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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자목사님 수요칼럼 스크랩 넘치는 감사 / 골 2:6-7절 (신 326쪽)
(김정자) 추천 0 조회 10 15.03.17 10:59 댓글 1
게시글 본문내용

넘치는 감사

2:6-7(326)

 

사도 바울을 자세하게 연구를 해보면 그의 행동이 우리들과는 

상당한 거리가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쉽게 이야기를 하자면 거의 4차원 수준의 사람입니다

이 사람은 지금 교도소에 갇혀 있는 안타까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전혀 그런 내색을 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정반대의 모습입니다

마치 자기가 처하고 있는 고통스러운 현실을 즐기고 있는 것 같은 착각을 할 정도입니다


오늘 본문이 들어 있는 골로새서를 기록했을 때에도 

사도 바울의 몸은 로마의 교도소에 갇혀 있었습니다

에베소서, 빌립보서, 빌레몬서가 바로 이 때 쓴 편지들입니다

그런데 사실 이런 편지를 쓸 정도니까 교도소에 갇혀있다고 하더라도 

그렇게 큰 고통이나 방해를 받지 않고 자유롭게 살았을 것이라는 생각을 

우리는 하게 됩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서 비록 몸은 교도소에 갇혀 있다고 하더라도 

복음을 전하는 것에 있어서 큰 어려움이 없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는 겁니다


그러나 그럼 오늘 우리들의 현실은 어떻습니까

사도 바울이 처한 현실과 우리의 현실을 한 번 입장을 바꾸어서 

생각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사실 우리는 오늘 우리의 현실에서 복음을 전하고 살기란 

어렵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사도 바울은 로마의 교도소에 갇혀 있음에도 불구하고 

복음을 전하기가 쉬울 것이라고 생각을 하면서 

그보다는 훨씬 더 자유로운 삶을 살고 있는 우리의 현실에서는 

복음을 전하기가 어렵다고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오늘 본문을 살펴보면서 얻고자 하는 것이 바로 

사도 바울과 우리가 차이가 나는 이유입니다

오늘 본문은 이렇게 말씀을 하고 있습니다.

 

6-7그러므로 너희가 그리스도 예수를 주로 받았으니 그 안에서 행하되 

그 안에 뿌리를 박으며 세움을 받아 교훈을 받은 대로 믿음에 굳게 서서 감사함을 넘치게 하라

 

본문의 어디에 가장 중요한 핵심이 있을까요

눈치가 빠르신-아니 지혜로우신-분들은 벌써 확실하게 파악을 하고 계십니다

그렇죠

그렇다고 누구를 불러 세워서 직접 확인을 하지는 않을 겁니다


오늘 본문에서 중요한 핵심은 바로 본문의 제목과 관계가 있는 말씀에 있습니다

그래서 감사함을 넘치게 하라.”는 것이 바로 오늘 본문의 가장 큰 핵심입니다

우리가 하고 있는 신앙생활을 가잔 신앙생활답게 표현하는 것이 무엇이냐고 할 때 

여러 가지를 대답할 수 있습니다

이미 우리가 생각하고 지나온 순종이나 능력도 그 중의 한 면들입니다


그 중에서 가장 인간적인 면의 모습은 바로 감사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로부터 부여받은 내 삶을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는 표현이 

바로 감사하는 태도입니다

자녀가 부모를 얼마나 존중하고, 또는 효도하고 사느냐는 

밥상, 또는 식탁에 앉아 숟가락을 들면서 

가장 먼저 무슨 말을 하느냐를 보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들입니다

때문에 식사를 하면서 기도를 하는 것이 옳습니다

그러나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식사에 대한 감사라고 생각합니다

때문에 자녀들에게 감사를 표현하도록 가르쳐야만 합니다


감사하다고 하는 표현이야말로 가장 신앙적인 표현입니다

어떤 일이나 사람, 또는 사물에 대해서 감사하다는 것은 

그것의 기초가 내게 있다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하는 신앙생활은 무엇입니까

내 삶의 모든 근거가 내게 있지 않다고 하는 겁니다.

