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벡 한인 태권도후원회 국립체대 선수들에게 체육용품 후원
우즈베키스탄 한인 태권도후원회(이성희 회장)는 우즈베키스탄 국립체육대학교에서 한인 태권도 시범단원들에게 도복 및 태권도화를 비롯한 티셔츠 등의 체육용품을 기증하는 행사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특별히 우즈벡 국립체대 쇼하크럼 총장이 참석하여 기증식을 축하했다. 우즈베키스탄 한인 태권도후원회가 후원하는 우즈베키스탄 태권도 국가 대표팀은 지난 5월 25일부터 나흘간 타슈켄트에서 벌어진 아시아태권도 챔피언쉽에서 종합 3위를 차지하는 등 선전을 펼쳤다. 특히 국립체육대학교 소속 선수들은 그 대회에서 우즈베키스탄이 차지한 전체 금메달 5개중 3개를 거머쥐는 등 위력을 과시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태권도후원회 임원들도 참석했다. (출처 = 우즈베키스탄 한인 태권도후원회)
한국국제교류재단, 우즈벡에서 한국국립국악원 공연
한국국제교류재단(이사장 유현석)은 지난 6일 우즈베키스탄의 수도 타슈켄트에서 국립국악원의 전통무용 및 음악 공연을 각각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한국국제교류재단이 유라시아 지역에서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기획한 ‘2014 코리아 페스티벌 인 유라시아(Korea Festival in Eurasia)’의 일환으로 개최되는 공연이었다. 지난 5월 30일에는 카자흐스탄 수도 아스타나에서 ‘한국 재즈의 밤’이 개최됐으며, 하반기에는 러시아, 우크라이나, 벨라루스 등지에서 다양한 행사가 펼져질 예정이다. 한국국제교류재단은 문화예술 행사와 더불어 현지 주요 대학에서의 한국학 특강, 한국 아티스트들의 학생 대상 마스터 클래스 개최 및 한국과 현지 대학생들이 함께하는 사회공헌 활동도 진행한다. 코리아 페스티벌은 한국문화를 소개하기 위해 2012년 브라질에서 처음 시작된 이래 2013년에는 아세안 6개국에서 개최한 바 있다. 유현석 한국국제교류재단 이사장은 “올 가을에는 이번 공연의 개최지인 유라시아 국가의 전통 공연단을 초청해 국내 에서 공연할 것”이라며 “문화예술을 통한 한ㆍ유라시아 국가 간 상호 이해의 폭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취재 = 한인일보 편집국)
대한체육회, 우즈벡 선수와 합동훈련
대한체육회 초청으로 개도국 선수 합동훈련 프로그램에 참가하기 위해 방한중인 우즈베키스탄 국가대표 유도팀이 한국 국가대표 유도팀 및 용인대 유도팀과 합동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달 28일부터 15일간의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하고 있는 우즈베키스탄 국가대표 유도팀은 한국 선수들과 공동으로 훈련 및 기술을 공유해 상호 경기력 향상을 도모하고 선수와 지도자간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됐다. ‘개도국 선수 합동훈련 프로그램’은 한국 스포츠의 국제적 위상을 강화하고 선수 및 지도자간에 국제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나아가 지난 2000년 제정된 UN의 ‘새천년이행목표’(MDGs, 2015년까지 빈곤을 반으로 감소시키자는 범세계적인 약속) 이행을 위한 스포츠 공적개발 원조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 위해 대한체육회가 지난 2013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국제스포츠 교류사업의 한 가지다. 