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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15~16일 강릉시 왕산면 고단리 삽당령고송마을에서 제127회 농촌사랑농도상생포럼을 개최했습니다.
이번 포럼에는 김연기 위원장을 비롯한 주민 47인과 포럼마을인 화천군 수달마을 주민 3인, 태백시 군문소마을 사무국장, 인제군 햇살마을 주민 3인이 참석했으며, 포럼회원으로는 강원발전연구원 김주원 박사, 한국농어촌공사 김기업 부장, 한림성심대학교 이복수 교수, 강원대학교 신효중 교수, 지역개발컨설턴트 이준미 박사, 블란서 건축사 송영희 교수 등이 참석하였고, 외부인사로는 강릉시 농정과 김회상 계장, 조선훈 주무관, 왕산면 신재흥 면장, 신재명 산업계장, 강원일보 임재혁 기자, 농협 최장길 강릉시지부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김회상 계장은 인사말을 통해 유익하고 발전적 포럼이 되길 바란다면서, 주민들께서 화합하여 발전하기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그리고 오는 20일 새농어촌건설사업 평가가 있으나 만큼 이번 포럼의 결과를 잘 활용해 좋은 성과를 거두어 2-3억을 추가로 받아 마을발전의 기틀이 되길 바란다고 했습니다.
신재흥 면장은 포럼에서 모든 것을 많이 배우고 농촌발전의 계기가 되라고 하면서, 포럼회원들은 대부분 지역개발사업 전문가일 뿐만 아니라 공모사업 심사자임을 알고 있다고 하면서 마을에 득이 되는 자리가 될 것이라 강조했습니다.
김주원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제는 국민의 시대에서 시민의 시대로 변화하여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국민의 시대란 국가에서 지시하는 대로 따라가기만 하던 시대인 반면, 시민의 시대란 우리스스로 우리의 문제를 진단하고 해결하는 시대라고 합니다.
즉, 주민들이 함께 손잡고 마을의 문제를 스스로 해결할 때 마을공동체를 만들 수 있고, 마을의 지속가능한 발전이 있을 수 있다는 겁입니다.
우리 마을은 주민들이 모두 자기사업에 열중이고 대농인 경우가 많아 마을사업에 주민들 관심이 적지만, 십시일반으로 참여하면 마을사업 추진에 중분하다고 하면서 참여를 당부했습니다.
마을이 백두대간에 위치하는 관계로 농산물은 건강할 것이고, 숙박하면 건강에 좋을 것으로 믿어지는 특색있는 마을로서, 주민들이 함께 참여해 노력하면 성공할 수 있는 마을이라고 했습니다.
특히, 여느 농촌마을에 비해 젊은이가 많은 마을이기에 가능성을 가지고 있으며, 생활의 불편함을 찾아내고 함께 노력하면 해결 가능할 것이라고 하면서, 이번 포럼이 합심단결하고 마을브랜드 찾는 기회가 되기 바란다고 했습니다.
김인기 이장은 마을현황 소개 및 주민들이 생각하는 미래비잔에 대해 말씀하면서, 먼저 포럼마을과 포럼회원들께서 멀리까지 마을에 찾아와 주어 반갑고 고맙다는 인사를 전했습니다.
우리마을은 강릉시 면적의 1/4을 차지하는 왕산면 어지마을로 녹색농촌체험마을과 새농어촌건설운동만을 추진한 걸음마 단계의 마을이라고 합니다.
삽당령고송마을이라는 마을명은 백두대간의 상징인 삽당령과 고단리와 송현리를 합친 고송이란 명칭을 합쳐서 명명한 것으로 위지인들에게 인지도가 없고 기억하기에도 어려움이 있어 다른 명칭으로 바꿀 필요가 있다고 합니다.
마을에는 216농가 420명이 주민이 등록되어 있으나 실제로는 300여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대부분 600-800m 고랭지의 청정지역에서 감자와 무배추 등의 농업을 가구당 평균 1-5만평 정도 하고 있어 바쁘고 소득도 어느정도 되기 때문에 그동안 지역개발사업 안했다고 합니다.
새농어촌건설운동으로 3억의 상금을 받아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나, 매우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주민들이 참석하지 안고, 관광은 잘가지만 마을사업에는 소홀하였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제는 어느정도 생각이 바뀌어 잘 참석한다고 합니다.
그동안 많은 선진지 견학을 가는 등 노력도 했으나, 가면 갈수록 우리현실과 달라서 더 머리만 아프고 어렵고 하여, 이제는 우리 장잠을 살려서 하자고 생각하고 있으며, 우리마을에서 생각하는 미래의 방향은 사람의 정신을 개조하는 것으로, 칭찬, 믿음, 감싸주는 정신힐링의 컨셉을 마을 발전발전방향으로 잡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신효중 교수는 마을발전과 주민이라는 주제에 꼰대의 이야기라는 부제를 붙여 발표하였습니다.
