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수능 날로 비도 내리고 모두들 이런 저런 이유로 못 오고
영심이와 정숙이 우리 세사람만 걷기로 했다.
내가 우리 만나는 중앙공원 입구에 나왔는데 아직 영심이가 보이지 않아서 육교까지 마중을 왔어요.ㅎ
처음 본 쟈켓이라 영심이 아닌가? 했는데 운동화를 보고 확인을 했어요.
정숙이가 일보고 좀 늦게 온다고 했는데 우리 황새울 공원으로 가볼까?
코로나 전에 와보고 그 동안 못갔는데 오랜만에 가는것 같네요.
비가 내려서 우산 쓴 사람한테는 부탁하기가 좀 거시기 해서 우산 안쓴 사람한테 부탁했어요.ㅎ
비가 부슬 부슬 내리고 안개가 자욱해서 사진이 선명하지가않네요.ㅋ
개포동에서 여기까지 친구가 좋아서 그냥 빠지지않고 찾아오는 영심이가 고맙답니다.
파크뷰 앞을 지나갑니다.
학생이 우산을 안 쓰고 걷기에 부탁했어요.ㅎ
여기서 턴하고 돌아갈거에요.
단풍이 아직 지지않고 볼만하네요.
파크뷰 경비하는 총각한테 부탁했어요.
아까 갈때 보니 우산을 안썼기에 부탁할까? 말까? 했는데
올때 보니 또 그대로여서 부탁했답니다.ㅎ
오늘 수능이라 10시에 시작하기에 이제 온다며 정숙이가 반갑게 마중합니다.
우리가 전에 갔던 황새울 공원 정자를 향하여 걸어갑니다.
사람들이 다녀간듯 의자도 그대로 있어 아직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있는듯 합니다.
탄천으로 내려와 걷고있습니다.
우리 세 사람은 비와 인연이 있는지 오래전에 청계산에도 세사람이 비가 주룩 주룩 내리는데
우산은 썼지만 그 비를 다 맞고 정상까지 다녀온 기억이 난다며 추억으로 떠올리며 걸었어요.
예전에도 건넜던 큰 돌 징검다리를 건너고있습니다.
새로 길을 정비했는지 걷기에 좋으네요.
저곳에 먹을것이 있는지 까치도 까마귀도 무리지어 앉아있네요.
걷다 보니 이런 구조물이 생겼습니다.
완성이 되면 어떨는지 지금은 뭔지 잘 모르겠습니다.
정숙이가 나를 찍어주려고....
정숙이가 반대쪽에서 찍었는데 확실히 선명하게 잘 나왔네요.ㅎ
왠 일인지 이곳 탄천에 외가리떼가 무리지어 앉아있네요.
사진을 찍다가 내 우산이 펴진채 물에 떨어져 흐르는물 따라 흘러가기에
붙잡으려다 완전히 앞으로 얼굴까지 고꾸라졌어요.ㅋㅋㅎ
학생들이 무리지어 오기에 부탁했더니 이렇게 뒤에도 재미있는 포즈를 했네요.ㅎ
이곳은 아직 단풍이 청춘인듯 싱그럽습니다.
전에도 우리가 여기서 사진 찍었던것 같다.하면서....
금호에서 팥칼국수로 점심을 먹고 나왔다가 헤어지기전에
사진을 찍으려는데 셀카가 나와서 이렇게 찍었어요.ㅎ
웃옷은 아까 넘어질때 물에 젖어서 점심 먹을때 벗었어요.ㅋㅋ
잘 가라 ~~ 그래 오늘도 즐거웠어요.ㅎ
오늘도 즐겁게 잘 다녀올 수 있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