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동창들이 매 분기 모임에서 멀리 여행을 가곤 하는데
이번 가을엔 설악산 주전골에서 오색약수로 내려가는 코스를 선택하였다.
일요일 성수기에 설악산을 간다는게 교통이 복잡함을 감수해야 하는데.

아침 새벽 7 시에 부천 원종동에서 출발하는 것으로 되있어 6시에 차를 갖고 갔다.
원종동에는 우리가 졸업한 초등학교가 있는 동네이다. 우리동네는 그 옆 동네인 오정동이다보니
걸어서 30여분 다니던 기억이다. 어려서 다닌것이다 보니 더 많이 걸렸을수있지.

한계령으로 오르는 곳 까지는 막히지 않고 잘 왔지만 한계령 휴게소 근처로 올라가니
길이 막혀 잘 가지를 못하는 상황이다. 휴게소 근망의 차도 양옆으로 주차를 많이 해 놓아 교행이 힘들기 때문이다.
정상의 휴게소 지나 흘림골까지 가는데도 많이 걸리고 그곳이 제일 많이 막혀 있었다. 오죽하면 정상에서부터
앞에 걸어가는 이들 같이 걸어내려오는 이들이 많았다. 이리 많은 인파가 걸어가는 걸 난 첨 본다,
이런 성수기에 주말 이곳을 와보지 않았기에.

겨우 우리는 흘림골을 지나 주전골 입구에 도착하였다. 여기도 초만원들이다.

화장실 다녀오는 친구들 안내해 내려가느라 제일 늦게 가게됬다.
남자친구들 모두가 일찍 내려간다고 갔으니. 이 친구들이 이런 단풍이나 감상들 햇는지 보이지도 않는다.
뭐가 그리도 바삐 내 달려 갔는지. 이 좋은 자연들일랑 감상들이나 하고가지 못하고.

폭포 아래 연에 잠겨있는 물이 옥같이 색갈이 참 예쁘다.

주전골의 팻말이 있는 곳인데 바위들이 엽전같이 또는 시루떡같이 쌓여있는 이곳이 주전골이라 한다한다.
전에 들은 바로는 이 곳에서 엽전을 만들던 곳이라 주전골이라 했다 했는데 그전설은 어데로 갔나.
바위 조각들이 엽전 같아 그리 부른단 팻말이 있으니. 전설도 세월따라 바뀐단 말인지. 시루떡 바위라기도 한다고 적혀있다.

계곡 물의 색갈이 정말 옥같은 색이다.

단풍이 멋지게 들어 그 빛을 뽐내고있다. 햇빛이 반사되는 시각에 봐야 단풍도 멋지게 보이는데.
오늘 햇빛의 방향이 딱 맞는다.

맨 후미로 가면서 단풍의 그림을 담으면서 갔다.











이번 태풍으로 인해그런가 오색약수 구멍이 이것 하나밖에 없다.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며 맛을 보는데.


낙산사쪽으로 가서는 바닷가 횟집에서 점심을 먹고 바닷가 구경도 하고.

횟집에서 바라다 보이는 바닷가가 너무도 싱그럽게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