신교수는 농어촌관광학회 회장. 강원농수산포럼 대표, 아시아지속가능 관광네트워크 창립준비위원장 등을 맡아 농촌지역 발전을 위해 심혈을 쏟고 있으며, 남다른 농촌사랑을 실천하고 계십니다.
주민들이 열심히 하나 어디를 가나 갈등 없는 마을들이 없다고 하면서 강의를 시작하였습니다.
마을발전에 있어서는 3가지 요소가 있으며 인작자원(노동), 토지, 자본(유무형 자산)이 그것이며, 인적자원은 주민들의 인적구성이 중요하며, 청년은 마을기획과 집행의 중심, 장년은 운영을 콘트롤하고, 노년은 비바람 막는 역할로 모두 필요한 존재라는 것입니다.
유무형자산은 현금자산 없으나 비현금자산인 경관, 자연환경, 전통지식, 전통문화, 토착지식, 풋풋함, 배려, 나눔, 정, 인심 등이 바로 농촌지역에서의 자원이라고 합니다. 과거에 럭키치약은 소비자들이 치약을 적게 써서 소비가 적고 매출이 적어서 많이쓰게 하는 방법을 찾던 중, 방귀 소리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치약이 나오는 구멍을 크게 만듬으로서 소비량을 늘렸다고 하고, 이처럼 주변의 자원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마을발전에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 합니다.
토지는 주민들이 노동으로 경제행위를 할 수 있는 공간으로써 농가레스토랑, 작은 공방 등을 할 수 있으며, 그 사례로 제주도 slow카페는 제주도의 아름다운 기억을 생각하여 카페의 벽면에 구멍을 내어 제주의 아름다운 경관을 볼 수 있도록 했으며, 이것이 마치 한폭의 수채화 같은 느낌을 받아 많은 관광객이 찾아오게 되었으며, 현재 마을에서는 마을에 찾는 사람들이 많이 오니, 그게 되겠느냐고 하던 주민들이 참여해 카페거리가 만들어져 성황을 이루고 있다고 합니다.
영서지역의 대기질은 안좋으나, 영동은 대기질이 매우 우수하며 이러한 것들이 바로 보물이라고 하면서 이들을 활용할 방법을 잘 찾아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마을사업을 위해서는 생각의 변화가 중요하다고 하면서 몇가지 조언을 했습니다.
먼저 가성비로서 가격대비 성능이 좋다는 뜻으로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품질이 좋다는 말이라고 하면서, 과거엔 명품을 찾았으나, 이제는 가성비 좋은 제품을 선호하는데, 그 사례로 샤오미 제품은 최근 샤오미의 역습, 대륙의 실수라고 하듯이 가성비 좋은 제품으로 전세계 시장을 점유하고 있다고 합니다.
행복의 조건에 대해, '행복은 우리사회의 환타지다. 행복은 순간적으로 스쳐가고 마는 소소한 것 안에 흐르는 얼굴을 숨기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한 존 수메이커의 말을 인용해 지속적이고 완벽한 행복은 불가능하고 조금 불행한 행복을 원해라고 조언했습니다.
행복의 기준이 과거에는 돈 없이 행복할 수 없다고 하였으나, 현재는 돈만으로 행복할 수 없다고 하고 있듯이, 부탄왕국의 행복지수가 1위이며, 우리나라는 143개 국가중에 118위인 것을 본다면, 물질보다 정신적 풍요가 중요함을 말해준다고 합니다.
이러한 현상은 양극화와 무한경쟁, 붕공정경쟁 및 상대적 박탈감 등으로 부터 유래한 것으로 우리 마을에서는 이러한 현상을 극복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마을발전을 위한 제언으로 '만사일암'이란 말은 수만개의 모래가 합쳐져야 바위가 될 수 있다는 뜻으로 주민들이 모두 힘을 합쳐 노력하는 것이 중요함을 강조했습니다.
'가난한 집안은 제사는 우애있게 지내도 부잣집 제사는 싸움난다'는 속담처럼 주민스스로 물질화, 외형적 성공만을 추구하기 때문에 불행할 수 있고, '본인의 배가 아픈 것은 참아도 남이 잘되서 배아픈 것은 못 참는다'는 속담처럼 개인 이기주의, 나눔과 베품정신이 희박한 것이 문제라고 합니다.
오래전 잠수함을 만들어 진수식을 하였으나 잠수함이 곧바로 물속으로 잠수해 버리는 사고가 발생하였는데, 원인은 나사가 잘 못 되어 물이 새었기 때문이었기에 나사의 역할에 대한 재평가가 있었다는 사건처럼, 마을사업에 있어서 이처럼 주민들 한분한분들이 중요하고 각자의 역할을 해야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업담당 인원들은 '금가루가 귀하긴 해도 눈에 들어가면 독이 된다'는 말처럼 분수에 맞는 처신을 당부하고, 주민들은 임원들에 격려와 감사를 할 때 마을사업의 성공이 가능하다고 하며, 이것이 만사일암의 원리라고 합니다.
