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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S COURTESY OF TEGU |
장난감 메이커 The Toy Makers
크리스와 윌 호아 Chris and Will Haughey
테구 TEGU, 온두라스 테구시갈파
@tegu
윌과 크리스 호아 형제는 동그란 바퀴처럼 변하지 않을 것 같은 것들을 재창조하기 위해 나섰다. 바로 나무 블록이다. 10년도 훨씬 전에 이 세인트루이스 토박이들은 온두라스에서 사업을 시작하기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 서반구 최빈국에 속하는 이 나라의 경제를 천연자원―환경파괴 없이 지속적으로 구할 수 있는 경질 목재―을 활용하여 일으키겠다는 것이었다.
선교와 재무 경험으로 무장한(경영과 공학 학위도 있음) 호아 형제는 자석이 있는 나무블록을 디자인했다. 현재 이 독특한 장남감은 그들의 회사, 테구Tegu를 통해 판매되고 있다.
“초보의 참신한 두 눈과 장난감은 어떤 선입견도 없이 장난감 산업에 입문한 것이 오히려 독특하고 혁신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게 한 것 같습니다.” 크리스가 말했다. 장난감 제조 공장을 열려고 그는 테구시갈파로 거처를 옮겼다. 2010년부터 테구시갈파 공장에서 온두라스인 직원들이 테구 블록, 큐브, 기둥을 만들고 있다.
테구는 장난감 상점들과 사회의식이 높은 부모들, 그리고 평생 가는 장난감에 높은 점수를 매기는 “슬로 토이” 운동가들이 가장 좋아하는 장난감 제조사다.
그리고 “느린 장난감” 운동은 평생 가는 장난감에 프리미엄을 붙이고 있다. 테구 블록은 어떤 조합으로도 끼워 맞출 수 있어서 아이들에게 “무한한 놀이”의 기회를 제공하고, 21세기 장난감들에 으레 있는 스크린이나 사운드 같은 복잡한 장치가 없다.
제품이 판매될 때마다 테구는 12그루의 나무를 다시 심고, 빈민가에 사는 아이들을 위한 교육에 기금을 내고, 225명 테구 직원들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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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S COURTESY OF TEG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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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tiock |
감독 The Director
피트 닥터 Pete Docter
픽사 PIXAR, 캘리포니아 에머리빌
@pixarinsideout
2015년 애니메이션 영화 <인사이드 아웃>을 평론하는 글에서 영화평론가 앤서니 올리버 스콧은 이 영화가 발휘하는 감정의 힘을 이야기 하면서 다음과 같은 경고 문구를 덧붙였다. “이 영화 관람 중에, 특히 이 영화 마지막 20분 내내 부모님들이 우는 모습을 보면서 어린아이들이 약간 놀랄 수도 있음.”
가장 좋아하는 영화로 <인사이드 아웃>, <업>, <월-E>, <몬스터 주식회사> 같은 픽사의 애니메이션들을 꼽은 어른들은 피트 닥터에게 감사해야 한다. 닥터는 수학책 귀퉁이에 그림을 그려 플립북을 만들던 꼬마에서 선구적인 컴퓨터 애니메이션 스튜디오가 첫손가락에 꼽는 직원이 된 인물이다. 지난 25년간 시나리오작가, 프로듀서, 그리고 감독으로서 그는 애니메이션 영화라는 장르가 얼마나 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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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 PIXAR |
정서적 호소력을 발휘할 수 있는지 입증하고 있다.
“애니메이션을 만드는 일은 제게 깊은 만족감을 주는 게 확실합니다. 만약 제가 다른 사람들을 평가하는 자리에 있다면, 저는 창조성을 보고 사람들을 뽑을 것입니다.” 닥터가 CT에 말했다. “나에게 정말 중요한 것이지만 내가 완전히 이해하지 못하는 것들을 나는 신기하게도 내가 만든 영화를 가지고 말하게 됩니다. 우리가 서로 이야기 나누고 싶어 하는 인생의 미스터리들, 사랑에 빠지는 것, 부모가 된다는 것, 죽음…, 이런 것들을 말이지요.”
<업>과 <인사이드 아웃>으로 아카데미상을 받은 닥터는 장편 애니메이션 영화부문에서 이 상을 두 번 수상한 몇 안 되는 영화감독 중 하나이다. 2009년 <업>이 개봉된 후에, 그리스도인이자 두 아이의 아버지인 그는 자기 영화에는 신앙 주제 같은 없다고, 그렇지만 자기 영화들이 “관계의 중요성”을 조명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왜냐하면 그것이 기독교의 핵심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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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S COURTESY JEREMY COWART |
사진작가 The Photographer
제레미 코워트 Jeremy Cowart
테네시 내슈빌
@jeremycowart
화가의 실험적인 안목과 최신기술을 가지고 있는 제레미 코워트는 “웹상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사진작가”로 불린다. 그의 포트폴리오를 살펴보면, 켈리 클락슨, 스팅, 팀 티보 같은 인물들을 확인할 수 있는데, 짐작할 수 있듯이 그는 이 분야에서 알아주는 전문가다. 하지만 이 내슈빌 토박이 사진작가의 유명인사 사진들은 단지 시작에 불과하다.
