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MBC라디오열린세상(울릉소식)방송내용[264회]
방송일:201-8년3월20일(화)오후6시10분/FM100.7
주제:울릉도여객선 봄철 운항 재개
포항-울릉,5천300톤급 최첨단 화물선 취항
울릉주민, “화물선 차량운임 할인” 시행
출연:울릉군발전연구소장 배상용
●겨울철 기상악화와 승객감소, 안전점검 등의 이유로 장기간 휴항에 들어갔던 육지-울릉항로에 여객선들이 3월이 들어서면서 본격적인 운항준비에 들어갔다는 소식이 있네요
=> 예.. 겨울철 내내 장기휴항에 들어갔던 울릉도의 여객선들이, 본격적인 운항 채비에 들어갔습니다. 올 들어 처음으로 강릉-울릉-독도간 여객운항이 시작되면서 겨울동안 잠잠했던 울릉도 관광이 활기를 뛸 전망입니다.
강원도 강릉항과 울릉도 저동항을 운항하는 씨스타11호는 3일 오전 10시35분경에 승객114명을 태우고, 울릉도 저동항에는 여객선으로는 처음으로 관광객을 태우고 울릉항에 첫 입항을 한겁니다.
이는 지난달 2월26일, 포항-울릉항로의 울릉도 주력노선인 썬플라워호의 운항재개 이후, 강릉노선까지 운항에 합류하면서 본격적인 봄철 관광객의 수송이 시작되었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겨울내, 포항-울릉노선의 운항을 담당했던 태성해운의 우리누리호1호는 선박점검차 지난 3월1일부터 4월5일까지 36일간의 휴항에 들어가서, 4월6일부터 본격적인 운항을 할, 계획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포항-울릉항로에 5천300톤급 최첨단 화물선이 취항한다는 반가운 소식도 있네요
=> 예.. 울릉도에 지난 2016년 포항-울릉항로에 3천550톤급 화물선인 미래13호를 취항시킨바가 있는 미래해운은, 현재도 무리없이 운항을 꾸준히 하고 있어, 울릉도 경제에 크게 기여를 하고 있고, 이달 중에 울릉도 개척 126년이래, 가장 큰 선박이라고 할수 있는, 5천300톤급 초대형 화물선을 포항-울릉 노선에 취항을 합니다.
이번에 취항하는 미래15호의 재원은 5천300톤급(길이 96.5m 폭19m)의 신조선으로, 지난 2017년 2월, 목포 동남중공업에서 건조에 들어가서 올2월에 진수를 마쳤고, 현재 KR검사등 선박안전검사와 취항 행정절차를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미래 15호는, 승용차 200대를 동시에 실을수 있는 공간을 갖추고 있고, 특히 1층에는 (수출용 컨테이너 2대규모)의 냉동과 냉장시설과, 특수차량인 유류운반차량, LPG가스 용기차량, 굴삭기등 각종 중장비 선적이 가능한 시설도 갖춰진 첨단 화물선으로 알려집니다.
우리나라 연안 특성에 맞도록 설계된 미래15호는, 울릉(사동항) 항내에서 360도 회전이 가능하도록(선수 스크루부착)기능까지 갖춰서, 항내에서 안전하고 신속하게 접안 할수 있도록 설계한 것이 특징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5천톤이 넘는 이번 미래15호의 대형 화물선이 운항하면, 기상악화에도 울릉도에 사용할 생필품은 물론이고, 건설장비등을 더욱 안정적으로 공급하게 됨에 따라서, 울릉도와 포항경제에 큰 기여를 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대해, 울릉도주민들은 이제 생필품이나 건설자재, 화물, 택배등을 안전하고 정기적으로 운반이 가능하게 됐지만, 주민이-동은 여전히 불편하다면서, 이번 미래15호의 취항시 길,흉사와 응급환자 수송등의 위급시에도 승선할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와 배려가 꼭 필요하다고 입을 모읍니다.
이번에 미래15호의 취항후, 미래해운에서는 동해시 묵호-울릉항의 초대형 화물선의 취항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집니다.
●울릉주민에게 “화물선 차량운임 할인”의 길이 열렸다는 반가운 소식도 전해주시죠.
=> 예..그동안 제도만 있을 뿐, 실질적인 혜택을 거의 받지 못했던, 울릉도 주민들의 “선박 수송차량 운임할인”이 드디어 시행에 들어갔습니다.
울릉군이 지난해 말, 그동안의 단점을 보완한, “울릉군 여객선등 운임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서 지원의 길이 열렸기 때문입니다.
울릉군의 이 같은 조치는 “도서민 차량운임 지원 사업”이 여객선에만 적용이 돼서, 포항-울릉노선에는, 화물선과 여객선이 따로 운행이 되고 있는 탓에, 울릉군민들이 실질적인 지원혜택을 보지 못한다는 주민들의 민원에 따라 제도적 보완에 나서게 된겁니다.
울릉도의 화물선사인 미래해운과 금강해운드의 화물선을 이용할 경우, 요금지원대상은, 울릉군 주민차량중, 5톤미만의 화물자동차와 2천200cc미만의 승용자동차, 승차정원 15인이하의 승합차입니다.
승용차 3천624대, 5톤이하 화물차 1천149대등, 총 4천773대가 할인 대상입니다.
●할인혜택은 어떻게 됩니까.
=>예.. 울릉도에 가장 많이 등록된, 2천cc미만의 승용차를 미래해운을 이용해 옮길 경우, 편도요금이 22만1천600원에서 17만7천280원으로 20%할인이 된다고 보면 됩니다.
편도4만4천320원, 왕복 8만8천640원의 할인혜택을 보게 되는 겁니다. “도서민 차량 운임지원 사업”은 섬지역 주민들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지난 2014년 7월부터 시행해 왔습니다.
하지만 여객선에 차량을 실을 때만, 운임의 20%를 지원해주었기 때문에, 주민의 입장에서는 차량과 함께 여객선에 승선을 해야만 할인을 받을 수 있는 문제점을 안고 있어서, 울릉도는 거의 할인혜택을 받기 어려웠습니다.
우리나라 서,남해안에 운항중인 여객선은 차량과 사람이 함께 탈수 있는 카페리로 알려져 있
습니다. 그러나 국내 최장 항로를 운항하는 울릉도는 여객선과 화물선이 분리 운용되고 있고, 그나마 여객선에 실을 수 있는, 차량대수는 4~8대정도에 불과해서, 차량선적의 가능성이 확실치가 않아서, 대부분의 운전자들이 화물선에 차량을 선적하는 탓에, 그동안 지원혜택을 받지 못한 겁니다.
이번 화물선 차량운임이 확대 지원됨으로써, 울릉지역의 경제 활성화와 물가안정에도 많은 기여가 될 것으로 기대가 됩니다.
지금까지 울릉소식 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