마을사업을 함에 있어 주민들 대부분이 바쁘고 시간이 모자라 참여하지 못하는 주민들이 많다면 굳이 마을사업을 해서 분란을 일으킬 필요가 없으며, 그래도 하고자 한다면 참여하지 못하는 소수의 주민들을 거역하거나 배척하지 말고, 그들이 언제라도 들어올 수 있는 길을 만들어야 하고, 참여하지 못하는 분들도 마을공동사업에 대해 최소한 방해하거나 음해하는 일이 없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개미들은 이동을 할 때 물을 만나면 서로가 서로를 잡고 다리를 만들어 다른 개미들이 건너갈 수 있도록 하는데, 처음으로 물에 들어간 개미는 결국 죽음게 되고, 그 죽음을 토대로 개미들이 이동을 완수할 수있다고 하면서, 이러한 희생의 정신이 필요한 것이 마을사업일 수 있으며, 과연 우리마을에서 그럴 수 있는가 반문해 보라고 했습니다.
'인문학으로 콩을 갈다'라는 책에서는 콩가루 집안에서 자유롭고 평등한 소통이 이루어진다고 하면서, 부모와 자식이 서로가 친구가 되어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것이 콩가루 집안이라고 하는데, 이처럼 주민들끼리 콩가루집안 문화를 실천하여 마음을 터놓고 친구처럼 발전을 이야기 하자고 주장했습니다.
마을사업 성공의 조건에는 다섯가지가 있는데, 첫째는 서두르지 말라는 것으로 눈앞에 있는 것이 전부는 아니라고 하면서, 고 정주영회장이 그대로 고향에 머물러 있었다면 과연 지금의 현대가 있을 수 있을까 하면서 새로운 도전이 필요함을 강조하고, '귀한 자식이면 세상공부를 시켜라"고 하듯이 서두르지 말고 새로움을 추구하라고 주장했습니다.
마을의 보물들은 인심, 풋풋한 정, 문화, 자연환경, 경관 등으로서 빨리빨리로 이들을 훼손시키지 말아야 하고, 크게 하려고 하면 마을의 여건과 여력으로 불가능한 경우가 많고 위험과 불확실이 있을 수 있으니, 일단 작게 부담없이 편안한 마음으로 시작하라고 조언했습니다.
둘째는 대박날 것을 기대하면 안된다는 것입니다. 건강하고 건전하고 편안한 우리마을을 우리함께 만들자고 하였습니다.
셋째는 모방해도 좋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마을여건에 맞게 만들어 보자고 했습니다. 피카소 파블로는 모방작가로 알려져 있으며, 그 유명한 알제리의 연인들 역시 모방 작품이나 몇년전에는 1,968억원에 낙찰되었습니다. 이는 작품을 완전히 재해석한 것이 그 이유 입니다. 길바닥에 굴러다니는 돌에서도 영감을 얻을 수 있으며, 그러나 누구의 것도 흉내내지 않았다는 것이 바로 그것입니다.
넷째는 Let it go, 즉 그대로 가게 하라는 것입니다. 자연 그대로 하라는 겁니다. 미래는 이미 당신의 곁에 와있지만, 단지 준비된 자들만이 그것을 볼 수 있다고 빌게이츠는 말했다고 합니다.
다섯째는 여러분의 운병은 여러분 자신에 달려 있다는 것입니다. 영화 대부에서 Nothing on earth can change the destiny, except yourself.라고 하듯이 모든 것은 주민 자신에게 달려있다고 강조하면 강의를 마쳤습니다.
김주원 박사는 설문조사를 통한 지역역량진단 및 처방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마을이 잘살려면 자원을 잘 조사해 계획을 잘 수립하고, 주민들의 참여와 리더의 지휘하에 계획을 추진하면 잘 살 수 있다고 하면서 발표를 시작했습니다.
최근 제주도가 북적북적거리는데 강원도도 충분히 그렇게 될 수 있다고 하면서, 그곳은 바로 백두대간 주변지역이 그 대상이 될 수 있다고 했습니다. 왜냐면 어디에도 없는 자원이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 마을의 자원은 타마을의 자원과 색다르지만 공기가 좋다는 것을 지역주민들이 잘 모르는 것 처럼 마을의 자원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고 했습니다. 제주도 보다 우수한 자원을 잘 몰라서 자원화하지 못하고 홍보하지 못해 소득화 및 산업화 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동계올림픽이 끝나고 나면 지역의 자원이 새로이 조명될 것이고 발전의 도화선이 될 것이므로 마을에서는 이를 예견하고 미리 자원을 발굴하고 자원화 및 산업화 하는 등의 작업을 선행해 우리의 몸에 맞도록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습니다. 그러면서 주민들과 리더들이 이에 대해 확신을 갖아야 할 것이라 했습니다. 마을의 보물이 무엇인지 찾아내고 우리의 보석으로 만들어가는 것이 성공마을의 출발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지역격차나 양극화 등 사회문제의 극복은 우리 스스로 우리의 문제를 잘 인식하고 방법을 찾아가야 하는 것이며, 주민들이 함께 참여하고 십시일반 노력할 때 가능할 것이라 강조했습니다.