올해 초에 코워트는 간증 동영상을 올려 빌립보서 4:13-“나에게 능력을 주시는 분 안에서, 나는 모든 것을 할 수 있습니다”-을 통해서 학생이자 그래픽 디자이너로서 학문적 어려움과 자기회의를 극복할 수 있었고, 갑자기 성공한 사진작가로서의 자신의 가면증후군imposter syndrome[자신이 이뤄낸 업적이나 성과를 스스로 받아들이지 못하는 심리 상태]을 마주할 수 있게 되었다고 고백했다. “위대함에는 더 위대한 목적이 있어야 한다”고 그는 말했다. 그는 그의 온라인 ‘씨유니버시티’See University에 그의 세련된 초상사진들을 제작 방법과 과정을 담은 동영상과 함께 올려 동료 사진작가들이 볼 수 있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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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워트는 또한 동료 사진작가들과 함께 되돌려주는 운동을 펼치고 있다. 헬프-포트레이트Help-Portrait를 통해, 전 세계의 사진작가들이 노숙자, 싱글맘, 암환자 등에게 지금까지 50만 점이 넘는 초상사진을 찍어 주었다. 선교단체들과 협력하여 그는 지진으로 황폐화된 아이티빈민가, 인종학살의 상처를 화해로 치유하고 있는 르완다, 우간다 소년병들을 사진에 담는 개인 프로젝트도 하고 있다.
코워트의 자선활동은 사진에 국한되지 않는다. 그가 최근에 새로 시작한 호텔사진전The Purpose Hotel은 이번 여름부터 크라우드 펀딩을 시작했다. 호텔객실마다 후원 아동의 이야기를 게시하고 모금하는 이 운동의 정신은 객실에 비치되어 있는 가운이나 열쇠 같은 비품들에 적혀 있는 다음 모토에서 확인할 수 있다. “주무시면서 세상을 바꾸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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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DLEY PHOTO BY RYAN STONE |
조경사 The Place Maker
레베카 브래들리 Rebecca Bradley
케이던스 CADENCE, 플로리다 포트로더데일
@iamrebeccab
레베카 브래들리는 야자나무와 야외의자, 보행자 도로와 조각들을 이용하여 플로리다 남부 고객들과 지역사회에 활기차고 매력이 넘치는 야외 공간을 선사하려는 꿈을 꾸고 있다.
“우리가 해 나가고 있는 프로젝트마다 파급효과가 있답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모두 어떤 영향을 미치는 물리적 공간에 살고 있기 때문이지요.” 브래들리는 말했다. 조경사인 그녀는 지방자치체들, 마을들, 기업들이 자기네 도시환경을 주도적으로 만들어가길 바란다.
디자인 회사에서 10년을 일한 그녀와 그의 사업 파트너인 게이지 카우치는 조경회사 케이던스를 세웠다. “우리는 이 직업으로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방법이 더 있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브래들리가 말했다. “우리는 지역사회 봉사활동 및 참여 모델을 이 사업에 접목하는 데 관심이 있었습니다.”
특정 공간을 한시적으로 개선하여 그 지역 주민들이 함께 살아가는 공간으로 재인식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전략적 도시운동의 영향을 받은 케이던스는 유료주차장을 장식품과 좌석, 잔디로 꾸며 한시적인 미니 공원으로 바꾸는 파킹 데이Park(ing) Day 같은 이벤트에 참여한다.
지난해 이 회사는 플로리다 주를 상징하는 앵무새를 주제로 한 공공예술 작품으로 길을 조성한 포트데일 최초의 도시 예술길을 개통했다.
브래들리는 키워준 기독교적 기치가 케이던스에서 문화와 결합하여 지역사회에 영감을 불어넣어주고 있다고 말한다. “지속가능한 무언가를 디자인하거나 공동체를 더욱 활기 넘치게 만드는 일에 최
선을 다할 수 있다면, 정말 보람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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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COURTESY OF NURY VITTACHI |
유머작가 The Humorist
누리 비타치 Nury Vittachi
홍콩
@NuryVittachi
신앙, 인종, 문화, 정치, 과학, 역사는 어디서나 글로 다루기 민감한 이슈들이다. 하지만 종교적 반대 입장을 표명하고 아시아를 통틀어 가장 억압적인 정부에 도전하는 저널리스트라면, 이것들은 특히 다루기 어려운 주제이며, 심지어 위험한 주제이다.
누리 비타치는 스리랑카에서 태어났고, 홍콩을 기반으로 활동하는데, 그는 이런 주제들을 다루는 글을 쓸 뿐만 아니라 이것들을 유머의 소재로 삼기까지 한다. 그는 기사와 주간칼럼, 소설에 유머를 넣어 그리스도인과 무슬림, 무신론자와 신앙인, 과학자와 과학회의주의자의 대화를 장려한다.
가벼우면서도 체제전복적인 가시가 숨어 있는 유머로 비타치는 또한 아시아의 억압적인 정부들을
비판한다. 덕분에 그는 여러 번 일자리를 잃기도 했다.
“기독교는 아시아 여러 지역에서 적대감을 불러일으키는 종교입니다. 그래서 나는 심각하거나 설교하듯 하지 않으려고 조심하고, 대신에 바보 같고 어리석은 사람 같은 행세를 택합니다.” 비타치가 말했다. “신앙인이 그렇게 날카로운 유머감각을 가질 수 있다는 것에 대해 사람들이 매우 어리둥절해 합니다. 나는 이렇게 말합니다. ‘저는 죄인들만 믿는 종교에 속해 있습니다. 그 죄인들 중에서도 제가 제일 상석에 있습니다.’”
천차만별의 사람들을 연결시킬 수 있는 그의 능력은 그의 다채로운 배경에서 비롯되었다. 그는 불교도인 어머니와 무슬림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났고, 가톨릭 가정에서 자란 영국 여인과 결혼했으며, 입양한 3명의 중국계 아이들의 아버지이다. 그의 든든한 백만 관객들은 주로 무신론자와 무슬림과 힌두교도들이다.