우즈베키스탄 유도팀 초청 합동훈련을 시작으로 개시된 2014년도 개도국 선수 합동훈련 프로그램은 12월까지 유도를 포함해 탁구·역도·레슬링·정구 등 12종목에서 몽골·우크라이나·부탄·베트남 등 12개 개발도상국 선수들을 초청해 우리나라 국가대표 및 상비군, 대학팀들과 연계한 합동훈련을 실시하는 것이다. 합동훈련 기간 중 한류문화 체험행사를 병행추진해 스포츠를 통한 한류문화의 확산에도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한편 우즈벡 유도팀은 한류문화 체험행사의 하나로 8일 오후 4시 정동극장에서 배비장전을 단체 관람했다. 우즈베키스탄 유도 선수들의 한류문화 체험은 3월24일 대한체육회와 정동극장 사이에 체결된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이는 대한체육회와 정동극장이 ‘한국문화 전도사’로 나서 방한하는 외국 인사와 선수들에게 한국 문화를 널리 소개하고 체험하는 행사를 제공, 스포츠가 한류의 세계화 추진을 지원한다는 계획으로 실시되는 행사다. 개도국 선수초청 합동 훈련 프로그램은 한국 측에서 체재비 전액을 지원한다. (출처 = news1) 우즈베크, 러시아 주도 “EEU 창설은 정치독립 포기” 비난
옛 소련에서 독립한 뒤 탈(脫) 러시아에 앞장선 우즈베키스탄이 러시아 주도의 역내 경제공동체인 ‘유라시아경제연합’(EEU) 창설을 맹비난했다. 이슬람 카리모프 우즈베크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수도 타슈켄트에서 열린 국제농업회의에서 “그들(EEU)은 단지 경제권만 통합한다고 말하지만, 이는 자신들의 자주권과 독립을 포기해야 가능한 것”이라고 말했다고 AFP 통신 등 외신은 전했다. 카리모프 대통령은 또 “경제적 독립이 없는 정치적 독립이 어떻게 가능하냐”라고 반문하며 러시아 주도의 역내 경제권 통합을 반대한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우즈베크는 1991년 독립과 동시에 러시아어인 키릴 문자를 버리고 라틴어를 도입하며 탈러시아에 앞장섰다. 2012년에는 러시아가 주도하는 옛소련 7개국의 군사동맹조직인 ‘집단안보조약기구(CSTO)’에서도 탈퇴해 러시아의 자존심에 상처를 줬다. 이후 우즈베크는 친(親) 서방 노선을 걷고 있다. 카리모프 대통령의 이같은 견해는 EEU 창설에 대한 서방의 입장을 대변한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러시아, 카자흐스탄, 벨라루스는 지난달 29일 역내 경제발전을 내세우며 EEU 창설조약을 체결했다. 관세 및 노동, 자본시장의 통합을 핵심내용으로 한 EEU 체제는 내년 1월 본격 출범한다. 하지만 미국과 유럽 등 서방은 러시아가 EEU 구축 후 궁극적으로 단일국가 형태의 유라시아연합(EAU)으로 발전시킬 것으로 전망하며 옛소련 부활을 위한 사전단계로 보고 있다. 한편, 러시아 등 당사국들은 EEU가 유럽연합(EU)과 같은 순수 경제공동체임을 강조하며 현재 역내 국가들의 참여를 호소하고 있다. 아울러 역외국가인 터키, 뉴질랜드, 인도, 베트남 등과 가입논의를 추진하며 EEU가 서방에 맞선 옛소련 부활이라는 의혹에서 벗어나려 애쓰고 있다. (출처 = 연합뉴스)
EEU, 우즈벡 주변국 동향은?