국민의 시대에서 시민의 시대로 가려면, 우리마을의 문제에 대한 진정한 고민으로부터 시작될 것이며, 우리의 문제를 해결하면 국가의 문제도 해결될 것이라 주장했습니다.
마을에는 218가구가 있어 규모가 큰편이고 경제활동층 인구가 59% 고령층 23% 귀농 1가구 등으로서 성공할 수 있는 여건 갖춘마을이라 평가했습니다.
밭농사가 대부분으로 309ha이며 고랭지 작물 최적지로써 씨감자, 산채, 산마늘, 곰취 등을 재배하고 있고, 그간의 지역개발사업을 통해 폐교를 무상임대받아 힐림캠프를 조성하고 숙박, 세미나, 샤워실 등을 갖추고 있다고 합니다.
마을 조직으로는 덕우산 감자 작목반, 백두대간 산채 작목반, 고송마을 영농조합법인 125명, 산약초마을 영농조합법인, 노추산 영농조합법인, 고단대성 영농조합법인, 농업회사법인 우리농산, 농업회사법인 왕산종묘. 농업회사법인 주호 등 자의 및 타의로 많은 법인이 활동중에 있습니다.
마을 주변에는 덕우산, 칠연정, 삽당령, 덕우산 샘터, 제왕산 등산로, 선자령 등산로 등 유명관광지가 즐비하며, 체험프로그램으로는 산약초마을 운영, 약초 산양삼체험, 모노레일 등이 있습니다.
전체 44가구가 설문조사에 응했으며 응답자 대부분이 남성으로서 남성주도적인 마을이라고 볼 수 있으며, 마을사업을 하려면 여성이 주도가 되야 할 것이라 했습니다.
주민소득은 3천~3천5백만원의 강원도 평균이상 고소득층이 20%, 3천5백~4천만원이 15% 등으로 비교적 소득이 높은 마을이나, 소득 낮은 농가들도 있어 이들의 소득을 높일 수 있는 사업을 계획하고 확대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했습니다.
마을의 생활여건은 세계보건기구의 간편지표를 삶의 질 측면에서 조사한 것으로, 마을주민간 관계 원활도, 보건의료여건, 대중교통, 도로교통 등은 강원지역 평균이상 내지 유사하지만, 생활환경쾌적도, 문화여가, 상하수도, 교육여건, 전반적인 생활여건과 삶의 질은 낮은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쾌적도가 낮은 것은 주민들이 우리지역이 그 어느지역보다 우수한 쾌적도를 갖추고 있다는 것을 잘 모르기 때문으로서 우리마을의 진가를 잘 알아야 하겠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마을이 띄엄띄엄 떨어져 있기에 주민들간의 관계는 원활하지만, 함께 모여 즐길 수 있는 기회가 적기 때문에 삶의 질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평가하고, 이에따라 주민들이 자주 모이도록 해야 할 것이며, 주민들이 즐거움과 행복을 느끼지 못하는 것에 대해 깊이 생각하고 노력하라고 강조했습니다. 마을에는 많은 분들이 여름에만 마을에 와서 농사짖고 겨울에는 강릉에서 사는 사람 많아서 자주 모일 기회가 적겠지만 가능한 자주 모이고 재미있는 활동을 통해 공동체를 형성하라고 주장했습니다.
경제활동 만족도에 있어서는 주민들의 사업참여의지, 소득만족도, 경제활동 활발도. 기부의사 등은 높게 나타났으나, 새로운 소득사업 추진정도, 마을사업 참여도, 마을행사 참여도 등은 낮게 나타났습니다.
주민들이 희망하는 마을사업은 정주여건 특화, 생활환경개선, 에너지자립마을화, 전통문화공예자원특화 등은 평균 내지 그 이상이지만, 소득작목 특화, 친환경농업특화, 농수산물 유통특화, 가공식품향토음식특화, 체험형 관광마을 특화, 체류형관광마을 특화, 마을축제특화 등은 낮게 나타나 주민들은 소득보다는 지역생활환경 정비를 원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리더역량 관련해서는 청렴도, 주민의견수렴도, 대소사 관여도, 주민호응도, 독창적 아이디어 보유, 상황변화 대응도 등은 높게 나타난 반면, 신뢰정도, 주민의건 존중도, 지도력, 솔선수범도, 희생정도, 학습도 등은 낮게 나타났습니다.
마을사업 추진역량 부문은 장부관리 투명도, 공평한 수익배분, 관계공무원 및 전문가 활용도 등은 높았으나, 고객관리도, 정보수집력, 회의 개최도, 주민의견 경청도, 외부 좋은 사례 학습도, 필요자원 동원능력, 성공적인 마을사업 추진능력 등은 낮게 나타났습니다.