또한 비타치는 <아시아 문학 비평>Asia Literary Review, 아시아 남성 문학상Man Asian Literary Prize, 월드 리더스 어워즈World Readers’ Awards를 만든 핵심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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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TISTE PHOTOS BY JEREMY R. STAAB / Ⓒ CBS 2015 |
즐거운 소음 The Joyful Noise
존 바티스트 Jon Batiste
스테이 휴먼 STAY HUMAN, 뉴욕
@JonBatiste
29살의 존 바티스트에게는 네 명의 뉴올리언스 재즈 전설 세대들이 있다. 줄리아드 음대를 졸업한 그는 어떤 악기라도 다룰 수 있는 재주를 가졌다. 하지만 스티븐 콜베어의 ‘더 레이트 쇼’The Late Show의 밴드리더로서 그의 무대 철학은 간단명료하다: 사람들과 더불어 사람들을 위한 음악을 연주하라. 바티스트와 그의 밴드 스테이 휴먼은 무대만을 고집하지 않았다. 그들은 지하철, 샌드위치 가게 앞, 심지어는 쇼가 열리는 통로나 좌석에서도 그들의 길을 만들어낸다.
더 레이트 쇼의 음악 감독으로서 바티스트는 공연장의 생생함과 즉흥성을 모두 수용한다. 그에게 이 심야 공연은 음악과 협동과 유머를 갖고 실험을 계속할 수 있는 기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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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2015 |
바티스트는 노래하고 피아노, 멜로디카, 일렉트릭 베이스, 해먼드 오르간을 연주한다. 그는 몇 장의 앨범을 발표했다. 공연 무대에서 그는 고전적인 비디오 게임 ‘젤다’의 주제곡부터 가스펠 음악 “나는 비록 약하나”까지 모든 것을 넘나든다.
“성경과 기독교 안에 있는 사유, 그리고 그 안에 있는 정신은 내 삶을 이끄는 원칙의 하나입니다.” 바티스트는 지난해 웹사이트 고타미스트Gothamist에서 이렇게 말했다. “우리가 라이브로 연주를 하고 사람들이 함께 노래를 부를 때, 당신 옆에서 노래하는 사람을 좋아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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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DINA PHOTO BY CAROLINE RUSSELL |
프로듀서 The Producer
알렉스 메디나 Alex Medina
리치 레코즈 REACH RECORDS, 조지아 애틀랜타
@mrmedina
정상의 기독교 힙합 레이블 리치 레코즈는 레크레, 트립 리, 앤디 미네오 같은 사회의식이 강한 아티스트들을 통해 교회와 주류 음악 산업 사이에 놓여 있는 장벽을 무너뜨렸다.
각각의 뮤직비디오, 앨범 디자인, 홍보물 등, 차트 상위권에 올라간 음반들의 외관과 느낌을 만들어 낸 장본인은 리치 레코즈의 창조적인 감독이자 프로듀서인 알렉스 메디나이다.
아름다움美과 선함善과 진리眞에 대한 경건한 감사로부터 우러나오는 시각 디자인으로, 메디나는 음악과, 바라기는 음악이 세상에 끼칠 선교적 영향을 함께 담아내는 작업을 한다.
“좋은 작품을 창작하고 추구하는 과정에서 믿지 않는 사람들과 함께할 수 있게 됩니다.” 메디나가 CT에 말했다. “나는 모든 사람들이 풍성한 삶을 누리게 되기를 원합니다. 그들의 삶의 나침반 바늘이 선을 향하고 그래서 궁극적으로는 하나님을 향하게 되기를 바랍니다.”
메디나의 성장배경에는 교회가 있다. 그는 뉴욕 시티에서 히스패닉 목사의 손자로 자랐고 남침례교단 산하의 보이스 칼리지를 다녔다. 또한 그는 대중문화와 인종정의를 깊이 인식하면서 성장했다.
“지난 2년은 내가 누구인지 이해하는 눈을 다시 뜨게 되고, 이것이 창조적으로 제 작품에 표현된 시간이었습니다.” 이 말을 하면서 메디나는 마이크 브라운이 퍼거슨에서 살해[무장을 하고 있지 않았던 이 흑인 소년은 경찰의 총에 맞아 사망했다]되고 불과 몇 주 뒤에 아들이 태어났다고 덧붙였다. “예술 작품에는 권력에 대고 진실을 말하고, 양심을 찌르는 능력이 있습니다. 또한 사람들을 하나의 깃발 아래 결집시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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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TERSON PHOTO BY BOB BOYD |
공동체 이야기꾼 THE Community Storyteller
앤드류 피터슨 Andrew Peterson
더 래빗 룸 THE RABBIT ROOM, 테네시 내슈빌
@andrewpeterson
앤드류 피터슨이 하는 일을 그의 가족과 친구들을 언급하지 않고서는 설명하기 어렵다. 음악가와 작가로서의 그의 20년 경력을 정의하는 말이 있다면, “공동체는 예술, 예술은 공동체를 양성한다”가 될 것이다. 그는 이 말을 지난해 에드 스테처의 블로그 <익스체인지>exchange에 소개된 에피소드에서 인용했다.
동생 피트와 함께 피터슨은 더 래빗 룸을 세웠다. 블로그와 스토어와 출판사를 운영하는 이 비영리단체는 옥스퍼드 잉클링즈Oxford Inklings[C. S. 루이스와 톨킨 등이 이 모임의 회원이었다]가 둘러앉아서 이야기를 나누었던 주점의 구석자리에서 그 이름을 따왔다. 이 “창조적인 공동체 실험”은 온라인으로 이야기꾼들을 모으고 내슈빌에서 해마다 콘퍼런스를 연다.
