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들은 영화 <왕의 남자>에 나왔던 풍물패입니다. 저희들은 ‘얼쑤! 좋다!’ 하고 추임새를 넣어 주시면 더욱 신명나게 잘 놉니다. 자, 시작해 볼까요.”
경기 파주 천현농협 하나로마트 앞에 귀한 손님들이 찾아와 왁자지껄 판을 벌였다. 복권기금 문화나눔사업의 일환으로 농어촌지역을 순회하며 여는 ‘찾아가는 문화공연’을 천현농협(조합장 이강우)에서 유치해 열린 것.
마침 판이 열린 농협 하나로마트는 “사랑받는 농협, 꼭 필요한 하나로마트가 되겠다”는 각오로 개장한 지 1주년을 맞았다.
가을하늘의 청명함 속에서 ‘김주흥과 노름마치’팀은 “파주시와 법원읍, 천현농협이 잘되고, 참석한 사람들 모두 행복하시라”고 축원의 판굿부터 열었다. 이어 봉산탈춤과 하회별신굿, 진도북춤, 강강술래가 공연될 때마다 관객들은 어깨춤과 추임새로 화답했다.
이강우 조합장은 “그동안 구제역과 예기치 않은 수해로 얼마나 마음고생이 크셨느냐”면서 “다행히 가을철 날씨가 좋아 벼수확을 제대로 할 수 있었던 것을 자축하고 위로하는 자리를 농협에서 마련했으니 맘껏 즐기시기 바란다”고 인사했다.
한편 문화공연에 앞서 천현농협이 운영하는 노래교실 발표회가 열려 관심을 모았다.
아울러 법원읍사무소가 주최하고 주민자치위원회가 주관하는 주민자치 전시회 및 체조교실, 요가교실, 음악 발표회 등도 열려 성황을 이뤘다.
파주=구영일, 김기욱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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