내가 지금 사는 것이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는 겁니다


때문에 오늘 본문 6절의 시작에서 보면 

우리가 해야만 하는 감사의 근거, 이유, 원인이 이렇게 나옵니다.

 

그러므로 너희가 그리스도 예수를 주로 받았으니

 

우리가 감사해야만 하는 이유는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의 주가 되시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하고 있는 신앙생활의 모든 근거가 내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주가 되시는 것이 우리가 하는 신앙생활의 유일한 근거입니다


때문에 오늘의 나는 우리 신앙생활의 영역에서 

무조건 하나님께 감사하면서 살 수 있습니다

사도 바울은 자기가 하고 있는 신앙생활의 근거를 이렇게 표현을 했습니다.

 

2:20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자신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

 

내 안에 내가 살지 않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주로 믿고 사는 우리는 이제 그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 안에 삽니다

때문에 내가 살아가는 삶의 모든 근거가 내가 아닙니다

나만 그런 것이 아닙니다

사람이라고 하는 존재 자체가 이미 다 그렇습니다

다만 그것을 인정하느냐 못하느냐의 선택만이 있을 뿐입니다.

때문에 사람에게 기대하지 말아야만 합니다.

 

우리나라는 아직도 아들에 대한 기대가 아주 큰 나라입니다

그런데 혹시 이런 이야기 들어보셨습니까

아들은 낳았을 때는 1촌입니다

대학을 진학하게 되면 4촌이고요

군대를 갔다 오면 이제 8촌쯤 됩니다

그러다가 장가를 가면 사돈의 8촌쯤 된다고 합니다

혹시나 이민을 가게 되면 이젠 완전히 해외동포가 되어 버립니다


이뿐만 아닙니다

이런 말도 있다고 합니다

잘난 아들은 나라의 아들이고

돈을 잘 버는 아들은 사돈의 아들이며 

빚 진 아들만 내 아들이라고 합니다

지금은 철없어 보이지만 사춘기가 되면 완전히 남남이고요

군대를 가면 손님이 되고

장가를 들면 사돈이 된다고도 합니다


기분이 어떻습니까?

내 아들은 안 그렇다고 장담하십니까


사실 장담할 수가 없다는 것이 우리들에게 던져진 분명한 현실입니다

사실 아이가 태어나면 부모들은 아이에게 좋은 것만 주려고 합니다

그만큼 아이를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좋은 것을 줄 것만이 아니라 가르칠 것을 가르쳐야만 합니다

가르치지 못하는 자녀는 짐승보다도 못합니다


성경에서도 분명하게 말씀을 하고 있습니다.

 

22:6마땅히 행할 길을 아이에게 가르치라 그리하면 늙어도 그것을 떠나지 아니하리라

 

성경적으로 볼 때 성경과 가장 대치되는 사람의 학문은 심리학입니다

요즘은 이제 기독교 심리학까지 등장을 하는 판입니다.

그러나 심리학은 언제나 사람이 중심이 되어서 사람의 편에서 이해를 하는 학문입니다

하나님 아버지 앞에서 죄가 된다고 하더라도 사람이 좋으면 되는 것이 심리학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나하나님의 역사

또 하나님께서 베푸시는 기적에 대해서 전혀 고려하지 않는 것이 심리학입니다

그런 심리학에서 가장 강조하는 것이 바로 사람에 대한 교육입니다

사람은 가르치고 배우면 달라진다고 하는 겁니다

그러나 아무리 많이 배우고 뛰어난 학문을 한 사람도 

자기가 가진 모든 가치의 배후에 자기가 아닌 다른 존재가 있다고 하는 생각을 하지 못한다면 그는 그냥 죄인일 뿐입니다


죄인의 가장 큰 특징이 바로 감사하지 못한다는 겁니다.

