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9일 공여자 탐색?중입니다
4/29일 외래진료받고 적혈구2개 혈소판1개 수혈받유
5/13일 혈액내과 진료였습니다
5월9일 열이 39도 오열감에 동네내과 진료보고
약받아서 초저녁부터 잠을 자고 이러났더니 컨디션이 좀 괜찮아 졌습니다
5/10일 새벽부터 구토증상 및 식은땀과 용변보는데 엄청난 땀흘림 아침부터는 방에서 거실 이동시까지 눈앞이 깜깜해지고 쇼파에 앉아 있지도 못하겠고 속이 너무너무 미식거릭고 좀 더 참다가 화장실 갔다가 토하고 침대 올라갔더니 다시 또 토할꺼같고 호흡 안정이 안되는거 같아
(이게 진짜 미치는 줄 알았어요 와 이대로 서서히 죽어갈바엔 칼로 찔러 죽는게 낫겠다 싶었어요 나중에 이생각을하니 와 저는 의사는 죽어가는 사람도 살린다 ! 아프면 치료하고 빨리 낫자 주의자인데 내가 이런생각도 했구나저 자신한테 미안하면서 멘탈이 탈탈 털리면서 앞으로의 치료에 겁이났어요...제가 근 10년을 일하면서 위급할뻔이 있어서 응급실 실려갔다가 수술이랑 입원치료 몇번했는데 항상 죽기전까지가는지 미련하게...)
구급차 부르고 일하는 아버지한테 전화하고 같이 사는 남자친구한테 연락하고 저는 벙원으로 먼저 실려갔습니다
응급실 가서 기본검사랑 엑스레이 씨티 등등 했습니다 이시간도 곤욕
씨티결과 난소쪽에서 출혈로 복강내 피고임으로 판단되어
적혈구혈소판 엄청나게 수혈받고 다음날 복강경 수술했습니다
수술 설명해주시는데 배에 1.8L 피가 차 있었대요
내막이 ㄷ 꺼워저 있었어서 추가 검사도 할꺼고
입원내내 혈액 맞아도 오르지 않고 그래서 수혈 계속했습니다 5시마다 피검사 해야는데 몸이붓고 혈관도 없어서
채혈하는데 간호쌤들 애 먹었어요 그리고 제 팔도 멍투성이에요 징그러울정도에요
5/10 퇴원했습니다 피검사 수치가 또 낮아 수혈 또 하고
16일 혈종 예약잡았습니다
피멍투성인 제팔 16일날 채혈받을 곳이 있나 싶어요
수술후에 출혈있어서 기저귀 하루 사용하고
양이 너무 적어 생리대 중형 짜리 사용하는데
소변 볼때 휴지에만 묻어 나올정도로 아주 적은 출혈인데
집에오니 어제부터는 하루에 중형짜리 반정도 하는 양으로 출혈하네요 좀 걱정이에요 저는 안그래도 피를 못만들어내는 중증환자인데.... 수술후 출혈이 정상인지 진짜 생리인지 언제 출혈이 멈출까요 생리 정말 무섭습니다
그리고 이식 준비중인 제게 왜 이런 일이 생기는지 정말 하늘이 원망스럽습니다
마음을 다잡아도 왜 내가 눙물이 나는걸까 울 필요인건가 생각을 해도 진정은 커녕 엉엉엉
저는
만 29세 여성 재빈중증 환자입니다 외래가면 5.9 6.3정도 나와서 한달에 한번 주기 정도로 적혈구 수혈하는 상황이에요 혈소판은 5천 나와서 2주에 꼴류 외래 보고옵니다.
제꿈은 빨리 완치가 되어서 시한폭탄생활 그만하고
뛰는 심장으로 마라톤이란것도 지금 남자친구랑 결혼도 하고 제 아이도 낳고싶고 제가 받은 산소통 같은 피도 헌혈하고 조혈모세포 기증도 다 하고싶습니다
첫댓글 정말 큰일날뻔 하셨네요. 저희 딸도 12년 전쯤 난소낭종이 저절로 파열되어 갑자기 졸도했고, 그 자리에서 119에 실려갔었습니다. 혈복강이였고 그때 혈소판 수혈을 엄청 했었어요. 수술까진 안가고 지혈이 됐었습니다. 지혈이 안됐다면 부끄님처럼 복강경수술까지 했겠죠.
29세가 된 저희 딸은 이식 받은지 4년째인데 아직까지 한가지 해결을 못한게 바로 생리입니다. 약간 부족한 수치가 혈소판이다 보니 생리는 야즈나 클래라라는 약으로 막아놓고 있는 중입니다.
생리를 하는 젊은 여성 환자들은 면역치료든 이식이든 해서 수치가 좋아질때까지 항상 출혈과 싸워야 합니다. ㅠㅠ생리 때마나 힘들고요. 산부인과 협진 해보시고요. 호르몬제인 야즈나 클래라 미뉴렛 같은 피임약등을 복용하면 자궁내막증 등에 효과가 있다고 하니 산부인과 협진 받아보세요.
감사합니다 27일날 산부인과 외래 있습니다 출혈 안나는 방향으로 치료계획 짜주신다고 수술 교수님께 들었습니다ㅎ!!
부끄님.. 이거 제 얘기인줄 알았어요
5박6일 입원하고 어제 퇴원 했는데 난소에 4.2cm 혹에서 살짝 출혈의 흔적이 보이고 피검사상 염증도 엄청 높아서 항생제 치료 받았어요. 제 증상은 아랫배가 기분 나쁘게 아프고 (엄청 아픈게 아니라 압박되는느낌) 오한, 미열까지
의사가 이게 심해지거나 완전 터지면 쓰러지는 사람도 있다고 피 몇 팩 수혈할수도 있다길래 겁주는건가 생각했거든요..
근데 두분 글을 보니 그게 진짜구나 싶어요 ㅠ 과한 운동도 안하고, 아무 이벤트도 없었는데 갑자기 이런일이 생기니까 앞으로도 좀 무섭습니다..
아 참, 저는 2주뒤에 초음파 보고 혹 크기가 그대로면 자궁내막증일거라 해서 그것도 참 걱정이네요.. ㅠ
부끄님 저랑 비슷한 상화이시네요 ㅠ
지금은 컨디션 좀 괜찮으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