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쁘다는 말보다 어려 보인다는 말이 좋다! 나도 다운에이징족
MBC 드라마 ‘내조의 여왕’에서 30대 후반인 윤상현이 미중년 열풍을 몰고 왔다. 또 MBC 드라마 ‘선덕여왕’의 고현정은 함께 출연하는 이요원이나 박예진에게 뒤떨어지지 않는 앳된 모습을 선보여 이슈가 되고 있다. 이처럼 30대 후반에도 20대와 같은 사람들을 일컫는 ‘다운에이징(Down-aging)족’이 사회 전반적으로 새롭게 자리잡고 있다.
남녀를 불문하고 늙은 채 오래 사는 것보다, 젊게 오래 살고 싶어 하는 그들의 라이프 스타일과 비결을 알아보자.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언제부터일까. 나이 들어 보이는 외모 때문에 손해 보는 듯한 느낌을 갖게 된 것은? 좀더 젊고 어려 보이는 동안(童顔)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 보다 높은 요즘, 다운에이징족이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했다.
다운에이징(Down-aging)족이란 미국의 사회학자 페이스팝콘이 쓴 ‘팝콘 리포트’에서 언급된 용어로서 30~40대를 중심으로 피부 관리, 패션, 화장품, 성형 등 다양한 분야의 제품을 소비하는 계층을 뜻한다.
이처럼 나이보다 어리게 입고 가꾸는 다운에이징족은 경기불황 속에서도 백화점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영캐주얼 매장에서는 40대 이상 소비자의 구매 비중이 2006년 상반기 22.0%에서 올 상반기 26.9%로 올랐다. 현대백화점도 여성캐주얼의 전체 매출 신장률은 3%였지만, 여성캐주얼의 40대 소비자 매출 신장률은 13%, 50대는 8%였다. 건강식품 판매도 건강, 장수 중심에서 피부미용, 다이어트 중심으로 변하고 있다.
작은 얼굴, 투명하고 뽀송뽀송한 피부
‘작은 얼굴에 도톰한 이마, 둥글고 크고 검은 눈, 길지 않은 코, 짧고 좁은 아래 턱, 작은 귀, 통통한 볼, 들어간 입, 가지런하고 흰 치아… 그리고 주름 없이 탄력과 생기가 넘치는 피부, 풍성한 머리숱’ 바로 우리가 꿈꾸는 동안의 조건이다.
특히 본격적인 노화가 시작되는 30대 중반 이후 피부의 탄력을 표현하는 피부 내 콜라겐 층이 급격히 줄어들면서 늘어지면, 갑자기 나이가 확 들어 보이면서 우울함마저 가져오게 한다. 타고난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가꾸고 노력해서 멋지게 사는 삶이 대세! 지금 실천해보자.
동안으로 만들어주는 셀프 마사지
얼굴이 큰 사람은 골격 자체가 큰 것이 원인이기보다는 얼굴에 있는 지방이 분해되지 못해 오랫동안 축적되었거나 근육이 뭉쳐 있는 경우가 대부분. 경락 마사지로 혈액 순환과 몸의 신진대사를 활발히 해 얼굴이 작아지는 효과를 경험해보자.
턱살 빼기:
살짝 주먹을 쥐고 턱 아래부터 귀밑까지 피부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쓸어 올린다.
엄지와 검지를 이용해서 턱선을 따라 귀밑까지 턱 부분의 군살을 살짝 꼬집어준다.
턱을 아래로 향한 후 양손을 펴, 턱 아래로 힘을 주어 귀쪽으로 밀어준다.
볼살 빼기:
손가락 끝으로 양쪽의 관자놀이 부분을 지그시 누르면서 돌려준다.
손가락 끝으로 광대뼈의 중앙을 살짝 누르는 기분으로 천천히 돌려준다.
손바닥 전체로 볼을 감싸듯이 쥔 후 안팎으로 돌려준다.
엄지와 검지로 볼살을 잡은 뒤 위쪽을 향해 가볍게 튕기듯이 올려준다.
눈가 주름 마사지 하기:
눈을 지그시 감은 뒤 검지, 중지, 약지 세 손가락을 모아 눈꺼풀을 천천히 눌렀다 뗀다.
눈꼬리를 살짝 누르고 3~4번 원을 그리며 돌린 뒤 살며시 당긴다.
입가 주름 마사지 하기:
검지 끝으로 입 꼬리를 살짝 당긴 뒤 입 꼬리 양 옆으로 1cm 정도 떨어진 곳을 3초간 누른다. 코끝과 입술 사이도 3초간 누른다.
입으로 ‘아에이오우’를 반복하며 입가의 근육을 푼다.
10년 젊어 보이는 패션 스타일링
화이트 팬츠, 컬러풀한 스니커즈, 화사한 색상의 재킷, 티셔츠, 데님 팬츠, 슬림 타이, 리본 타이 등은 더 이상 1020대의 전유물이 아니다. 다운에이징족은 20대가 즐겨 입는 캐주얼 의류에 대한 선호도가 매우 높다. 그들의 패션 스타일링의 핵심 포인트는 바로 ‘원 포인트 스타일’. 의상의 색상이나 무늬, 액세서리를 활용하여 전체적인 분위기에서 한가지
포인트만을 주는 것이다.
특히 컬러 선택이 중요하다. 밝은 색 아이템을 입으면 얼굴에 생기가 더해져 인상을 환하게 만들고 좀 더 젊어 보이게 한다. 남성의 비즈니스 캐주얼 룩 연출에는 원색의 컬러보다 레몬색 등 밝고 선명한 비비드 컬러 의상을 원 포인트로 코디하거나, 하늘색처럼 은은하고 화사한 파스텔톤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 이때 스타일리쉬한 조끼와 화사한 상의에 두루 잘 어울리는 화이트 팬츠는 세련되게 보이는 효자 아이템.
여성의 경우 펑퍼짐한 몸매 라인은 10살 더 들어 보이게 하므로, 체형을 커버하는 슬림한 라인을 연출하여 어려 보이는 효과를 낸다.
복부비만은 허리 라인이 높게 잡힌 엠파이어 스타일이나, 겹쳐 입는 레이어드 스타일로 감추자. 통통한 허벅지를 가졌다면 다리가 짧아 보이는 스키니 팬츠는 금물. 편안하고 발랄한 느낌의 플랫슈즈도 어려 보이는 아이템이다. 밝은 컬러의 팽창감이 걱정된다면, 무채색 계열의 의상에 머플러나 스카프, 스타킹, 구두, 스니커즈, 가방 등을 화사한 컬러로 매치한다.
휴양지에서는 화려한 상의 하나만 걸쳐도 정열적인 느낌이 살아나고 이국적인 패턴의 원피스도 패셔너블하며, 플리플랍(조리)이나 페도라(중절모)도 포인트로 제격이다.
-자료출처: Hair story of AMO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