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앤컴퍼니'의 두 키워드 '경영권분쟁, 주가 그래프'

[일요서울]

'한국앤컴퍼니'의 두 키워드 '경영권분쟁, 주가 그래프'

[일요서울DB]

안녕하세요. 일요서울입니다.

한국앤컴퍼니그룹에

재계와 증권가의 이목이 쏠리는데요.

오너 일가의 경영권 분쟁 소식에

주가가 상승하면서 그 관계성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답니다.

조양래 명예회장이 개입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연일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32분 한국앤컴퍼니는 전 거래일 대비

600원(2.86%) 오른 2만1600원에 거래됐답니다.

전날 종가 대비 0.71% 오른 2만115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오전 9시 40분 0.24% 떨어진

2만 950원으로 하락했다가 재차 반등했는데요.

장중 한국앤컴퍼니는 7% 급등하기도 했답니다.

이 같은 주가 흐름에 대해 증권가는

조양래 명예회장이 사재를 털어서라도

경영권을 지키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합니다.

한국앤컴퍼니그룹 측은 전날

“조 명예회장이 자신이 일군 회사가

사모펀드에 넘어가는 걸 보고 있을 수 없다는 뜻을

주변에 밝혔다”면서

“MBK가 공개매수 가격을 올리는 등

시장에 혼선을 줄 경우, 개인 재산으로 장내매수나

공개매수를 펼쳐 경영권 방어에

나서겠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답니다.

전날 주가가 6.87% 급락하며

MBK파트너스가 제시한 공개매수 가격(2만 원)에

근접하는 2만 1000원으로 마감하자

장내매수나 대항 공개매수를 통해서라도

이를 강력히 저지하겠다는

의지를 표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또한  조 명예회장이 차남인

조현범 현 회장을 지지한다는 의미입니다.

MBK는 조 명예회장의 장남

조현식 한국앤컴퍼니 고문, 차녀 조희원 씨와 손잡고

한국앤컴퍼니 경영권 확보를 위한

공개매수를 진행 중입니다. 

오는 24일까지 주당 2만원에

한국앤컴퍼니 지분 20.35∼27.32%를

공개매수한다는 계획입니다.

현재 조 고문은 한국앤컴퍼니 지분 18.93%,

조희원씨는 10.61%를 보유하고 있는데요.

공개매수가 성공하면 자사주를 제외한

발행주식의 50.0∼57.0%까지 늘어나게 돼

경영권을 확보할 수 있답니다.

---

▼ 기사 원문 보기 ▼

'한국앤컴퍼니'의 두 키워드 '경영권분쟁, 주가 그래프' - 일요서울i

▼ 지난 기사 보기 ▼

22년 만에 토종기업이 된 다이소... 박정부 회장 결단력 돋보여 - 일요서울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