 

때문에 감사하는 마음부터 갖게 해야만 합니다

아이에게 가르쳐야만 할 많은 것 중에서 제일 먼저 가르쳐야만 하는 것을 

저는 감사합니다! Thanks! Salamat po!”라고 생각합니다

엄마 아빠라는 말보다 오히려 더 빨리 해야만 하는 것이 감사의 태도와 마음입니다.

 사람에 관한 자랑할 것이 없다고 하지만 

이 사람은 굳이 자랑해도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아니 이건 이 사람에 대한 자랑이 아닙니다

이 사람이 그 부모로부터 배우고 익힌 삶의 지침에 대해서 

그냥 소개를 해 드리는 것입니다


닉 부이치치라는 사람을 다들 아실 겁니다

그는 10만 명당 한 명 꼴로 나타날 수 있는 선천적으로 팔다리가 없거나 아주 짧은

의학적으로 도저히 설명할 수 없는 해표지증이라고 하는 장애를 가지고 태어났습니다

그러나 그는 지금도 전 세계를 다니며 수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며 

하나님을 전하고 있습니다

그는 15살 때 인격적으로 하나님을 만나고 난 후부터 믿음으로 살고 있다고 합니다

그는 하나님께 저에게 손과 발을 주옵소서.”라고 간절히 기도를 했지만 

아무리 기도해도 자신의 손과 발이 태어날 때 몸으로 그대로 있게 되었지만 

절망이나 낙심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오히려 하나님이 뜻이 있어서 자기를 이렇게 만든 것입니다.” 라고 하면서 

비록 손과 발은 없지만 하나님이 자기에게 더 많은 것을 주셨다고 했습니다.

어떻게 그렇게 항상 웃느냐?”고 묻는 질문에 그는

나는 감사하며 살기 때문이다.”라고 대답을 했습니다.

나는 닭다리 같은 다리 하나만 있는 것도 감사하다

감사하며 사니까 항상 행복하다.

돈이 많다고 행복한 것이 아니고

1등 했다고 행복한 것이 아니고

성공했다고 행복한 것이 아니라 감사할 때 행복하다.”고 말을 했습니다.


그가 항상 붙들고 사는 하나님의 말씀이 있다고 합니다

23:1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그는 이렇게 우리에게 말을 합니다.

여러분에게 어떤 문제가 있든지 부끄러워 말고 주님께로 나오세요

주님은 당신의 아픔과 슬픔을 모두 알고 계세요.

팔 다리가 없는 저였지만 진리를 알게 되는 순간 자유 할 수 있었습니다.”

 


또 한 사람이 더 있습니다

지선아 사랑해라는 책의 저자

20007월 소주 5병을 마시고 음주운전을 하는 사람이 모는 차가 낸 7중 추돌 사고로 

전신의 55%, 3도의 화상을 입고 7개월을 입원하고 40여 차례가 넘는 수술과 

엄청난 고통의 자활훈련 끝에 지금은 미국 UCLA 대학원 사회복지학 박사 과정에 있는

이지선 씨입니다


그녀가 얼마 전에 한 TV 프로그램에 나와서 정말 감동적인 말을 많이 했습니다

한 번 들어보실래요

소주 5병을 마시고 음주 운전을 했던 가해자는 끝내 나를 찾아오시지 않았지만 

가해자를 원망하지 않아요다행히 그 분이 종합보험을 든 덕에 집을 팔지 않고도 

치료를 받을 수 있었어요가해자와 만나지 않은 게 감사해요

천재지변이 일어난 것이라 생각하며 살아왔기에 가해자를 미워하고 원망하지 않았어요

가해자에게는 합의해 달라고 말할 수 있는 가족이 없었지만,

저에게는 정말 든든한 가족이 있었어요.