마을사업 편중도가 다소 높게 나타났으나, 이것은 폐교활용에 대한 것으로 문제될 것은 없으며, 주민들 간의 갈등도 없다고 합니다.
산촌마을로서 산재된 주민들의 외로움을 달래주고 저소득층을 위한 소득사업 등을 통해 행복한 마을이 되도록 노력할 필요가 있으며, 6차산업화를 통한 농가소득 향상 및 마을공동사업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리더를 중심으로 주민들이 참여해 적극 추진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비록 상황에 지배되는 사람이지만, 상황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3의법칙 상황을 바꾼다는 영상을 통해 사람 수에 따라 상황이 바뀐다는 것을 보여주면서 확신을 갖고 추진하자고 했습니다.
이준미 박사는 고송힐링캠프의 베이스캠프화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지역개발 방식에는 약 300가지가 있으며, 주민들이 스스로의 방식을 지속적으로 시도하면 그 마을만의 방식이 만들어 지며, 이것이 이론을 만든다고 했습니다.
폐교할용은 우리나라만의 특징이라서 외국에서 배우러 온다고 하며, 애교심과 애향심과 믿고 끝도 없는 도전정신으로 한 것이라고 하면서, '폐교, 문화로 열리다'라는 백현총의 2015 문화공간으로 살아난 전국 폐교답사기를 소개해 주었습니다.
폐교는 문화소외지역에서 새로운 문화거점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강릉 예맥아트센터, 영월 23개발물관이 있으며, 특구로 지정해 활용함으로써 마을의 문화공간, 생활속의 예술활동이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폐교의 활용에 있어서도 운영자의 기획이 성공을 좌우하며, 같은 재원으로 다른 성과를 만든다고 강조했습니다.
마을의 비전이 '자연이 숨쉬고 사람이 찾아오는 삽당령고송마을'로서, 키워드는 자연이 숨쉰다는 것으로서 자연이 숨쉬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 실천할 수 있다면 사람이 찾아오고 돈도 벌 수 있다고 하면서, 자연해설과 프로그램의 촛점을 자연환경의 특징과 보전에 두라고 했습니다.
마을발전모델은 도농교류형이라고 할 수 있으며, 고송힐링캠프를 거점시설로 활용한 도시민 농어촌 방문체류 촉진 배가활동이 필요하다고 하고, 키워드는 캠프, 거점시설, 도농교류라고 할 수 있으며, 도농간 문화의 상호이해가 먼저이며, 방문객은 지역의 문화를 느낄 수 있어야 하고 단순 숙박시설을 벗어나 커뮤니티 거점이 되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힐링캠프장의 이슈는 3계절형 주말 불특정 고객구룹 방문과 방문객에 대한 한두시간 프로그램과 단순 숙박시설만이 아닌 새로운 사업아이템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하면서 방문객 정보화와 분석을 해야 한다고합니다.
마을공동체의 참여와 아이디어 제시 및 행동개시를 하여야 함에도 불구하고 마을에서는 봉사자 등 공동체다 모이지 않았다고 하면서 분발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이에대한 대응전략으로서 공간적으로도 사업내용으로도 폐교가 중심이면서, 숨쉬는자연에 촛점을 맞추고, 힐링캠프를 말 그대로 실현하여, 자연속의 농촌, 농촌 속의 폐교란 개념으로 힐링을 전개해 보자고 했습니다.
각 공동체가 채택하는 접근방식은 공동체마다 다르며, 출발부터 완벽한 전략을 그려낼 수는 없고 유연성과 융통성이 중요하다고 합니다만, 보편적인 원칙과 방법, 시나리오는 유용한 지침이자 영감이니, 목표와 목적을 정하고 그것을 성취할 전략을 만들고 실천하라고 강조했습니다.
주제와 원칙, 방법과 기회, 시나리오, 정보시스템, 공동체 구축, 트레이닝, 마케팅, 피드백의 과정을 거쳐서 점차 향상될 수 있으나, 대개의 경우 모니터링과 피드백이 잘 안되다고 하면서 유의하라고 하였습니다.
공동체 활동의 필수적인 시작점은 공동체 참여와 구축이 왜 중요한지 아는 것으로부터 출발하며, 지금이 적당한 시기로서, 양보다 질이 중요하고, 비전적이나 현실적이어야 하며, 참여가 목적이 아니라 결과가 중요함으로 결과를 위해 참여 하기에 참여동기를 파악하고 방법을 혼합하여 적당한 보폭으로 소통협력하고, 또 당연히 정직하고 투명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발의는 항상 개인이하지만 관리 가능한 규모의 그룹을 만들 것을 제안하면서, 영역이 너무 크면 곤란하고, 작은 그룹들로 분리하라고 했습니다.
이슈들을 작은 단위로 잘라야 실행과 관리가 용이하고, 콘트롤 타워가 있어야 하며, 가능한 합의가 되어야 하며, 지식과 재능을 훈련하라고 하였습니다.