피터슨의 아이들에게 C. S. 루이스의 작품들을 읽어주다가 자기 이야기를 판타지로 창작해 보면 어떨까 하는 영감을 얻었다. 10년 후, 그의 십대 아들 에이단이 피터슨의 수상작 ‘윙페더 사가’Wingfeather Saga 시리즈에 등장하는 상상의 동물들을 그렸다. 이 판타지 소설 시리즈의 네 번째 작품은 킥스타터Kickstarter[주로 문화예술창작 프로젝트 투자를 대행하는 크라우드 펀딩 서비스 기업]를 통해 26만 5000달러를 모금하는 데 성공한 덕분에 현재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고 있다. 지난해 피터슨의 아들 애셔는 밴드의 드러머로 동료들과 함께 최근에 낸 앨범 <더 버닝 에지 오브 돈>The Burning Edge of Dawn의 홍보 투어를 했다. 피터슨의 딸 스키에는 뮤직 비디오 가수로 활동한다.
“우리 가족에게 창조성은 당연한 것이지요. 마치 복음과 서로를 사랑하는 마음처럼요.” 그는 말을 이었다. “아이들이 무언가를 만들려고 앉아 있을 때마다 마치 하나님 나라를 세우는 연습을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세상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 더 아름다운 어떤 것을 상상하고, 그리고 그것을 현실화하려고 노력한다는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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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ORGE PHOTO COURTESY OF MATCHBOOK LEARNING |
혁신 전문가 The Turnaround Expert
사잔 조지 Sajan George
매치북 러닝 MATCHBOOK LEARNING, 미시간 디트로이트
@matchbooklearn
사잔 조지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을 회생시키는 일로 경력을 시작했다. 2002년에 그는 규모가 더 크고, 더 복잡한 곤경에 처한 기관으로 대상을 확대했다. 바로 미국의 공립학교들이다. 2만개 이상의 공립학교들이 만성적인 성적부진에 빠져 있다. 하위 25퍼센트 저소득층 학생이 25세쯤에 학위를 받을 가능성이 단 9퍼센트에 지나지 않는다. 이 같은 문제의 일부는 교육전략과 학교의 조직 구성 방식이 한 세기 동안이나 거의 변하지 않았다는 데 원인이 있다고 조지는 확신한다. “지난 100년 동안 학교 말고 거의 변하지 않은 또 다른 기관이 있는지 한 번 찾아보시라고 여러분에게 감히 말씀 드립니다.” 2013년 TEDx 강연에서 그가 한 말이다.
조지의 회사 매치북 러닝은 현대 과학기술 및 데이터 관리 기술을 질 높은 교육과 결합하여 그가 “융합 교실”이라고 부르는 것을 만들어 내는 일을 한다. 이런 접근방식은 개별학습경로, 실시간 학습 데이터, 지속적인 교사 코칭을 기반으로 한다. 매치북 러닝의 혁신모델은 게이츠 재단, 드레이퍼 리처드 캐플런 재단, 뉴스쿨 벤처 펀드, 2012년 프락시스의 첫 번째 사회기업상으로 인정받았다.
“저의 신앙은 이 일에 대한 소명의 촉매제요 지속적인 원천입니다. 저의 가장 큰 소망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모든 아이들이 적절한 교육을 통해서 사회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그들의 잠재력을 배양하고 회복시켜 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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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SLEY PHOTO COURTESY OF CRISTINE MOSLEY |
식품 공급자 The Food Supplier
크리스틴 모즐리 Christine Moseley
풀 하베스트 FULL HARVEST,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
@fullharvestsf
미국인들이 건강한 음식과 신선식품 식단, 산지직거래를 선호하는 이 시간에도 이 나라에서는 엄청난 양의 먹을 수 있는 식품들이 쓰레기가 되고 있다. 흠집 난 토마토부터 모양이 이상한 당근까지, 연간 220억 파운드의 “못생긴” 과일과 채소들이 버려지고 있는 것이다. 마치 먹을 수 있는 음식을 버리는 것이 별로 대단치 않은 일인 것처럼, 생산자들은 결국에는 아무도 안 먹고 폐기하는 과정에서 이산화탄소를 배출하게 될 먹을거리를 수확하려고 또 엄청난 농업용수를 사용한다.
<포춘>이 선정한 빠르게 성장한 100대 벤처 기업가인 크리스틴 모즐리는 미국 생산품 공급 체인의 고질적인 문제점들을 해결하는 일에 뛰어들었다. 캘리포니아에 있는 그녀의 벤처 기업 ‘풀 하베스트’는 잉여 농산물을 할인가로 구매할 의사가 있는 식료품점과 농장을 연결시켜준다.
이 회사는 쭈글쭈글해진 딸기 한 알까지 모든 농산품을 효과적으로 추적·관리·모니터하는 기술을 도입했다.
성공적인 거래는 농부에게는 부가수입을, 소비자에게는 좀 더 싸고 건강한 음식을 제공한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음식물 쓰레기도 줄어든다. 이 회사는 렌트 더 런웨이Rent the Runway[의류, 보석, 가방, 구두 등을 대여하는 미국 온라인 서비스 업체]의 여성 기업가 육성 프로그램의 ‘프로젝트 엔트프레뉴어’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았다. 모즐리는 연간 매출액 100만 달러 달성을 기대하고 있다.