EU는 그동안 러시아가 내놓는 전략에 비판만 할 뿐 대안은 내놓지 못하고 오로지 거리 두기 전략만 구사해왔다. 러시아와의 전반적인 관계를 제대로 정립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EU 내에서는 친(親)러시아적인 극우 정당의 반란까지 벌어졌다. 유럽이 몸살을 앓는 동안 오히려 푸틴은 유럽과 정반대인 동쪽으로 눈길을 돌려 카자흐스탄의 수도 아스타나로 향했다. 2015년 1월1일 출범을 앞두고 있는 유라시아경제연합(EEU) 협정에 앞서 5월29일 카자흐스탄·벨라루스 대통령과 함께 창설에 관한 조약을 체결하며 자신의 유라시아 구상을 계속 살려가고 있다. 1억7000만명 규모의 시장을 만들어 미국·EU·중국에 대항한다는 게 푸틴의 야심 찬 구상이다. 하지만 단지 경제 관계에만 그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보는 사람도 많다. 라이벌 관계에 있는 미국의 척 헤이글 국방장관은 미국 PBS방송에 출연해 “푸틴은 소련 붕괴를 끔찍한 실수였다고 말하고 있다. 그것도 한 번만 말한 게 아니다”며 “(이런 의심의 근거는) 거기에서 시작한다”고 설명했다. 러시아가 크림을 합병한 후 서방과의 갈등은 냉전 이후 최고조에 올랐다. 과거 소련이 지배하고 있던 영토를 러시아가 다시 지배하려고 한다는 의구심에 대해 푸틴은 줄기차게 아니라고 답한다. 유라시아경제연합에 대해서도 “구소련이 지배하고 있던 지역의 통합을 목표로 하지만 소련을 부활시키고 싶은 것은 아니다. 독립국가인 구소련 회원국의 경쟁력을 살려주고 싶어서”라고 주장한다. 진심이 무엇인지 알 수 없어도 의심의 여지가 없는 것은 이 새로운 서명이 세 번째 대통령 임기를 보내고 있는 푸틴이 그리는 웅대한 구상 중 하나라는 점, 그리고 푸틴에게는 개인적인 업적이 될 것이라는 점이다. 1991년 소련이 붕괴되면서 영토뿐만 아니라 초강대국이라는 지위까지 잃은 러시아는 유라시아경제연합을 통해 완벽한 복구까지는 할 수 없더라도 어느 정도 만회할 수 있는 기회는 될 수 있다고 본다. 조슈아 터커 뉴욕 대학 교수는 우크라이나 사태가 일어났을 때부터 “(푸틴은) 구소련 영토를 아우르는 지역에서 영향력 확장을 장기적으로 계획하고 있을 것”이라고 지적해왔다. 실제로 카자흐스탄·벨라루스 등에는 러시아 정부 차원에서 파견한 정치 엘리트층이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해당 국가와 동맹을 구축하려는 의도에서다. 카자흐스탄은 경제 분야에서만 협력을 희망하고 있을 뿐, 구소련 시대처럼 러시아가 정치적으로 파고드는 것을 경계하고 있다. 하지만 카자흐스탄의 한 각료는 공개적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경제연합의 정치화를 피하는 것”이라는 일관된 주장을 펴고 있다. 그래서 시민권이나 외교 정책, 의회 간 협력, 여권 및 비자 문제, 수출 규제 등은 협정 대상에서 제외시킬 것을 요구하고 있다. 대체로 러시아에 충실한 편인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도 자국 주권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문제에는 저항하고 있는 상황이다. 다른 구소련 회원국들도 자국 경제 전망을 러시아에서 찾지 않고 외부에서 발견하고 있다. 석유와 가스가 나오는 아제르바이잔은 러시아가 주도하는 유라시아경제연합과 거리를 두고 있고, 조지아(그루지야)와 몰도바는 6월에 EU와 정치·경제적 협력 관계를 강화하는 협정에 서명하기로 했다. 카자흐스탄의 정치 평론가인 아이도스 살림은 “러시아에 유라시아경제연합은 정치 프로젝트다. 그런 점에서 러시아·카자흐스탄·벨라루스는 완전히 서로 다른 목적을 추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출처 = 시사저널)
‘아시아뉴스타모델선발대회’ 중앙아시아 예선, 6월부터 진행