주민들의 재능과 취미 및 전문성을 잘 이해하고 전문성을 이용하라고 하면서, 다른 이들로부터 배우라고 하면서, 가능한 어디서든지 파트너쉽을 창출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이러한 주민공동체의 마을합의 사항을 전달하고 시안을 만들어 평가하고 시뮬레이션을 통해 연극의 역할 바꾸기와 같이 추진해 본다면 문제점의 도출과 해결책을 찾아내고 주민들간의 이해도를 높여 성공적인 사업추진이 가능할 것입니다.
힐링 및 해설프로그램을 만듬에 있어서 대상지역의 크기와 특성, 방문객에게 무엇을 전달할 것인가, 방문객은 누구인가 등에 대한 고려가 있어야 할 것입니다.
숨쉬는 자연프로그램에서 방문객이 집으로 가져가는 요소의 힌트로서 ‘지금 우리는 자연으로 간다’와 같은 카피의 중요성도 빼놓지 않았습니다.
캠프운영프로그램 아이디어로서 홈페이지를 스토리 저장소로 만들고, 캠프에서 뭔가가 벌어지고 있다는 것을 일일 사진 콘테스트 등을 통해 상시 개선하고, 방문객에게 수상함으로서 충성도와 활성화를 높일 수 있다고 합니다.
강원도의 생활상식은 이것이다라고 하듯이 강릉사투리 수수께기 놀이, 방문객이 말일에는 재능기부로 풀뿝기 등을 하고 감자나 특산물을 수고비로 제시하는 등의 이벤트도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 학교 학생들은 이러했습니다라는 시나리오 만들어 보여주고, 방문객과 함께 해보기, 동창회 오픈스쿨파티 등을 통해 사라진 학교를 찾는 이벤트를 열 수도 있고, 잃어버린 학교의 동창회를 이곳에서 개최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제안했습니다.
노인들이 강원도의 폐교 활성화를 위해 트러스트 조직을 만들 수도 있으며, 강릉 폐교연대와 함께하거나 강릉 산악관광부문과 네트워킹 하는 방안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원칙과 상상력은 항상 짝을 이루어야 하며, 이것이 가장 좋은 조합이라고 합니다.
공동체 사업은 재미있어야 하며, 공동체의 이론적 백그라운드는 사회학이 아니라 자연과학과 기초과학으로서 생물학과 물리학 등이 그 근간에 잇다고 합니다.
모든 주제발표를 한 이후에는 주민들과 포럼의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대고 종합토론을 하였으며, 다음날 산림청에서 나무종자를 보전하고 채취하기 위해 설치한 채종장을 답사하고 오전토론을 이어 갔습니다.
다음날 아침에 찾아간 산림청의 채종장은 말로만 듣던 것과는 규모나 수종이나 산림가꾸기 등 지역개발을 위한 자원으로 상상 이상이었습니다.
일반적인 산림은 제대로 가꿔지지 않아 사람들이 걷거나 활동하기에 어려움이 많으나, 채종장의 경우에는 관리인력들이 사시사철 가꾸고 있어 산림은 물론 도로 등의 인공시설물까지도 너무나 잘 가꾸고 있었습니다.
잡목은 제거되고 지역지역에 따라 서로 다른 수종들을 식재하여 수십년간 관리해 옴으로서 건강한 자태들이 남달랐으며, 그러다보니 피톤치드와 같은 물질들도 더 많이 나옴직하고, 특히나 이곳이 해발 1,000m 내외의 지역이라서 더욱 신비롭고 힐링의 느낌을 강하게 느낄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산림을 가꾸는 임도는 포장이 되지 않아 흙길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고, 구불구불 오르락내리락 마치 미로와 같아서 안내자가 없다면 길을 잃을 듯합니다.
이처럼 힐링의 채종원을 둘러보고 돌아오는 길은 마을의 고랭지 채소밭들이 끊임없이 이어졌습니다. 배추, 무, 감자 등 다양한 채소들이 단비에 푸릇푸릇하게 자라고 있는 경관이 사진을 찍어야만 하겠다는 생각이 들도록 했습니다.
이렇게 마을과 산림과 고랭지 밭들을 살펴보고는 종합토론을 하였습니다. 어제 밤에 토론한 내용과 오늘 아침 토론 내용을 종합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우선 마을명이 삽당령고송마을로서 너무 길고 인지도도 없는 관계로 수정할 것을 제안하였는데, ‘강릉 고송마을’로 명명하는 것이 어떠냐는 의경이 나왔습니다.
고송힐링캠프 관련해서는 음악동호회 연계한 학교 운영, 음대 연결, 방음시설, 공연장 연주실, 8월 기타동아리, 바이올린 동호회. 예약제 활용, 동창회의 온라인 모임을 학교를 통한 오프라인 모임으로 활성화, 졸업생의 추억과 기억을 상품화하자는 등의 다양한 의견이 개진되었습니다.