모즐리는 장로교회에서 성장했는데, 그녀는 자신의 신앙과 일이 통합되어 있다고 생각한다. “신앙과 하나님의 은혜가 없었다면 사업을 시작하면서 겪은 시험과 난관을 이겨내지 못했을 겁니다.” 그녀가 말했다. “혁신적이고, 또 그런 만큼 산만한 이 사업을 잘 끌어가려면 날마다 크고 작은 기적이 일어나야 합니다. 사업이 성장할수록, 그 기적을 일으키는 분이 하나님이시라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제가 아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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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ANCIS PHOTO BY KULANDEI FRANCIS |
저축 구루 The Savings Guru
쿨란데이 프란시스 Kulandei Francis
통합적 마을 개발 프로젝트 INTEGRATED VILLAGE DEVELOPMENT PROJECT, 인도
힌두교도가 대부분인 마을에서 3세대 째 그리스도인인 쿨란데이 프란시스는 남인도의 가장 혜택 받지 못한 사람들을 섬기는 일에 삶을 헌신했다.
타밀나두 주에 본부를 두고 있는 비영리기구 ‘통합적 마을 개발 프로젝트’IVDP를 통해, 프란시스의 지역사회 개발 노력은 인도에 만연한 인종적·종교적·사회경제적 분열을 혁파하고 있다.
청년 시절에 그는 사제가 되려고 ‘성 십자가 사제회’에 들어갔다. 수련과정의 일환으로 그는 방글라데시 전쟁 기간과 푸네 지방에 극심한 가뭄 재해가 발생했을 때 구호활동에 참여했다. 그 뒤로 그는 지역사회 개발로 방향을 전환하여 하천환경보존 프로젝트들과 장학활동에서 깨끗한 화장실과 위생용품 보급까지 다양한 일에 참여했다.
그의 IVDP는 많은 농촌지역 여성들을 대상으로 저축계좌와 담보대출 사업을 시작하여 에너지와 교육, 보건 등 그들의 가족들에게 필수적인 것들을 지원하고 있다.
18만 4000명의 여성들이 가입한 1만 개가 넘는 저축계좌를 통해, 이 여성들은 가용 자본금 450억 루피를 확보했다.
“예수님은 자격을 갖춘 사람들을 제자로 삼지 않으셨습니다. 마찬가지로, IVDP에 가입한 사람들은 모두 가난하고 교육받지 못한 여성들입니다.” 프란시스의 말이다.
2012년, 프란시스는 “아시아의 노벨상”이라는 명예로운 애칭을 얻은 라몬 막사이사이 상을 받았다. “그의 비전과 열정, 지역사회의 에너지에 대한 확고한 믿음, 인도 농촌 여성들과 그 가족들에게 총체적인 경제적 자활능력을 심어주기 위한 지속성 있는 프로그램”이 그 상을 수여한 이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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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ANCIS PHOTO BY KULANDEI FRANCIS |
게이머 The Gamers
라이언과 에이미 그린 Ryan and Amy Green
누미너스 게임즈 NUMINOUS GAMES, 콜로라도 포트 콜린스
@ryangreen8
라이언과 에이미 그린 부부는 전대미문의 상당히 혁명적인 무언가를 창조해냈다. 암과 관련한 비디오게임이다.
2016년 1월 <That Dragon, Cancer>가 출시되면서 이 게임에 얽힌 스토리에 전국적인 관심이 쏠렸다. 많은 사람들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던 비디오 게임에 정서를 적용한 감정 게임의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이 부부는 한 살짜리 아기가 뇌종양에 걸린 것을 알게 되었을 때 함께 겪은 경험과 마음을 기초로 이 게임을 만들기 시작했다. 이 게임의 초기 버전은 2013년 전국 전시회에서 선보였다. <That Dragon, Cancer>는 단지 아픈 마음을 드러내는 것이 아니라 “희망, 사랑, 생명”을 반영한다고 그들은 전시회에 온 청중에게 말했다. 그 뒤에 이 부부의 아기는 세상을 떠났다. 아기의 기적 같은 회복을 담은 스토리는 조엘의 너무도 짧았던 생과 응답되지 않은 기도의 의미에 대한 성찰이 되었다.
“이 게임은 그렇게 큰 위로를 주는 기독교적 작품은 아닙니다.” 리안은 기독교 게임 팟캐스트 <게임처치>Gamechurch에 이렇게 말했다. 굉장히 절제된 말이다. 플레이어들은 그 부부가 아기의 병 때문에 겪은 갈등을 이 게임에서 느끼게 된다.
킥스타터 공동체의 지원으로 이 특별한 게임을 완성했지만, 그들에게는 아직까지 완성하지 못한 사명이 있다. 그들의 아기의 삶의 마지막 며칠을 담은 다큐멘터리가 올해 발표됐고, 팬들은 그 후속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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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을 고대하고 있다. 그린 부부는 이렇게 말했다. “누미너스 게임즈에서 일하면서 우리는 우리가 관계를 맺기 위하여 창조되었다고 확신합니다. 우리는 우리가 만든 게임들로 가상의 세상들을 창조합니다. 우리는 플레이어를 초대하여 우리가 창조한 것을 사랑하도록 만들고, 그 사랑으로 플레이어들이 변화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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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LIZZI PHOTO COURTESY OF CATALINA BELIZZI |
르네상스 우먼 The Renaissance Woman
카탈리나 벨리치 Catalina Bellizzi
일리노이 시카고
@cataphant
카탈리나 벨리치에게 예술을 “숙녀처럼” 한다는 것은 확실히 찬사다. 그림 그리기, 노래 부르기, 가르치기, 글쓰기든, 그녀는 여성들이 창조적인 공간으로 가져오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포용하고, 역할과 장르를 뒤섞어놓는 영감을 발휘한다.
