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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 문무왕 3년 원효대사가 창건한 봉화 청량사는 당시 33개 부속 건물을 갖춘 대사찰로 봉우리마다 자리 잡은 암자의 독경소리가 청량산을 가득 메웠다고 하는데요. 1400년이 지난 지금은 매주 일요일 아이들의 독경소리와 웃음소리가 가득하다고 합니다. 해발 650미터 자연과 아이들의 활기로 청량감을 더하는 청량사 어린이 법회현장으로 오늘 첫 뉴스를 시작하겠습니다. 이리나 기자입니다. [어린이 발원문 ] 아직 겨울추위가 매서운 일요일 아침, 아이들이 따뜻한 이불속 잠투정이 아닌 법당에서 오계를 힘차게 독송하고 있습니다. 20년째 어린이 일요법회를 열고 있는 지현스님/봉화 청량사 주지 오랜 기간 법회에 참여해온 어린이 불자들은 죽비 소리에 진지한 모습으로 명상에 들어갑니다. 유치원생부터 중학생까지 짧게는 1~2년 길게는 성년이 될 때까지 일요일 마다 법당을 찾는 어린 불자들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불심을 키워가고 있습니다. 임소담/영주 동부초등학교 3학년 또래 법회뿐 아니라 부모님과 함께 어울리는 프로그램은 부모님과 자녀 간 이해를 높이고 건전한 가족분위기를 만드는데도 효과적입니다. 윤현주/영주영광여자중학교 2학년 체험, 답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은 아이들 스스로 법회를 찾고 성년이 돼 다시 후배들에게 그 법을 나누는 선순환으로 20년 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봉화 깊은 산골 청량사. 청량사가 한국불교의 미래를 짊어지고 갈 동력을 키워내는 산실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BTN뉴스 이리나 입니다. |
기사입력 2015-03-06 오후 7:40:00 / 기사수정 2015-03-06 19:40 기사제공 : BTN불교TV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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