운영에 있어서는 돈을 앞세우지 말고, 아이나 여성들의 아이디어 모으는 작업이 우선되야 하고, 특히 2~30대 주민들이 참여 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야 활발한 운영이 가능할 것이라 합니다.
앞에서 끌고 가는 몇사람의 의견이 곧바로 마을의 의견이 되는 구조는 바뀌어야 할 것이며, 끼리끼리 노는데 주민들도 함께 놀자고 하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이 마을은 과거에 찢어지게 가난했던 마을이었으며, 출향인들 조차 이 지역 출신이라는 것을 감추고 싶어 하는 관계로 2010년 폐교된 이래 총동문회를 몇해 동안 개최하다가 지금은 안하고 있을 정도라고 합니다만, 금번 포럼을 계기로 마을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자랑스런 마을을 만들라고 하였습니다.
마을사업 추진에 있어 특히 젊은이들이 모이지 않는다고 하는데, 이는 리더에 대한 신뢰와 확신이란 문제이며, 이것은 성과에 대한 신뢰와 맞물린다고 하고, 향후 사업의 성과를 낸다면 젊은 주민들의 참석이 향상될 것이라 했습니다.
힐링센터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먼저 마을주민들이 센터에 와서 놀아야 할 것이며, 그렇게 하면 자연스럽게 외부인도 온다고 하며, 주민들을 모으는 방편으로 건강장수마을사업을 시행해볼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습니다.
이 지역의 산림에는 상수리나무, 참나무, 굴피나무, 소나무 등 자연림이 우수하여 산림청의 육종장인 산림품종관리원이 위치하고, 남부지방과 중부지방의 채종지역으로서, 잣나무나 소나무 씨 등을 받아 묘목생산을 하는 곳이라 합니다.
이 지역의 동질성을 가진 4개리가 권역단위 종합개발을 추진할 경우 효과가 있을 것이지만, 새로운 목표가 있어야 가능할 것이라 하면서, 소득 낮은 주민들의 소득과 복지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주업이 농업이며 대농들이 많아 참석하고 싶어도 못 오는 사람이 많으며, 특히 젊은 사람들은 더욱 그러하니, 바쁘지 않을 때에 회의나 마을발전 방안 토론 등을 실시하고, 일정하게 회의시간을 정해서 주민들이 예측가능한 활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라고 했습니다.
간디는 마을이 세상을 구한다고 하며, 마을이 잘 살아야지 국가가 잘 된다고 하면서 열정적인 주민들이 있어서 마을이 잘 될 것으로 믿어진다고 하면서, 마을을 살려야 된다고 했습니다.
리더는 매우 중요하고 중요한 일을 하면서 희생을 하고 있으니, 주민들은 리더에 대한 신뢰와 협조를 해야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현재는 마케팅 시대이며, 아무리 좋은 것을 만들어도 마케팅을 하지 않으면 성공이 어려우니, 마케팅에 노력하되 치유힐링을 중심으로 하라고 합니다.
프랑스는 강원지역과 유사한 지역이 많으며, 프란스에서는 자치활동을 통해 마을산업으로 관광을 추진하고 있으며, 홍보 마케팅에도 열중하고 있다고 소개하였습니다.
임산업과 농산업을 분리하지 말고 함께 고려하여 산림경관을 경관자원으로서 관광자원으로 활용가능하며, agriforest가 산촌마을의 새로운 아이템으로 관광자원화할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홍보동영상 만들기가 필요하며, 페이스북이나 유튜브에 연결해 동영상을 홍보하는 것이 필요하고, 여행자로서 화자의 시점에서 영상을 만들 필요가 있다고 하며, 많은 경우 주민들은 하나도 보이지 않는 영상을 만드는데, 이는 잘 못 만든 것이고, 마을의 원로들이 출현해 마을을 홍보하고, 마을의 경관 안에 우리들의 삶의 모습을 잔잔하고 차분하게 격조있게 표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지역을 알리는 영상에 지역주민들 주민들이 있어야 하며, 마을의 자연스런 경관을 보여주고, 주민들이 출현해 자부심을 갖도록 해야 하며, 주민의 일상생활을 자연스럽게 보여주는 것이 더 깊은 맛을 낼 수 있으니, 주민들이 체험해설사가 되어 동영상 만들 필요가 있고, 이러한 주민들의 참여를 통해 스스로 마을에 대한 소속감, 애향심, 역할, 소통의 동기부여 등이 가능하고 새로운 발전을 위한 터닝포인트 계기가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마을은 태백과 유사하며, 태백에서 이미 경험했던 것들을 따라가고 있는 것으로 여겨지는데, 태백에서는 과거에 밭만 있으면 모두 배추만 심었었으나, 이제는 인식이 변화하여 대체작물을 식재하고 있다고 하면서, 대체작물 개발이 필요하니 대표 작물을 한가지 만들라고 조언했습니다.
