배고파서 푸드코트를 찾아보았는데 일본에는 푸드코트가 없더군요.
일본은 그냥 벤또사서 알아서 먹는 분위기인것 같네요.
그리고 시식코너도 없었습니다. 저는 돈을 아낄 생각으로 시식을 할려고 했지만 그런게 없더군요,
아주 아쉬웠습니다. 얻어먹은건 만두 1/4 조각이 전부네요..ㅠ.ㅠ
음식인심은 역시 한국이 더 좋은것 같네요ㅋ
돌아다니면서 김치를 팔고 있는 코너를 봤습니다. 이때 진짜 좀 자랑스러웠습니다.
외국나가면 다 애국자된다더니, 이해가 안된 말이지만, 외국이 처음인 저로서 이제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조금 먹어봤는데요 정말 맛있던데요, 저는 일본사람이 한국을 좀 내려다보지 않고 동등하게 봤으면 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그래서 도시바랑 거의 대등한 삼성전자를 매우 좋아합니다ㅋ)
이 마음이 김치를 맛본 순간 한국사람으로서 자부심으로 느껴졌습니다. 와! 역시 나도 한국사람이구나ㅋ
한국에서 아무리 실망했어도 역시 입은 못바꾸는구나라고 느꼈습니다. 일본인들 한테 김치 진짜 맛있지 않냐고 물어보고 싶었습니다^^ㅋ
일본사람은 그냥 살 것만 사고 치고 빠지는 줄만 알았는데, 식품관에서는 전혀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한국이랑 비슷하더군요,
여기서는 진짜 사람 사는 풍경이더군요ㅋ 왁자지껄하고 음식 얼만지 물어보고 점원들이 하나라도 더 팔려고 노력하는 모습은
한국하고 진짜 같습니다.
그리고 일본은 진짜 벤또문화가 발달 되어있는 것 같습니다. 거의 모든 식품코너에서 벤또를 팔더군요,
저는 먹는 양이 많은지라 아직도 일본 식문화가 적응이 안되고 있습니다(온지 4일)
그나마 가스토나 이런데서는 밥 오오모리(대량)가 무료라서 다행입니다ㅋ
벤또에 만족하려면 아직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이세탄 백화점에서 일본인들의 또 다른 모습(사람 사는 모습)을 보게 되어서 재밌는 하루였습니다.
1. 김치
2. 식품관에서 쇼핑하는 일본인들
3. 이세탄백화점 옆에 있는 마루이백화점
4. 가부키쵸에 있는 철권영화 포스터(그냥 첨부했습니다)
첫댓글 ㅎㅎ 오후에 가면 시식 많이 하는데.. 이상하네.. 푸드코트는 고층으로 올라가셔야 합니다~ 어쨌든 일본가자마자 바로 애국자임을 느끼셨다니 다행이에요. ㅋ
많이 보던 풍경들이네요~^^ 저도 식품관 되게 좋아했거든요~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