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아버지가 갑자기 쓰러지셔서 급병원에 갔어요. 그병원 앞 임신으로 추정되는 아주얌전한 고양이 만났어요. 아버지가 걱정이지만 아버지는 오늘 심장시술을 무사히 마치셨어요. 그냥이가 임신이라고 생각되는 이유는 얌전해서 만져보니..둥글한것이 배옆으로 만져지더라구요. 추운겨울 임신냥이 너무 걱정되서..인터넷으로 여기저기 검색후 20통 넘는전화를 했지만.. 모두 강주만 빋거나 중성화만 하거나.. 등등 다들 미루시기만 하네요ㅜㅜ 그럼 제게 직접키우지 그러냐?물으실텐데요. 저는 재외국민 이라서 곧 한국을 떠납니다. 제가 한국에 산다면 돌보고 싶지만 그렇지 못 해요. 저는 경기도 남양주에살고 있지만 어제본 고양이는 서울삼육위생병원 진료 입구에 얌전히 앉아 누군가를 기다리는것 처럼 보여요. 주인일지? 출산을 도와줄 사람인지.. 차라리 차가 많아 위험한 서울 보다는 제가 사는곳 약간외진 시골이라.. 데려다 놓는게 좋을런지..너무 안스럽습니다. 턱시도 냥이고 털도 매우브도럽고, 순하디 순 해요. 임신한게 맞다면..임신 치고 작은편에요. 모르긴 몰라도 엄마냥 닮아 새끼들도 작고 이쁠것 같은데.. 어디로 연락을 드려야할지 막막 합니다ㅜㅜ 사진이 없어서.. 오늘 다시 가면 사진 찍을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