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장마가 들려나봅니다. 날씨가 영!~~~~ 서울 경기지역 산행안내를 위해 이렇게 글을 올려요. 대상산 : 경기도 동두천시 소재 소요산 일 시 : 2008년 6월 22일 10:00(지하철 1호선 소요산역) 준비물 : 중식,간식 원효대사가 수행했던 명성만큼 사시사철 명소로 손꼽히는 산이지요. 이번엔 좀 멀지만 이산을 가보려구요. 계곡에 폭포가 몇개있어 더운 산행후 맑은 물에 발을 담가볼수도 있겠네요. 의정부역에서 35분 서울역에서 1시간 40분 정도 걸릴 것 같아요. 산행 시간은 4시간 이내가 될 것같습니다. 예상경유지: 원효폭포-공주봉-소요산-병풍바위-선녀탕
행복한 하루 되세요...
애고 도솔천아 - 정태춘/박은옥
간다 간다 나는 간다 선말고개 넘어간다
자갈길에 비틀대며 간다
도두리뻘 뿌리치고 먼데 찾아 나는 간다
정든 고향 다시 또 보랴
기차나 탈꺼나 걸어나 갈까나
누가 이깟 행차에 흥난다고 봇짐 든든히 쌌겠는가
시름짐만 한 보따리
간다 간다 나는 간다 길을 막는 새벽안개
동구 아래두고 떠나간다
선말산에 소나무들 나팔소리에 깨기전에 아리랑 고개만 넘어가자
간다 간다 나는 간다 도랑물에 풀잎처럼
인생행로 홀로 떠돌아간다
졸린눈은 부벼뜨고 지친 걸음 재촉하니
도솔천은 그 어드메냐
기차나 탈꺼나 걸어나 갈까나
누가 등떠미는 언덕 너머 소매끄는 비탈아래
시름짐만 또 한보따리
간다간다 나는 간다 풍우 설운 등에 지고
산천 대로소로 저자길로
만난사람 헤어지고 헤진 사람 또 만나고
애고 오 도솔천아
기차나 탈꺼나 걸어나 갈까나
누가 노을 비끼는 강변에서
잠든 몸을 깨우나니 시름짐은 어딜가고
간다간다 나는 간다 빈허리에 뒷짐지고
나나나나 어허나나
선말고개 넘어서며 오월산에 뻐꾸기야
애고 오 도솔천아
도두리뻘 바라보며 보리원의 들바람아
애고 오 도솔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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