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외국의 방송을 보다
못 먹을 만한 것을 먹고는 속이 메스껍다는 표정을
지었는데요
이 때 표현하는 단어가
squeamish(스크위미쉬) 였습니다
그리곤 진짜 10초도 되지 않아서
피식 웃음이 나왔습니다
“속이 미시(꺼워)”로 보였으니까요
제가 수도 없이 말씀을 드렸었는데요
여기서도 어김없이 ㄱ발음 즉, k발음이 사라졌네요
family(가족): 밥미이리 ⇌ 밥먹이리
해라 ⇌ 하거라
lizard(도마뱀): (꼬)리 자르다
palisade(절벽): (가)파르(게) 서다
칸 ⇌ 황(皇) ⇌ 왕(王)
등등 수도 없이 많습니다
그런데 더 우스운 것은 독일어 zimperlich
[짐팔리시]였는데요
뜻은 “지나치게 수줍어하는”이었구요
제가 풀어낸 것은 “쪽 팔려서”였습니다
다음은 스웨덴어 kinkig [싱끽]이었습니다
발음은 “싱끽”이고 의미는 “힘이 들다”였습니다
문자를 따르면 “낑낑 (힘이들다)”로 보였습니다
세계의 언어들을 보면 다 이런 식입니다
우리말도 "메슥거리다"와
"미식거리다"도 구분이 힘든데
수천 년 전에 건너 간 언어가
온전할 리가 있겠습니까?
어떤 분들은 어거지라고 하지만
제가 보기엔 이 정도면 아주 훌륭한게 남은 경우로
보입니다
메슥거리다 와 미식거리다
“메슥거리다”가 맞는 말이라고 합니다 우리들은 분명 “미식거린다”라고 하는데요 |
이렇게 진짜 속이 미시꺼운 것을
거의 발음 그대로 쓰는 것을 보면 참 재미있습니다
의미를 종합해 보면
"민감해서 남의 것을 잘 못 받아들이고
결벽하며, 신경질적이고,
겁쟁이들이 가지는 현상"인가 보네요
3121. squeamish (스크위미쉬, 걸핏하면 토하는,
너무 결벽한, 점잔빼는):
속이 미시(꺼워), 속이 미시껍다가 어원
* 라틴어: fastidiosus
[파스티디오수스⇒ 진저리 나는]
((줬다가) 뺏었지 (질려서) 데었었어)
* 프랑스: delicat [델리까⇒ 까다로운 사람]
((까다로워서) 떼낼까?)
* 스페인: delicado [델리까도⇒ 여리다]
((안 되겠어서) 떼낼끼다)
* 튀르키예: hassas [하싸스⇒ 민감한]
((오바이트를) 했었어)
* 체코: haklivy [아크리비]
((오바이트를) 할꺼라메)
* 베트남: khó chịu [코 찌우⇒ 지내기 힘든]
((맛이) 갔지유)
* 일본: 軋(きし)む [키시무⇒ 삐걱거리다]
* 중국: 娇气的 [자오치데]
* 한국: 메스꺼운
* 폴란드: wrazliwy [브라리바⇒ 속이 느글거리는]
((속이) 올라 올라해) (* w ⇌ v 호환)
* 포르투갈: melindroso [멜린드로주⇒ 화 잘내는]
((급해서) 말려 들었어)
* 이탈리아: schizzinoso [스키치노조⇒ 신경질적인]
((입밖에) 싸질렀어)
* 헝가리: finnyas [피냐스⇒ 성미가 까다로운]
((속에 것을) 빼냈어)
* 독일: zimperlich
[짐팔리시⇒ 지나치게 수줍어하는]
(쪽팔려서)
* 크로아티아: gadljiv [가르입⇒ 메스꺼운]
((속을 다) 갈아엎어)
* 핀란드: pikkutarkka [픽크따르까]
((속에 것을) 뺐고 토할까)
* 남아프리카: skelm [스켈름]
((속이 좋지 않아서) 속이 끓음)
* 노르웨이: pysete [피세테 ⇒ 겁쟁이]
((줬다가) 뺏었다)
* 인도네시아: mudah tersinggung
[무다 뜨르싱궁 ⇒ 마음이 여린]
(무우따 토했었군⇒ 먹었다 토했었군)
* 네덜란드: preuts [프르츠⇒ 점잔빼는]
(폼냈지)
* 스웨덴: kinkig [싱끽⇒ 힘든]
(낑낑 (힘이들다)
* 덴마크: sart [싸드⇒ 무른]
((위로) 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