“저는 시각 아티스트의 관점으로 음악에 접근합니다.” 그녀의 초등학교 학생들에게는 “Ms. BZ”로, 그녀의 뮤지컬 팬들에게는 “카타판트”라고 불리는 그녀가 기독교 힙합 사이트 <랩질라>Rapzilla에 지난해 한 말이다. “제가 끌리는 모든 노래가 제 머릿속에서는 시각적으로 보입니다. 저는 음악을 시각적으로 해석합니다.” 그녀는 EP 음반 <하프 데드>Half Dead를 냈을 뿐만 아니라 <뷰티풀 율로지> Beautiful Eulogy를 비롯한 기독교 힙합 아티스트들과 함께 공연해오고 있다.
콜롬비아와 아르헨티나 출신의 부모를 둔 시카고 예술원 졸업생인 벨리치는 특히 동료 여자 아티스트를 위한 글쓰기를 하고 있는데, 그들 중 상당수는 남성 동료들과 부정적인 비교를 당하고 있다. 선천적인 “재능의 차이” 대신에 벨리치는 많은 여성들이 그들의 경력을 지속할 수 있는 지원이 부족하다고 확신하고 있다. 그녀는 ‘영 레이디’Young Lady 펀드를 통해 젊은 음악가들에게 창작비나 사진촬영 비용을 지원한다.
“나의 창작은 순종에, 다른 말로는, 구속에 뿌리를 두고 있다. 나의 순종은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에 나를 동일시하는 데서 자라난다.” 벨리치가 지난해에 쓴 글이다. “구속이야말로 나의 온전한 정체성의 뿌리이다. 따라서 아티스트라는 타이틀은 부수적인 산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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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DSHOT BY KRISTINE SWEETING |
치유자 The Healer
베카 스티븐스 Becca Stevens
시슬 팜스 THISTLE FARMS, 테네시 내슈빌
@revbeccastevens
“사랑은 치유한다.” 시슬 팜스의 로션, 립밤, 양초, 바디 버터의 보라색 라벨에 이렇게 적혀있다. 창업자 베카 스티븐스에게 이것은 그냥 마케팅 슬로건이 아니다. 그녀의 일의 전부에 적용되는 원칙이다.
“사랑을 공동체를 변화시킬 수 있는, 기업의 이상으로 삼아야 합니다.” 성공회 사제인 그녀가 말했다. 시슬 팜스를 통해 스티븐스는 내슈빌에 있는 한 치유 공동체를 인신매매나 중독, 성매매에서 벗어난 사람들이 운영하는 미국에서 가장 큰 사회적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2년 과정의 회복 프로그램 수료자들은 시슬 스톱 카페에서 공정거래 차와 수제 커피를 만들거나, 시슬 팜스에서 목욕이나 바디 제품에 들어가는 에센스 오일을 만든다. 이 제품들은 현재 유기농 슈퍼마켓 홀 푸즈Whole Foods를 비롯한 400개가 넘는 매장에서 판매되고 있다.
시슬 팜스는 2015년에 총 170만 달러의 수익을 달성했다. 총 80만 달러의 급여와 700명의 여성들을 위한 법적 변론과 치유 비용, 사회봉사 지출 비용으로 충분한 액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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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JON WHITTLE |
“성공과 실패 사이에서 정의가 할 수 있는 일은 별로 없습니다. 하지만 사랑은 이 둘을 자비로 포용하라고 가르칩니다.” 스티븐슨은 말했다. “우리는 두려움을 밀어내고 그냥 할 일을 하는 것입니다.”
그녀는 이 치유 프로그램을 막달레나라Magdalene라는 가정 프로그램으로 1997년에 시작했다. 이것이 2001년에 시슬 팜스로 확대되었고, 이 프로그램의 수료자들은 금주, 취업, 재범률 면에서 80퍼센트의 치유 성공률을 자랑한다. 이 치유 공동체가 지키는 원칙들―자비로 서로를 대하고, 환대하고, 감사하는 생활―은 베네딕트회의 규칙에서 영감을 얻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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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FAITH PHOTOGRAPHY |
DIY 데코레이터 The DIY Decorater
미쾰린 스미스 Myquillyn Smith
더 네스터 THE NESTER, 노스캐롤라이나 미들랜드
@thenester
핀터레스트, 인스타그램, 디자인 블로그들을 넘나들면서 주부들은 벽장식 배치, 페인트 색깔 고르기, 가구 수리 팁에 이르기까지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영감과 자원 활용법을 찾는다.
얼핏 보면 장식용 쿠션과 칠판 장식 같은 소품들로 꾸민 미쾰린 스미스의 인기 있는 <네스팅 플레이스>Nesting Place 사이트는 여느 사이트들과 별 차이가 나지 않는다.
하지만 이 사이트에서 스미스가 다른 접근을 하고 있다는 것이 이내 분명해진다. 남편과 세 아들, 그리고 “사방에 흩날리는 강아지 털”과 함께 살면서 그녀는 부족한 예산과 실용성을 무시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여전히 집이란 공간의 아름다움에 정성을 쏟는다. 그녀의 모토는 이것이다. 아름다움을 위해서 완벽할 필요는 없다.
이러한 편안한 미니멀리즘은 신선한 균형감을 제공한다. 스미스와 그녀 사이트의 방문자들은 “DIY를 신봉하거나 완벽하게 정리된 공간을 원하는 것이 아니라 그 이상의 무언가를 절실히 원한다”고 말한다. “우리는 진실로 우리 가정을 사랑하고, 감사하며, 사용하기를 원한다. 우리는 아름다움을 즐기고 예쁜 방을 좋아하지만, 이걸 이루기 위해서 우리의 재정을 악화시키거나 우선순위를 재정비하는 것은 원하지 않는다.”