젊은 인력이 죽기 아니면 살기로 고랭지 배추농사를 실시하며 배추하나에 먹숨을 건다고 하며, 3개월 농사철에는 어떤 말을 해도 귀담아 듣지 않는다고 하면서, 주변의 다양한 사례들을 보며 변화를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볼 것을 권했습니다.
농한기인 겨울을 활용하여 다양한 겨울체험과 축제 등을 권하였습니다.
태백의 매봉산 픙력발전단지 주변의 배추밭은 배추고도라고 소문이 나서 서많은 사진작가들이 찾아 왔으나, 이들은 농업에 방해가 되어 최근에는 못 들어 오게 하고 있으며, 시와 절충해 시티투어버스에서 못 내리게 하면서 투어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고 합니다.
고랭지 채소 농사는 농약을 치는 것 등 농업활동이 시간싸움으로써 하루이틀, 아니 한두시간의 차이가 수확에 있어서 엄청난 큰 차이를 가져올 수 있으므로 그러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며, 대부분의 농가는 모종을 심는 순간에 계약재배를 한다고 합니다.
우리마을은 타 마을에 비해 젊은 사람이 많은데 이는 큰 자원으로서 주민들이 합의가 잘되면 마을발전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는 판단입이다.
마을사업을 하는 추진위원장 등 사업추진 임원에 대한 활동비의 지급을 법제화했으면 하는 의경이 나왔으며, 프랑스의 경우에는 활동비를 지급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에 대해서는 중앙정부 차원에서의 노력이 있어야 하겠습니다. 언제까지 봉사만을 강요할 수는 없다고 봅니다.
오늘 포럼을 통해서 아무리 전문가가 정답을 얘기하더라도 마을에서는 그것이 정답이 아닐 수 있으며, 주민들의 이해와 합의 속에서 해답을 찾아야 할 것입니다.
마을의 장기적인 발전계획을 수립하여 새농어촌건설운동이나 권역단위종합개발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점차적인 계획이 필요하다고 하면서, 돈이 아니라 마을이 행복해지는 방법을 찾자는 목적으로 사업을 시행하고, 우리가 행복하게 사는 것을 기본으로 생각하라고 했습니다.
정부사업을 추진하겠다고 하면 앞으로 ‘농산어촌 지역개발 공간정보시스템’에 자주 들어가 정보를 입수할 것과 함께 주민들의 마을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는 양방향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먹고 사는 것이 주목적이 아니라 서로 봉사는 마음으로 참여하기 바라며, 운영진에서 애로사항도 자주 얘기하고 함께 논의하여 발전방향을 찾을 것을 제안했습니다.
주민의 마음을 움직이게 하여 돈이 아니라 행복을 만들어 가는 목적으로 마을사업의 방향을 설정하고, 궁극적인 행복한 삶, 인간적인 삶이 되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5개월 농사짓는 시기 이외에는 주민들의 참여를 잘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며, 힐링센터와 삽당령과 채종장을 연계하는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으며, 채종장 내에서도 미로찾기 수준으로 안내자 필요하다고 합니다.
채종장은 수많은 관광객이 찾는 제주도의 검은오름, 올래길, 사려니숲길 등에 못지 않은 걷는 길의 특성을 지니고 있다고 하면서, 문제는 누가 할 것인가라고 하고, 주민들 중에 잘 찾으면 활동가가 있을 것이며, 이들에 역할분담을 하면 될 것이라 했습니다.
향후 사업을 하려면 하드웨어보다는 프로그램과 주민역량에 투자가 필요하다고 하면서 마을의 125명 조합원을 위한 모임과 행사가 자주 실시하고, 회의와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 강조했습니다.
공식적인 회의시에 사업계획 등 협의를 하되 한달에 한번 정도씩 하고, 힐링캠프 소득에 대한 보고 등 투명하게 하고, 도회지에 나가 살고 있는 자식이나 외부인들의 참여를 유도하라고 했습니다.
현실문제를 해결하거나 중장기적으로 필요에 의해 만들어진 영농조합법인들의 편의성 제공을 위한 사업도 필요한데, 일테면 배추운반 차량의 비용을 저렴하게 계약한다던지, 노동인력 동원방법, 기기구입 등 법인활동을 도와주는 활동을 실시함으로써 법인의 활성화 및 신뢰관계가 형성되고 공고히 될 것이라 했습니다.
특히, 산야초법인의 활성화가 중요한데, 산야초와 야생화를 활용한다면 향후 돈이 될 수 있을 것이며, 일본 홋가이도 프라보노와 같이 꽃을 심어 경관을 형성하고 관광객을 유치한 사례 등을 충분히 검토하여 마을발전 중장기 계획의 일환으로 삼아보라고 제안했습니다.
이렇게 하여 종합토론을 끝으로 일박이일간의 삽당령고송마을 포럼을 모두 마누리 했습니다. 마을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주민들의 행복과 마을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주민과 행정과 포럼 전문가들의 노력에 박수를 보냅니다. 오늘의 작은 노력이 또 하나의 마을을 행복한 마을로 이끌 것이란 확신을 하며 글을 맺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