한국모델협회(회장 양의식)가 아시아 모델계와 함께 진행하는 ‘아시아뉴스타모델선발대회’중 우즈베키스탄을 비롯한 중앙아시아 예선대회가 오는 7월부터 11월까지 실시될 예정이다. 9회째를 맞이한 ‘아시아뉴스타모델선발대회 face of Kazakhstan’는 중앙아시아 최초로 열리는 행사이며,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 키르키즈스탄 등 3개국에서 진행된다. 최종 예선은 11월, 카자흐스탄에서 열린다. 최종 예선을 통과한 중앙아시아 대표들은 한국에서 열리는 내년 본선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을 획득한다. 중앙아시아를 아우르는 이번 대회에는 현지 및 한국방송, 언론뿐만 아니라 한국 제품 및 브랜드의 마케팅 플랫폼으로 기업들이 현장 프로모션, 현지 기사, 방송 노출, 협찬사상 제정 등 ‘모델’을 통한 다양한 현지 마케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사)한국모델협회는 내년 10회째를 맞이하는 “Asia Model Festival”을 위해 많은 노력과 충실한 준비를 하고 있으며 특히 아시아 행사로서의 공신력을 위해 전문가들로 구성된 모델 랭킹 사이트를 통하여 최고의 모델들을 선정 할 계획이다. face of Asia에는 중국을 비롯하여 몽골, 태국, 말레이시아,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 대만, 홍콩, 인도, 미얀마가 참가 하며, 6월 몽골을 기점으로 ‘아시아뉴스타모델콘테스트’와 ‘아시아 美 페스티발’, ‘아시아모델상시상식’으로 이어지는 ‘Asia Model Festival’의 대장정을 시작한다. (출처 = 한경닷컴) 한·중앙亞친선협회, 투르크에 한국 첨단 기술 알린다
사단법인 한중앙아시아친선협회(회장 이옥련)는 12일부터 사흘간 7개 국내 기업과 함께 투르크메니스탄 과학아카데미가 주관하는 ‘국제 과학의 날’ 행사에 참여한다고 6일 밝혔다. 협회는 한국 동포가 많이 거주하는 투르크메니스탄 등 중앙아시아 5개국과의 문화 교류를 위해 1994년 외교부 산하에 설립됐다. 행사를 주관한 과학아카데미는 투르크메니스탄의 과학기술 정책을 총괄하고 기획하는 국책기관이다. 이번 행사는 투르크메니스탄 수도 아슈하바트에 건립된 컨벤션센터 ‘테크노파크’ 개관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 등 40개 국가에서 첨단 기술을 가진 기업과 전문가들이 참여해 최신 장비와 기술을 소개하고 공유한다. 협회는 지난 3월 투르크메니스탄 당국으로부터 한국의 우수 기술을 소개해 달라는 요청을 받고 심사를 거쳐 7개 기업을 선발했다. 빗물에서 식수를 뽑아내는 휴대용 정수 장치를 개발한 기업 등이 포함됐다. 이번 행사에는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도 참가할 예정이다. 한중앙아시아친선협회 이옥련 회장은 “투르크메니스탄은 세계 4위의 천연가스 보유국으로 무궁무진한 자원과 가능성을 가진 나라”라며 “이번 행사는 한국과 투르크메니스탄 간 교류·협력이 더욱 강화되는 촉매제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 국민일보)
[우수 도서] 돈황 민간문학 담론
우석대학(총장 김응권)의 전홍철 유통통상학부 교수의 저서 ‘돈황 민간문학 담론’이 ‘2014년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로 선정됐다. 그는 오아시스 도시이자 중국과 중앙아시아를 잇는 실크로드의 관문으로 고대 동서교역 및 문화교류의 거점이 됐던 돈황(敦煌) 지역에서 발견된 문서를 바탕으로 저서를 편찬했다. 전홍철 교수는 “이번 돈황 민간문학은 판소리문학이라 할 수 있으며 소설과 희곡 같은 보다 발달된 후대의 문학양식들이 이뤄질 수 있는 모태 또는 전단계의 역할을 했다는 역사적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한민국학술원은 기초학문분야 연구 및 저술활동 활성화 도모를 사업목적으로 지난 2003년부터 우수학술도서선정 사업을 시행하고 있으며 선정된 도서를 대학 및 연구소 등 주요기관에 보급하고 있다. (출처 = 국제뉴스) 국가의 운명... 舊소련, 예외적으로 고속 성장했지만
