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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7일 월요일
만화박물관
어제 나는 주영이와 함께 만화 박물관에 다녀왔다.
다른 아이들은 시간이 안된다고 해서 둘끼리 가기로 한 우리는 10시에 명동역에서 만났다.
우리 둘 다 만화를 좋아했지만 나는 만화 박물관에 가는 것이 처음이기 때문에 매우 기대가 되었다.
그날따라 날씨가 찌는 듯이 더워서 힘들어 하고 있었는데 주영이가 부채를 빌려주어서 조금 살 것 같았다.
만화 박물관에 도착한 우리는 먼저 전시실부터 살펴본 후 만화를 읽을 수 있는 곳에 가기로 하였다.
전시실에는 우리가 어렸을 때 한번씩은 보았던 것 같은 유명한 만화들과 비디오들이 있었다.
오랜만에 보는 만화들을 발견하니 어릴때 생각이 나 즐거웠다.
전시실을 살펴보고 난 후 우리들은 아래층에 있는 도서실에 갔다.

그곳에 들어가기 위해선 학생증이 필요했는데, 만화 박물관에 처음 오는지라 학생증이 필요한 줄 몰랐던 나는 다행히도 주영이가 학생증을 가지고 있었기에 종이에 나이와 학교명을 써내는 것으로 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
그곳에는 내가 정말 보고 싶어 했지만 희귀해서 볼 수 없었던 만화들도 있었기에 즐거운 마음으로 만화들을 볼 수 있었다.
만화를 좋아하는 나로서는 참으로 즐거운 시간이었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