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막 2월이 시작되었네요.
아직 남은 겨울이 길기만 한데 잔설 밑에 성미 급한 새싹이 나오지나 않았는지 기다려 집니다.
지난 1월 ... 생각하면 겨울다운 겨울을 지낸 것 같기도 하지만
얼어서 말라버린 대나무 잎과 회복하지 못할 정도의 동해 받은 나무들을 보니
온난화 걱정보다는 겨울철 한파로 인한 동해의 피해도 생각해야만 되겠군요.
계속되는 추위에 꽁꽁언 한강은 철새들도 먹이 찾아 갈대밭을 누비게 만들었고
드물게 많이 내린 눈은 많은 분들을 고생 시켰지만 나들이 나온 강아지는 제 키만큼이나 쌓인 눈에
신바람이 났답니다.
1월 11일에는 4기의 첫모임이 있었고
12일에는 올해의 활동을 의논하기 위한 1.3.4기의 모임이 있었지요.
20일에는 겨울답지 않게 내리는 가랑 비속에 짙은 안개로 온종일 뿌연 마음을 전해주기에
일산의 안개낀 호수공원을 걸어 보기도 했답니다.
찾아간 화훼재배 하우스 안에는 어려운 환경을 이기고 정성스러운 손길에
카네이션과 호야 그리고 헬리크리섬(종이꽃)이 잘 자라고 있었고 올봄 가로변을 장식 할 사피니어의
삽목 작업이 한창이었습니다.
혹한과 폭설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던 화훼농가들..... 잘자란 꽃들과 그 꽃을 사랑하는 사람들로 부터
많은 수익 올리셔서 지난 겨울의 어려움을 모두 잊게되시기를 바랍니다.
25일에는 3기의 모임이 김은숙님의 농장에서 겨울 바닷내음 가득히 품고 날라온 남녘의 석화(굴)구이로
푸짐한 잔치 속에 있었고 오고가는 상황버섯 술잔에 이어지는 이야기는 끝이 없었답니다.
만나면 이렇게 하실 이야기들이 많은데 다시 기다려야 하는 2달이 너무 먼것은 아닌지요.
2월의 모임은
1일의 4기모임과 9일의 2기모임 그리고 1기의 번개 모임이 예정되어있으니
3월이 될때에도 많은 소식 전해 드릴 수 있겠지요.
꽃이 없어도 이어지는 모임속에는 즐거움과 앞날의 푸짐한 계획들이 짜여지고 있으니
아마도 올해 역시 보람있고 알찬 시간들을 만들어 가시리라 믿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카페 개편으로 그간의 소식들 순서가 바뀌었지만 둘러보니 빠짐없이 남아있군요.
정리하시느라 수고하신 운영자님과 푸르미 임원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첫댓글 오랫만에 선생님 글보니 정말 반갑네요~~3기분 모임 열심에 부럽네요 ㅎㅎㅎ
겨울에도 바쁘게 보내고 계신 선생님 건강하세요
3기 모임 다시 보니 새롭네요 ~~ 올려 주셔서 감사해요. 반장님 바쁘세요?
그간에도 계속 바쁘셨네요. 폭설과 겨울나무들을 여기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마이 마이 받으세요 여러분 짭짜름하고 향긋한 석화 음 새롭네요 내년 겨울 에도 또 다음에는 더 많은 분이 오셨으면 ... 보고싶네요 그리고 사진 김샘 ^^ 정말 고맙습니다 김샘이계셔서 우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