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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통일 30년 고찰을 통한 강원도의 통일준비 모색
강원도기독교연합회(회장 이수형 목사, 이하 강기총)는 지난 12월 8일 최문순 도지사, 곽도영 도의회의장, 이재수 춘천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춘천 세종호텔에서 ‘독일통일 30년 고찰을 통한 강원도의 통일준비’를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에 따라 철저한 방역지침을 준수하면서 진행되었다.
회장 이수형 목사(순복음춘천교회)는 인사말에서 “독일통일 30년을 고찰해 다양한 영역에서의 시사점과 통일을 전망하고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했다"며 “경색된 남북관계의 문을 열고 한반도에 평화가 정착돼 복음통일을 이루어 가는 작은 밀알이 되길 기도한다”고 말했다.
최문순 도지사는 환영사에서 “인류 전체가 독일통일을 냉전의 종료시점으로 여기는데 우리는 여전히 냉전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며 “하나님께서 유일한 분단국가와 분단도의 복음통일을 향한 도내 목회자들의 기도와 소망을 이루어 주시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이수형 목사 “복음통일을 이루어 가는 작은 밀알이 되길”
최문순 도지사 “유일한 분단국가, 목회자들의 기도 이루어지길 소망”
곽도영 도의회의장은 “코로나19의 어려운 시기 속에서도 지역사랑을 실천하는 목사님들에게 감사를 드린다”며 “통일이라는 사명을 짊어지고 지속적으로 평화와 사랑을 실천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이재수 춘천시장은 “귀한 심포지엄을 개최해 주셔서 감사드리고, 통일과 도민들이 함께 행복하고, 함께 사랑과 평화를 나누는 지역이 될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1부 기념예배는 강기총 사무총장 유화종 목사(원주선교제일교회)의 사회, 춘천기연 회장 손광오 목사(강변제일교회)의 기도, 강기총 사무차장 강찬희 목사(원주만종제일교회)의 성경봉독, 소프라노 김태영 교수(원주제일감리교회)의 ‘하나님 사랑(Amor Dei)’ 특송 후 강기총 증경회장 서석근 목사(강릉반석감리교회)가 에스겔 37장 15~17절 중심으로 ‘하나되게 하라’ 제하의 말씀을 전했다.
2부 심포지엄은 . ‘독일통일 30년 고찰을 통한 강원도의 통일준비’ 주제로 경색된 남북관계에 대한 개선책을 찾고 한반도의 복음통일을 위한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진행되었다.
백범흠 강원도국제관계대사는 ‘독일통일과 한반도’라는 제목으로 기조강연을 통해 “원활한 대북정책 추진과 통일을 위해서는 진보, 보수 진영 간의 화해와 통합 등 통일을 위한 역량 확보가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라고 발제했다.
말테 리노(Malte Rhinow, 한국이름 이말테) 루터대 석좌교수는 ‘독일선교사의 시각에서 본 한반도 평화통일과 한국교회’라는 제목의 강연을 통해 “베를린 장벽이 무너질 때 독일에서는 20년에 걸친 친선정책이 있었다. 앞으로 남한교회는 한반도 복음통일을 위하여 계속해서 북한과의 관계 개선에 노력하고 기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변정권 평화지역발전본부장은 ‘강원평화특별자치도 실현의 비전과 과제’를 통해 “평화와 경제가 선순환되는 통일의 시범지대”가 되어야 하며, 평화와 자치를 두 축으로 강원도에 특별한 지위를 인정해 달라는 ‘강원평화특별자치도 특별법 제정’을 주장했다.
한편 이날 심포지엄은 강기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 되었다. 강기총은 기독교가 안내하는 강원도 여행 ‘강원도 인문학 산책’ 출판기념회를 12월 16일 오전 11시 춘천 베어스호텔 소양홀에서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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