누구를 원망하면 마음이 아파요

제가 다치지 않았다면 누군가가 다쳤을 거 아니에요

습관적으로 감사할 것을 찾으려고 해요

손가락 마디가 조금 더 긴 왼손도 감사하고

발은 멀쩡해서 또 감사하고

피부에 점점 주름이 생기는 것도 감사해요


꼭 이야기하고 싶은 건

남들과 비교해서 얻는 감사가 아니라 절대적인 감사를 알아야 한다는 거예요

누가 저를 보면서, ‘나는 이지선보다 나으니까 행복해이렇게 생각했다가도 

또 성유리 씨를 보면 이런 감사를 못할 거예요

비교해서 얻는 감사는 언제나 무너져요

자신 안에서 절대적인 행복과 감사를 찾아야 해요.” 라는 말들을 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그녀의 말에 격하게 동의를 한 말은 

사고 전으로 돌아가고 싶지 않습니다

사고 전에는 몰랐던 소중한 것들에 대해 많이 알게 되었습니다

솔직히 모든 걸 잃었다고 절망한 순간도 있었지만 

지금 돌아보니 사고 이전보다 더 많은 행복을 얻었습니다

지금의 마음으로 예전 얼굴로 사는 것을 굳이 거부하지는 않겠지만

그러나 그걸 갖겠다고 지금의 행복을 포기할 수는 없습니다

지금으로 충분히 행복합니다.”라는 말입니다

그냥 들으면 정말 거짓말 같은 그녀의 말입니다


만약에 저에게 예수 그리스도라고 하는 절대적인 지주가 없었다고 한다면

저는 그녀의 이런 말은 몽땅 다 거짓말이라고 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감사하게도 그녀에게도, 또 저에게는 예수 그리스도가 있습니다.

아니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를 붙들고 계십니다

우리의 모든 것의 기준은 언제나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나 아닌 다른 사람들과 비교할 수 없는 이유가 바로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때문에 오늘의 모든 상황과 환경과 조건 속에서 언제나 감사할 수 있습니다

닉 부이치치나 이지선과 비교해본 다음 

그래도 내가 저들보다 조금 더 낫다고 생각이 되는 

오늘의 내 현실에 대해서 감사가 아닙니다

남들과 전혀 비교할 필요도, 이유도 없이 

예수 그리스도가 내 삶의 기준이 되는 그것에 그냥 감사하는 겁니다.

 


오늘 우리 믿는 자들의 가장 큰 불행은 

예수 그리스도가 삶의 절대적인 가치가 되지 못하는 것입니다

살아가는 삶의 자리에서 예수 그리스도가 아닌 세상적이고 물질적이고 세속적인 조건들이 자꾸만 등장을 해서 무조건 감사해야만 하는 귀하고 복된 성도들의 태도가 변하고 있는 것입니다


나는 이미 나라는 존재 그 자체로서 

하나님 아버지의 충분한 은혜를 다 받아 누리고 있는 겁니다.

더 이상 그 무엇이 필요하지 않은 그런 존재들입니다

온 세상의 구주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세상의 끝 날까지 

나와 함께 하시는 그런 존재입니다

때문에 지금의 내 형편으로도 

이미 넘치는 감사가 있어야만 하는 그런 복을 누리고 있습니다.

 

고후12:7-10여러 계시를 받은 것이 지극히 크므로 너무 자만하지 않게 하시려고 내 육체에 가시 곧 사탄의 사자를 주셨으니 이는 나를 쳐서 너무 자만하지 않게 하려 하심이라 이것이 내게서 떠나가게 하기 위하여 내가 세 번 주께 간구하였더니 나에게 이르시기를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이는 내 능력이 약한 데서 온전하여짐이라 하신지라 그러므로 도리어 크게 기뻐함으로 나의 여러 약한 것들에 대하여 자랑하리니 이는 그리스도의 능력이 내게 머물게 하려 함이라 그러므로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약한 것들과 능욕과 궁핍과 박해와 곤고를 기뻐하노니 이는 내가 약한 그 때에 강함이라

 

없어진 것에

잃어버린 것에

손해 난 것에

아팠던 것에 대해서 뒤를 바라보고 불평하기보다는 

오늘 주신 것에 대해서 더욱 감사하고 행복해하는 성숙한 성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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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15.03.17 10:59

    첫댓글 골2: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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