스미스는 불완전함을 포용함으로써 자신의 집에 맞는 독특한 것들을 창조해 내는 자유를 얻었다. 솜으로 된 커튼 줄, 책 페이지로 만들어진 화관, 더 중요하게는 그녀와 가족들, 손님들이 편안하다고 느낄 수 있는 공간을 창조하는 것이다. 스미스는 헛간을 개조해서 손님을 접대하고 휴식하는 공간으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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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SSEY PHOTO BY FAITH PHOTO TEASLEY PHOTOGRAPHY |
매거진 전문가 The Magazine Maven
라라 케이시 Lara Cassey
서던 웨딩스 SOUTHERN WEDDINGS, 노스캐롤라이나 채플 힐
@laracasey
<서던 웨딩스> 매거진을 펼치면, 작은 글자 도안을 넣은 리본, 목련, 미니 파이, 노끈으로 칭칭 감아 놓은 메이슨 항아리를 볼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 잡지 에디터들은 특별한 전통이나 좋아하는 찬송가, 웨딩예식 순서 등에도 주의를 기울인다. 이 잡지에 들어 있는 남부 정체성은 가족과 전통유산을 중시하는 데서도 엿보인다.
“우리 스스로를 ‘기독교 웨딩 잡지’라고 말하지는 않지만, 그런 마음을 갖고 일하고 있습니다.” 이 매거진의 창간 발행인이자 편집인인 라라 캐시는 2014년 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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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ITH PHOTO COURTESY OF HARPER COLLINS |
에서 이렇게 말했다. “우리는 신부들이 ‘내 결혼 계획을 어떻게 세울까’라는 생각을 하기 바랍니다.”
캐시는 웹디자인 프로그램 ‘마이크로소프트 퍼블리셔’를 본뜬 웨딩 블로그를 몇 년 만에 전국의 가판대에서 볼 수 있게 바꾸어 놓았다. <서던 웨딩스>를 연간 7회 제작하고 프로젝트 관리 프로그램(Making Things Happen)을 통해 여성들을 코치하던 중에 그녀는 자신이 과로하고 있으며 행복하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완벽을 넘어서는 목표”라는 자신의 삶을 재정비하면서 그녀는 <서던 웨딩>과 그녀의 글과 말 또한 바꾸었다.
현재 세 아이의 엄마인 캐시는 성과주의에서 결혼과 가족, 쉼으로 우선순위를 공공연하게 바꾸었으며, 신부들과 동료 여성사업가들에게도 그것을 권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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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WPHOTOS COURTESY OF CHANGE AGENT NETWOR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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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고수 The Computer Whiz
에릭 와오 Eric Wowoh
체인지 에이전트 네트워크 CHANGE AGENT NETWORK, 텍사스 댈러스
에릭 와오의 삶의 이야기를 들은 많은 이들이 한 사람의 컴퓨터기술자가 모든 것을 바꿨다고 말할 것이다.
와오의 고국 라이베리아에서 1989년 내전이 발발했을 때, 소년병으로 납치되는 것을 피해 이듬해에 고향을 탈출했다. 이 어린 난민은 서부 아프리카를 가로질러 마침내 나이지리아의 난민 캠프에 도착했다. 거기서 그는 물려받은 컴퓨터로 700명이 넘는 난민들에게 기본적인 컴퓨터 기술을 가르쳤다. 이 일을 하면서 그는 체인지 에이전트 네트워크Change Agent Network(CAN)의 영감을 얻었다. CAN은 세계 10대 최빈국의 하나인 라이베리아에 학교를 세우고 컴퓨터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비영리교육기관이다.
하지만 와오의 마음을 완전히 바꾸어 놓은 분은 하나님이셨다. “하나님과 그분의 주권을 이야기 하지 않고 제가 한 일을 말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그는 CT에 말했다. “하나님이 안 계시다면 나는 이 일을 할 수 없었을 것이고, 여전히 인간을 신뢰하고 제멋대로 생각하고 있었을 겁니다.”
와오는 미국 난민 재정착 프로그램을 통해 2006년에 미국으로 이주했고, 현재 CAN의 댈러스 사무소에서 라이베리아 출신들이 주도하는 훈련학교들을 전 세계의 파트너들과 함께 메이저 기부자들부터 미국 교회들과 지역사회 단체들까지 다양한 후원자들과 연결시키는 일을 하고 있다.
CAN의 14개 학교는 1400명이 넘는 학생들을 졸업시켰다. 그 가운데는 라이베리아 대통령의 언론 비서관 제롤리믹 피아도 있다. CAN은 올해 9월에 개교할 캠퍼스 3곳을 현재 짓고 있다. 또한 지난해 에볼라 바이러스의 발발로 피해를 입은 사람들을 지원하고 후원하는 프로그램도 계속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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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KURIA PHOTO COURTESY OF ZANAFRICA |
건강 지도사 THE Health Educator
메건 화이트 무쿠리아 Megan White Mukuria
자나아프리카 ZANAAFRICA, 케냐 나이로비
@mwmukuria
현재 케냐 전역에서 100만 명이 넘는 여자 청소년들이 습관적으로 학교를 빠지거나 완전히 학교를 그만둔다. 그들이 생리대를 구할 수 없기 때문이다.
나이로비로 이주한 미국인인 메간 화이트 무쿠리아는 생리건강관리―그리고 이것과 연계된 교육과 자존감 회복, 전반적인 보건―를 젊은 여성들의 복지에 필수적인 요소로 보고 있다.
