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까지만 해도 엄청 추운 날씨였는데 오늘 조금 풀렸다고는 하지만 일어나 보니 아직 방심해서는 안될 날씨인 것 같다. 우짜등강 완전 무장하고 나서는게 상책일 것 같다. 벌벌 뜨는 것 보다는 완전 겨울 채비를 하고 나서야겠다. 조금 느긋하게 아침 챙겨 먹고 집을 나서니 무학산 기슭의 산바람은 역시 만만치가 않다는 느낌이다. 파카 바람막이 모자 뒤집어 쓰고 준비를! 산복도로의 바람이 장난이 아니다. 서원곡 관해정에 도착하니 이미 거의 다 와서 기다리고 있다. 그런데 참가 인원이 별로다. 창원에서 김광규 회원이 도착하고 궁금했던 두릉 부부는 이미 느른 마당에 도착해 있단다. 결국 오늘은 느른마당 코스로 올라야 하네? 작년 이맘 때 쯤이면 두서너 팀이 산행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올해는 우리 뿐이다. 시산제 장소 쟁탈전은 없지 싶다.
☆. 09:15 집에서 나오다. 집사람은 바빠서 오늘은 혼자서,,, 나중에 시간이 되면 뒤풀이 식당으로 오기로 하고,,, 집을 나서니 추위가 장난이 아니다. 무학산 기슭이라서 그런지 생각보다 많이 춥다. 거의 완전무장 수준이다. ☆. 09:24 관해정에 도착하니 손님이 별로 없네? 6명? 총무가 인원을 체크하니 창원에서 광규 회원이 도착해도 2명 빠졌다고? 소산 회장이 두릉 부부는 이미 느른마당에 도착해 있다고 연락을 받고는 출발하잔다. 제수는 이미 먼저 온 회원들끼리 나누어 배낭에 보관하고 있단다. 쬐께이 미안한 생각도 든다.
★. 09:31 8명 출발! 서원곡 나무데크는 공사 중이라고 출입 금지라고 적어 놓았지만 그걸 넘어서 올라가는 사람도 있고. 주차장을 지나 오르는데 모모씨가 왜 이리로 가느냐고 잠깐 헷갈리는듯한 물음에 그냥 웃지요. 그늘이라 더 춥게 느껴진다. 앞서 가던 회원이 대밭으로 올라가다가 옛날에 별로 좋지 않은 일이 벌어진 곳이니 큰길로 올라가자고 하여 원위치. ★. 09:44 느른마당에 도착하니 두릉 부부가 반긴다. 손님이 없기로는 이곳 느른마당도 마찬가지다. 날씨 탓이라고 하기에는 그렇지만 없어도 너무 없다. 잠시 서서 인사나누고 고바우 길로 오른다. 제법 경사가 있는 코스라서 천천히 오른다. ★. 09:55 중간에 잠시 쉬기. 오늘 식사 시간을 식당 사장과 통화를 하니 12시30분은 안되고 13시로 합의했다고. 그리고 소화효소인 아밀라제 얘기도 하고. 그리고 오줌 색깔에 따른 물섭취 정도를 판단한다고 하는데 강사와 교육생과의 차이로 나중에 인터넷으로 알아보기로 하고 다시 출발한다. 요 위에 있는 팔각정까지가 가장 고바우 구간이다. 숨을 몰아 쉬면서,,, ★. 10:07 고운대(孤雲臺) 팔각정 도착하여 잠시 휴식을. 역시 월봉의 쵸콜릿이 나온다. 감사합니다. 모자를 뒤집어쓰고 오르니 이마에 땀방울이 맺힌다. 이런 날씨에 물기를 조심해야 한다. 깨끗이 닦아야 한다고. 마산 앞바다 조망이 좋은 곳이다. ★. 10:21 학봉으로 오르는 길이 몇 군데 있지만 내가 지은 이름인 학봉 전망대로 오르는 길이 마산 시내 전망이 끝내 준다. 마산 앞바다, 마창대교, 마산신도시(매립지역), 돝섬 등이 한 눈에 내려다 보인다. 그런데 자산동 삐알에 무슨 저렇게 넓은 터가 있노? 또 재개발하느라고 다 밀었삣네. 명문 마산중학교 신축 건물도 다 지어 가고,,, 마산의 현황을 파악할 수 있는 곳~! ★. 10:30 드디어 시산제 장소인 학봉에 도착하다. 다른 산꾼들이 없어서 좋기는 한데 한편으로는 조금 허전하다. ★. 10:36 준비해 온 제수로 시산제 상을 차리고, 소산 회장이 따로 준비한 시산제용 두루말이 서류를 총무에게 전달하고 ★. 10:41 시산제를 시작하고, 식순에 맞추어 행사를 진행한다. 산행대장의 3대 선서에 따라 낭독/복창하고,,,
