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7월 6일
새벽 5시 불영사에 갔다.
일주문이 절의 본당과 꽤나 멀리 있는 불영사![](https://t1.daumcdn.net/cfile/cafe/216B4F3D559B67261A)
비가 조금씩 부슬부슬 내려 우산을 쓰고 가는 길.
대부분의 사찰은 오르막길인데 이 곳은 내리막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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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축산의 불영사는 꽤나 넓은 터를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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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전으로 가는 길이 참으로 예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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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련과 연꽃이 어우러져 있는 예쁜 연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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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통에서 작은 통으로 이어져 흘러내리는 약숫물
내리사랑의 뜻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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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시대에 지어진 불영사.
물 뮈에 부처님의 그림자가 비춰서 불영사라 칭하였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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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영사를 가면서 아침밥은 어쩌나?
주인장이 이미 츨근을 했을 수도 있는데 인사를 못하게 되면 어쩌나 걱정이 많았는데 다녀오니 이렇게 훌륭한 아침상이 마련되어 있다.
이것도 참 괜찮네.
나 없음 밥 안 될까 걱정은 지나친 기우였다.
대구에서 오신 영양사 봄봄님이 전문가인데 ~~
다만 주인장이 이미 출근을 한 터라 인사를 못함이 꽤나 아쉽고 미안했다.
초록색의 국은 우리가 왕피천에서 잡은 다슬기국으로 보약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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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점심인 주먹밥과 계란 삶은 것 한알.
계란 삶아야지요, 했더니 이미 다 삶아 놓았단다.
수고 많았어요, 봄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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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 후 죽비님과 리아님의 수고로 집정리와 청소를 한 후
영우님은 대구로
녹차님과 지이님은 나와 함께 동해안 구경하면서 인천으로
다른 일행들은 오늘의 일정인 덕풍계곡으로 출발~~
동해안 선을 따라서 가다가 항구가 보이면 들르고 해변이 나타나면 또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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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쭈 멋진 풍경의 모습을 보며 행복한 미소의 녹차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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삿갓 모양의 따개비와 홍합들
따개비는 울릉도에 가니 따개비칼국수 맛집이 성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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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라도 잡고 미역도 채취하는 녹차님과 지이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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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남항에서 건어물을 보았으나 스원치 않아 묵호항을 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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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길에 해변이 보여 또 들렀다.
탁 트인 푸른 바다를 보며 바닷물처럼 내 마음이 맑아지는 기분이였다.
우린 계속 "좋다, 너무 좋아."를 연발하며 행복해 하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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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들른 바다.
여긴 해송이 있어 다른 멋진 모습이 있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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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호항에 도착.
생선은 별로 없기에 수협과 건어물상에 들러 열기(찐따로) 반건조한 것과 참가자미, 이면수, 미역 등을 산 후
어느새 12시가 넘은지라 부지런히 달려 달려~~
우동을 사서 주먹밥을 먹자는걸 휴게소에 가서 라면 2개를 끓였다.
본래 밥과 김치찌게를 해 줄 생각 이였는데 라면만 먹어도 좋은 추억이였고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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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너무 늦어 도자기 수업에 1시간 가량 지각하면서 갈 예정이였는데 가다보니 이런 변이 있나?
기름이 엥꼬~~
왕 수다를 떨며 너무 재미있다보니 계기판을 안 보았고 이미 휴게소를 다 지나쳤으니 어쩌나?
경인교대가 목적지 였으나 그 곳은 상습 막힘 지역인지라 시청 방향으로 가 두 친구를 인천지하철 타는 곳에 내려 주고 주유소로 직행.
그래도 기름 다 떨어져 차를 밀어야하는 사태는 없었으니 다행이다.
다만 이왕 도자기 수업 못갈 바에야 좀 더 가까운 죽전에 내려주고 올 것을 하는 아쉬움.
녹차님과 지이님!
함께 해서 즐거웠고 졸립지 않게 와서 참 좋았어요.
우리 다음에 함께 할 날 있겠지요?
그때 보자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