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고흥군노인전문요양원에 근무하는 생활복지사 김운영입니다.
19일 저희 요양원에서는 작은 잔치가 있었습니다.
그동안 소외된 곳에서 생활하시다가 생신도 잊으신 어르신들과 다가오는 한가위를 맞이하여 작은 잔치를 준비했습니다.
선뜻 한달음에 쌀가마니를 지고오신 농협중앙회 고흥군지부, 발표회때가 아니면 부탁드리기가 어려웠는데 선뜻 프로그램까지 만들어주시고 다음번 공연까지도 약속해주신 하얀어린이집 원장님, 사랑의 마음을 듬뿍담아 떡을 준비해주신 현대떡집 사장님, 어르신들의 어깨춤을 덩실덩실 추게 만들어주신 라경자국악연구소 여러분, 항상 환한 웃음으로 간식을 담당해주시는 파리바게트 사장님 정말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마을이 훤히 내려다보이는 언덕꼭대기, 한 노인이 길가의 나무 그루터기에 앉아 있었다. 그 앞을 지나던 어떤 여행자가 그에게 다가와 물었다.
"아랫마을에는 어떤 사람들이 있었소?"
노인은 대답 대신 이렇게 되물었다.
"당신이 떠나온 마을에는 어떤 사람들이 있었소?"
"화를 잘 내고,정직하지 못하고, 형편없는 삶의 낙오자들이오."
여행자가 대답했다.
"여기서도 똑같은 사람들을 만나게 될 것이오."
노인이 말했다.
몇년후, 노인 앞은 지나던 다른 여행자가 같은 질문을 했다.
"아랫마을에는 어떤 사람들이 살고 있나요?"
노인이 그에게도 똑같이 물었다.
"당신이 떠나온 마을에는 어떤 사람들이 살고 있었소?"
"친절하고, 정직하며, 예의 바르고, 인정이 넘치는 사람들이오."
그러자 노인이 대답했다.
"이 마을에도 그들과 똑같은 사람들이 살고 있다오."
제가 살고 있는 고흥은 친절하고, 정직하며, 예의바르고, 인정이 넘치는 사람들이 살고 있는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