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rtillo, Chile
Valle Nevado, Chile
위 예보에 나온 충격적인 수치들이 보이시나요?
믿겨지지 않지만, 사실이랍니다. 실제로 얼마나 올지 두고보면 알겠지요.
(이 쪽 시간이 한국보다 하루가 늦다는 걸 감안해주세요)
대중적으로 알려진 곳은 Valle Nevado입니다.
너무 멀어서 엄두가 나지 않는 곳이긴 하지만, 제겐 언젠가 가봐야 하는 숙제거리 같은 곳입니다.
예보를 며칠만이라도 미리 봤다면, 이번 기회에 숙제거리 해치울 수 있었을 텐데..지금은 이미 늦은 것 같네요.
저런 경우는 미리 들어가서 대기하고 있지 않은 이상, 지금 간다고 해도 스키장에 접근조차 할 수 없을 게 뻔합니다.
만약에 예보대로 온다면, 스키장조차 셧다운 될 것 같네요. 그저 호텔에서 눈구경만 하는 거죠. ;^<
장기 예보를 보니 이번 겨울 미국서부는 역대급 엘 니뇨 영향권 아래 있게 될 것이라고 합니다.
최근 20년 동안의 추이를 보면..1997-98의 엘 니뇨가 최악으로 꼽히고 있는데, 아마 그것을 능가할 것이라고 하네요.
엘 니뇨라고 해도 별 문제 없이 혹은 그 혜택(?)을 보는 곳도 있긴 하지만, 글쎄..스키어들에겐 달갑지 않은 소식입니다.
최악의 엘 니뇨 시즌으로 꼽히는 97-98 시즌에 가장 혜택을 본 곳은 어이 없게도 남가주에 있는 Big Bear였답니다.
그곳이 혜택을 보는 곳이라는 게 믿겨지지 않지만..두고 보면 알겠지요. 캘리로 다시 돌아온 제겐 희소식이 아닐 수 없네요.
Mammoth나 타호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기는 하지만..결국 문제는 기온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여름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
p.s. 근사한 영상을 찾기가 좀 힘든데..아쉬운대로 아래 영상을 보면 어떤지를 볼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괜찮은 영상을 찾는대로 다시 링크하도록 하겠습니다.
VIDEO
첫댓글 잠시 다녀가시는 것이 아니고 캘리포니아로 다시 오셨군요.
엘니뇨엔 일본이 눈이 많이 오는 경향이 있던데.
남미에 저런 폭설이 오는 건 처음 보았습니다.
저도 태어나서 저런 예보는 처음 봅니다.
그냥 그림의 떡이죠 뭐.
한국에서 여름철 전지훈련이나 스키여행을 뉴질랜드로 많이 갔는데. 작년부터 칠레 스키여행이 활성화 되었어요. 지금 칠레에 한국스키어 좀 있는데 부러워요. 제가 지금 휴가인데 칠레 갈뻔 하다가 못가고... 내년 여름에는 꼭 칠레 갈려고 합니다. ㅎ
파우더님의 새글에 무더운 여름이 좀 시원해 졌어요^^
항상 행복하시고 건강하시길 기원드리고 있고요,
언젠가는 한번 뵙고 싶어요~ ㅎ
한국에서 칠레 산티아고를 가려면..비행시간만 40시간 잡아야 하는데, 많이들 가는가요? 흠..
안데스 좋으네요 .
이번에 한국에서 몇명이 칠레를 갔다왔더군요.
김대승이라고 스키전문 여행사하는 친구가 한국의 스키어들 몇명과 함께
그리고 저 4월에 미국 갑니다
밴프 거쳐서 시애틀, 덴버까지
나 혼자가니 많이 도와주세용
데버까지 교퉁편은 어떻게 움직이는게 좋을까요
1m30cm 왔다고
패나스북에서 봤네요
그 동안 안녕하셨지요?
오바(over)성 예보일 거라 짐작은 했지만..
서밋에는 그것보다 좀 더 왔다고 하던디요.
전에는 여름에도 야호야호 하고 싶었는데,
웬지 요즘은 그닥 구미가 당기는 건 아닙니다.
그래도..
언제고 여름에 조짜서 함 다녀오실랍니까..?
@파우더 좀 멀죠
은퇴 후에나
칠레에 눈이 엄청 내리네요
칠레 산티아모에 출장와서 안데스를 눈앞에 두고도 스키는 못타는 심정이 ㅠㅠ
아르헨티타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안데스 산맥을 넘어가면서 찍었습니다.
스키장을 찾아봐도 너무 넓어서 못찾겠네요 ㅎㅎ
스키장들이 저쪽으로 좀 가면 있다고 하는군요 ^^;;;;
@준아빠 산티아고에서 1시간30분 거리에 있는데.. 에구 아깝네요. 안전 여행 되십시오.
@준아빠 얼마 전 칠레에서 지진이 있었는데..
설마 별 일 없으신 거로 믿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