왜 어떤 나라는 가난하고, 어떤 나라는 부유할까? 수많은 학자가 매달린 주제다. 대런 애스모글루(Acemoglu) MIT 경제학과 교수는 최근에, 그리고 아주 설득력 있는 대답을 제시한 학자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그가 2012년 제임스 로빈슨 하버드대 교수(정치학과)와 공저한 ‘국가는 왜 실패하는가(Why Nations Fail)’는 약 700쪽(번역본 기준)에 걸쳐 국가 흥망사라는 거대 질문에 답하려 한다. 그의 결론은 명쾌하다. 기후·지리적 위치·문화가 국가의 빈부 차이를 낳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기존의 학설들과 달리 이른바 ‘포용적(inclusive)’인 정치·경제 제도의 유무가 국가의 흥망성쇠를 결정짓는다는 것이다. 포용적 경제 제도란 사유재산을 보장하고, 법이 공평무사하게 시행되며, 계약과 교환의 자유를 보장하는 제도를 말한다. 포용적 정치 제도가 이를 뒷받침하는데, 사회 전반에 고루 권력을 분배하고, 자의적 권력 행사를 제한하면서도, 일정 수준 이상 중앙집권화를 이루는 것이다. 예를 들어 똑같이 식민지로 출발한 남미와 북미 경제 격차가 오늘날처럼 벌어진 이유를 그는 이렇게 설명한다. 금과 은, 노동력이 풍부했던 남미는 스페인 왕실의 극심한 수탈에 시달렸다. 반면 북미는 착취할 자원도 노동력도 부족했다. 살아남으려면 자구책이 필요했다. 영국은 인센티브 방식을 택했다. 이주민들에게 땅을 분양해 개척하게 했다. 북미의 번영은 결정적 단계에서 포용의 길을 선택한 덕이었다. 그는 “중앙아시아 국가의 여러 사례를 볼 때 발틱을 제외하곤 모든 구소련 체제로부터 전환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았다는 겁니다. 과거 공산당이나 KGB와 관련돼 있던 사람들이 갑작스럽게 스스로 민족주의자, 민주주의자라고 공표하면서 권력을 잡았는데, 그렇게 함으로써 사실상 과거 공산 정권 때보다 더 강력한 지배권을 갖게 됐습니다.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스탄, 아제르바이잔, 투르크메니스탄, 카자흐스탄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런 나라에서 경제가 제대로 굴러가지 않는 것은 자명한 일입니다. 유일하게 경제성장이 순조로운 곳은 카자흐스탄인데, 석유라는 거대한 자원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헝가리나 체코는 공산 체제를 끝내고, 민주주의와 자본주의로 향하는 문을 열었습니다. 그러나 아직 과거의 여러 문제점이 완전히 청산되지 않고 있습니다.”고 설명했다. 책에 따르면 포용적 체제는 사회의 여러 분쟁이 제도화된 메커니즘과 수단에 따라 점진적으로 해결되어갈 때 나타나는 경향이 강하다고 알려졌다. 분열과 마찰을 겪을 때 필요한 것은 ‘폭넓은 제휴(broad coalition)’인데 만약 갈등이 극좌와 극우에 의해 일어난다고 한다면 화해와 일치를 이룰 가능성이 작다. 하지만 사회 전반에 걸쳐 폭넓은 제휴가 이뤄져 있다면 극단적인 의견을 수렴할 수 있고, 폭넓은 제휴 안에서 서로 다른 의견을 조정할 제도를 이끌어낼 수 있다고 본다. 즉 포용적 경제 체제를 마련하기가 더 쉬워진다는 거다. 그는 러시아가 매우 약탈적인 체제이고, 지리적인 이점을 이용해서 위성국가들을 영향권에 두려고 했다고 본다. 또한 우크라이나, 아르메니아, 아제르바이잔이 그런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출처 = 조선비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