여자 청소년들이 사춘기와 성, 자궁건강이라는 여전히 금기시 되는 주제들을 이해하지 못할 때, 질병과 계획되지 않은 임신, 강제적인 조기 결혼, 여성 할례―이것들이 그들의 교육과 사회 진출을 가로 막는다―에 노출될 가능성이 더욱 높아진다.
2008년에 무쿠리아는 이러한 필요들을 해결하기 위해 자나아프리카를 공동설립했다. 자나아프리카는 독자적으로 생리대 공급 라인을 구축하여 2016년 말까지 케냐와 우간다, 남수단의 7만 명 소녀들에게 다가갈 계획이다.
자나아프리카의 비영리법인인 자나아프리카 재단은 케냐 정부와 함께 소녀들의 출산 건강에 관한 잡지를 발간하고 소녀들을 위한 정책을 옹호하고 있다.
무쿠리아가 자나아프리카를 시작했을 때, 그녀는 하나님께 말씀드렸다. “주님께서 동부 아프리카의 여성들을 위한 이러한 일들을 원하신다면, 제가 하겠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당신의 일입니다. 저의 일이 아닙니다.” 이러한 관점은 무쿠리아의 팀이 지속적인 혁신을 하는 소중한 밑바탕이 되었다. “우리는 계획대로만 일을 하지는 않습니다. 최종 목표는 여성들이 자기주도적인 삶을 살아가도록 돕는 것입니다. 그 외의 것들은 모두 부차적인 것입니다.”
그녀는 아소카 펠로우, 팝테크 소셜 이노베이션 펠로우로 선정되었고, <퍼스트 컴퍼니>는 그녀를 “특별한 여성기업가”로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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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ILEY PHOTO COURTESY OF ARRABON |
찬양인도자 The Worshiper
데이비드 베일리 David Bailey
아라본 ARRABON, 버지니아 리치먼드
@wearearrabon
음악가인 데이비드 베일리는 미국의 복음주의 교회 찬양음악을 변화시키기 위해 나섰다. 베일리와 그의 사역기관 아라본은 문화에 국한되지 않은, 인종적으로 다양한 뮤지션들을 모아서 일요일에 공연을 하고 때로는 흑인영가를 믹싱하기도 한다.
“함께 창조해가는 것이 또한 중요합니다.” 베일리가 말했다. 그는 버지니아 리치먼드에 있는 이스트 엔드 펠로우십 교회를 섬기고 있는데, 그곳에서 아라본은 작곡 인턴과정과 “어번 독소로지”Urban Doxology[도시의 찬양]를 주관하고 있다. “공동체의 인류학이 매우 중요합니다.”
찬양 자료들을 제공하고 리더들을 훈련하여 그들이 살고 있는 도시들과 이웃들을 이해하도록 함으로써, 그는 찬양의 언어와 스타일과 주제가 경제적·인종적인 다양성을 더 잘 반영하기를 희망한다. 베일리는 이러한 변화가 서로 몸을 부대끼고 살아가는 동네에서 화합을 가능하게 만든다고 말한다.
“우리는 부유한 사람들과 가난한 사람들, 서로 다른 인종들을 하나로 모아 우리 지역사회의 새로운 이야기를 나눌 수 있게 하는 곡을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베일리가 말했다. 그는 리치먼드 도심지에서 부모님과 함께 도시 사역을 하면서 성장했다.
아라본의 음악은 히스패닉 민속음악과 우르두어Urdu로 하는 합창(“Jalali Yesu” 즉 “전능하신 예수님”)부터 독솔로지와 인데러블 그레이스Doxology and Indelible Grace의 “당신의 자비하심으로”와 같은 흥겨운 네오 소울neo-soul 편곡까지 매우 다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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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S OF COURTESY OF BERAYAH.COM |
패션 디자이너 The Fashion Designer
에녹 호 Enoch Ho
브라야 BERAYAH, 홍콩
@berayahltd
히브리어로 ‘브라야’는 ‘여호와께서 창조하셨다’는 뜻이다. 브라야를 패션 상표로 선택한 디자이너 에녹은 그의 신앙과 그의 창조적인 일을 분리할 수 없다.
“믿음의 길을 걸어간다면, 말할 수 없이 깊은 영감의 우물에서 무한한 아이디어와 주제와 이야기들을 얻게 됩니다.” 호는 말했다. 그는 미니멀리스트 컬렉션은 성경 이야기들에서 그 주제를 가져왔다. 예를 들어, 작년 봄과 여름의 라인은 부드러운 회색과 파랑의 완만한 곡선인데, 이것은 요한복음 3:5 “내가 진정으로 진정으로 너에게 말한다. 누구든지 물과 성령으로 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다”의 이미지를 비롯하여 복음서의 천국 비유들에서 영감을 받은 것이다.
홍콩 토박이인 그는 미국과 영국의 의류 레이블에서 일했다. 홍콩에서 발행되는 영자 신문은 브라야의 컬렉션을 이렇게 소개했다. “깔끔하고 클래식한 그의 옷들은 편하게 몸에 걸칠 수 있다. 도시 경관과 스카이라인에서 영감을 받은 호의 컬렉션에는 기하학적이고 사진적인 미학이 있다.”
파슨스 디자인 스쿨을 졸업한 호는 단지 아름다운 옷을 만드는 것 이상으로 사회에 기여하는 방법과 하나님께서 의상 디자이너로서 그를 사용하실 길을 구하고 있다. “우리는 사업과 자선, 일과 선행을 분리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둘 다 할 수 있어야 합니다.” CT
스무 명의 프로파일은 케이트 셸넛, 도르카스 쳉-토준, 모건 리, 리처드 클라크가 썼다. 앤디 로이더 무디는 취재를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