☎ 소산 회장님 새해 인사 말씀 : 32 산악회 원 여러분! 오늘시산제를 맞아 소중한 시간! 함께 하게 되어 매우 감사 드립니다. 2025년 을사년(乙巳年) 새해는 각자 꾸준한 운동 실천으로 건강이 가장 큰 선물이 되기 바라며, 아울러 산행을통하여 마음을수양하고 회원 상호간 배려하는 마음 이 가득한 한 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
★. 10:55 시산제 마치고 주변 정리, 음식 정리하고 ★. 10:58 음복하고 음식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내다. 오가는 산꾼에게 인사도 하고 권주를 했으나 사양하네. ★. 11:30 즐거운 회식 마치고 주변 뒷정리하고 ★. 11:38 단체 사진찍고 다시 한번 확인 자리를 정리하고 ★. 11:40 출발! 역시 산에는 바람이 불고 조금 춥다. 내려오는 길이 오락가락한다. ★. 11:53 자산고개 갈림길에 도착하여 시간 조정을 위하여 방향을 잡고. 그런데 바로 내려가네. ★. 12:06 팔각정 바로 위의 에어건(Air Gun)으로 바지 가랑이, 등산에 묻은 먼저 매매 털고 백운사 주차장으로 내려선다. ★. 12:12 백운사 주차장에 당도하다. 아직도 점심 시간이 40~50분 남았는데 먼저 내려온 사람들이 보이지 않는다?
☆. 12:15 백운사 주차장 트럭 천막 포차에 들어갔구먼. 잠시 생탁과 오뎅으로 시간을 보내다가 나가기로. ☆. 12:44 잘 먹고 나오다. 감사합니다. ☆. 12:49 최치원길 입구? 느른마당으로 오는 길목이다. ☆. 12:53 오리하우스에 도착하니 대기실로 안내한다. 그런데 대기실에 웬 손님이 이렇게 붐비는고? 휴게실에 TV와 자판기(유료)를 설치해 주면 시간 보내기가 좋을 텐데? 화장실도 멀고 조금은 불편하네. 나중에 사장님한테 얘기를 해줘야겠다. ☆. 13:00 먼저 온 손님이 추가 주문을 하여 조금 늦어진단다. 그건 할 수 없는 일이니까. ☆. 13:15 집사람이 도착했네. 창문 너머로 방가 인사. ☆. 13:16 오라고 연락이 와서 Let's go~! ☆. 13:20 오리하우스 안으로 입장~! 손님들이 엄청 쏟아지네. 회장 인사는 산에서 했고 간단하게 건배 제의하고,,, ☆. 14:15 2월 산행 건은 어떻게 되었는지 가물가물하네? ☆. 14:35 즐거운 시간을 보네며 잘 먹고 나오다. 여성분들은 강여사님 차로 인그레브 카페롤 먼저 가시고,,, 남자 회원들은 걸어서 회산다리로 가기로 하여 1449 입구 주차장 통씨, 1459 자이아파트도착 ☆. 15:00 회산다리 명태찌짐집 입장! 회산다리 찌짐 시켜 놓고 대기를,,, 1505 윤도 회원 인사하고 먼저 가다 ☆. 15:12 찌짐 나오고 잘 먹자. 그리고 열심히 먹자. ☆. 16:20 잘 먹고 놀고 찌짐집을 나오다. 감사합니다. 2월 산행 때 보입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