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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유자적 등산여행클럽
 
 
카페 게시글
여행/산행 후기 스크랩 산청 백운계곡 트레킹.
바보사랑 추천 0 조회 128 14.06.25 01:40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하릴없이 인터넷을 뒤지다가 백운계곡 트레킹을 보게 되어 쉬는 날 이른 계곡 피서겸 트레킹을 갔다오기로 했다.

백운계곡은 지리산 웅석봉의 서남쪽에 파고든 숨은 계곡으로 거리도 2.5km정도의 길지 않은 계곡이다. 계곡을 그대로 따라서 올라도 되고 왼편으로 난 길을 따라 올라도 좋다. 이왕이면 짧은 거리고 게곡을 제대로 느낄려면 계곡을 따라 오르는 것도 좋을듯해서 계곡을 따라 오르기로 계획했다. 참고로 백운 계곡은 지리산 둘레길 8코스의 중간 코스이기도 하다. 운리에서 백운계곡까지 걸어가서 계곡을 타고 내려오는 사람들도 있었다. 둘레길은 임도가 많이 포함되 있어서 아직 한번도 갈 생각을 못했다.

  백운계곡 가는 방법은 진주에서 중산리 가는 버스를 타고 백운 마을에서 하차를해서 도로를 따라 2km를 따라 들어가면 식당가와 펜션촌이 나오고 길을따라 조금더 오르면 간이 화장실이 나오고 화장실 앞에서 오른쪽으로 내려가 보면 본격적으로 계곡 트레킹을 할수 있다. 계곡 입구의 식당에서 내려가는 길을 막아 놓아서 길을 따라서 조금 올라가야한다.  나는 터미널 매표소에서 물어봤다가 칠정에서 내려 두코스나 더 걸어가서 마을 들어가는 고생을 했다. 버스 기사님이 출발전까지 통화중이라 안 물어보고 내린덕에 30분이나 도로에서 헤메야했다. 참 잘했다. 부산에서 백운계곡을 바로 갈려면 서부터미널에서 중산리 가는 버스를 타고 백운 마을에서 내리면 된다.

 

버스에서 내려 버스가 온 방향을 걸어가면 백운계곡 이정표가 보인다.

이정표를 따라 들어가다가 저 나무가 보이는 곳에서 왼쪽으로 들어가 마을을 지나면 된다.

개망초가 지천으로 피어 있다.

백운교도 지나고...

열심히 걸어가면 계곡입구의 차량 차단한 곳에서 임도를 따라 쭈욱 오르면 된다.

간이 화장실이 보이는곳에서 게곡쪽으로 들어간다.

계곡으로 내려가자마자 제법큰 폭포가 나온다. 가물어서 수량은 생각만큼 많지 않다.

하산할때보니 많은 사람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었다.

 

 

 

 

 

 

 

 

 

여기까지 오르다가 카메라 시간이 잘못된걸 알았다. 밧데리를 뺏다가 끼웠더니 시간이 맞지 않는다.

빈속으로 아침 일찌기 출발했더니 배가 너무 고파서 폭포 앞에서 자리를 잡고 간식타임. 바쁜일도 없고 시간도 널널하니 좋았다.

앉아서 내려다번 아래쪽.

주위를 둘러 보다가 발견한 산수국.

 

 

 

 

 

 

 

 

 

 

 

 

 

 

 

저기 중간쯤 지나다가 계획에도 없는 입수를 했다. 바위가 미끄러운지 확인하다가 그대로 풍덩!!! ㅎㅎ  난 알탕 안하는데... 다행히 허벅지 까지만 빠져서 카메라하고 폰은 살아 남았지만 그다음부터 질퍽거리며 올라야했다. 뭐 될대로 되라고 그냥 물속을 철퍼덕 거리며... 계곡산행 지대로 했다.

신발이 제대로 젖었다.

 

 

백운폭포.

 

 

백운계곡 쌍폭포.

 

가을되면 단풍이 지대로 이쁘겠다.

 

 

 

 

 

 

 

 

 

 

지리산 둘레길과 만나는 곳의 이정표. 여기부터는 지리산 둘레길 걷는 사람들과 계곡산행온 산악회들이 곳곳에 밥상을 차리고 있어서 하산.

파란천막에서는 막걸리하고 음식들을 팔고 있다.

 

 

둘레길 걷는 분들이 꼭 한장씩 찍은 다리.

 

 

계곡옆의 길은 걷기 좋다.

조금 내려가 조용한 자리에 밥상을 차리고... 저걸다 먹고 커피도 마시고...

밥먹은 자리의 아래쪽.

밥먹은 자리에서 올려다본 계곡.

탱탱 불어빠진 발도 시원하게 계곡물에 다시 담그고... 물이 차갑지도 않고 시원하니 오래 담그고 있어도 아주 좋았다.

 

한시간을 넘게 먹고 마시고 물놀이 하고 자리를 정리한후 하산시작. 밥먹은 자리.

꿀풀.

 

큰까치수염.

수해때문에 한쪽이 유실된듯.

뭐하는 곳인지 몰라도 보기좋지는 않다.

아마도 이곳이 아항소 같다. 처음에 계곡으로 내려갔던 지점에서 계곡으로 내려가 하류쪽으로 내려가다가 만난소. 감탄사가 막 터진다.

 

 

그아래쪽에 있던 다른소.

계곡에서 살짝 옆에핀 붓?.

계곡 하류를 바라보고 마지막으로 한장 담고 다시임도로 고고씽...

 

용문사.

접시꽃.

아침에 지났던 나무.

계곡에 자귀나무꽃이 지천으로 피었다.

백운게곡은 남명 조식 선생이 즐겨 찾은 곳이라한다.

버스타러 가는길에핀 금계국.

GS주유소 앞에 있는 버스정류소.

백운마을 버서 정류소에 붙어 있는 버스 시간표. 덕산에서 백운마을까지는 5분정도 걸리는거 같았다.

영산펜션에서 백운계곡을 2시간 트레킹하고 한시간 넘게 물놀이하고 30분정도 하산했다. 낮잠도 한숨잘까했지만 진주에서 친구가 만나자고 해서 그냥 내려 왔는데 결국은 못보고 그냥왔다. 계곡에는 벌써 물놀이 나온 사람들이 제법 많았지만 그래도 조용히 혼자 놀수 잇는곳이 있어 즐거운 하루였다. 다만 곳곳에 버려진 쓰레기때문에 눈쌀이 찌푸려졌다. 제발 자신들이 먹은 쓰레기는 제발들좀 가지고 가시지... 학생들이 냄비며 먹을거를 잔뜩들고 오르는걸 보고는 잠시 걱정이 된거는 나만이 아닐것이다.

계곡 산행을 몇번해도 눈으로 계곡 구경만 했지 계곡을 따라서 걸어본 것은 처음인거 같다. 철퍼덕 거리며 발도 적시며 걸은것도 처음이고... 짧은 거리라 무리하진 않았지만 곰같은 내 덩치 때문에 남들은 날듯이 오르는 바위를 나는  끌어안다시피해서 오르다가 문득 누가 내 뒤에 따라 왔으면 참 볼만했겠다 싶었다. ㅋㅋㅋ 바위를 얼마나 끌어안았는지 다음날 자고 일어나니 양 팔이 뻐근했다. 살좀 빼야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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