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크푸르트) 노유경 전임원장의 후임으로 홍성대 신임 주독한국 교육원 원장이 8월 10일자로 부임하여 업무에 들어갔다.
노유경 전임교육원장과의 인수인계를 마치고 업무에 들어간 홍성대 신임 교육원장은 1980년 교직에 첫 발을 내딛고 올해로 만 31년을 교직에 몸담고 있는 교육 전문가이다.
1980년 전화는 물론 아무런 편의시설이 갖추어지지 않은 섬에서 교사생활을 시작한 홍성대 교육원장은 1983년 부산의 학교로 발령받아 이번 교육원장 부임까지 부산에서 근무하였다.
20년간의 초등학교 교사생활을 마친 뒤 홍 원장은 교육청 장학사로 5년 반 근무하였고 교감으로 6년간 재직하다 이번 주독한국교육원장으로 부임하게 되었다. 지난 해에는 교장연수도 마쳤다.
재외한국교육원장직은 지원자들 가운데 선발시험을 거쳐 임명되는데, 특별히 주독교육원장에 지원하게 된 동기를 묻는 기자에게 홍 원장은 독일과의 특별한 인연을 소개하였다.
대학에서 독문학을 전공하였고, 이후 석사, 박사과정을 밟아 1996년 Bertolt Brecht 연구로 문학박사학위를 취득한 독일전문가 이기도 하다. 논문 자료수집 차 1993년에는 뮌헨에 그리고 1995년에는 베를린에 체류한 경험도 있어 독일생활이 생소한 것은 아니라고 한다.
이제 막 인수인계를 마치고 업무를 시작하여 향후 주독한국교육원의 운영방침을 구체적으로 소개하기에는 조금 이른감이 있다며 우선적으로는 전임 노유경원장이 추진하였던 사업을 잘 마무리하는데 역점을 둘 것임을 밝혔다.
홍 원장은 주독교육원의 주된 사업이 독일 내 한글학교와 협력 및 지원 그리고 독일인 및 재독동포 2세, 3세들에게 한글과 한국문화를 소개하고 보다 심층적인 접근이 가능하도록 하는 것임을 알리며 이을 위해 임기동안 최선을 다할 것임을 밝혔다.
홍 원장은 단순한 한글 교육보다는 한국의 문화와 풍습 등을 소개하여 한국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 이를 통해 한글 습득의 필요성을 스스로 느낄 수 있게 하는 것도 또 다른 한국의 문화와 한글을 알리는 방법이 될 수 있음을 소개하였다.
홍성대 교육원장은 주독한국교육원 업무는 재독 한글학교와 밀접한 협력아래 이뤄지는 것은 새삼 강조할 필요도 없을 정도로 중요한 것이기에 재독 한글학교 교장, 교사, 학부모, 학생 등 한글학교 관계자와 많은 대화를 나누며, 의견을 경청할 것임도 밝혔다.
홍 원장은 주독한국교육원과 재독 한글학교 관계자는 서로 함께 하는 동반자적 관계임을 알리며 양자간 의 조화로운 협력이 이루어지는데 역점을 둘 것이라며 이를 위해 한글학교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협력을 부탁하였다.
또한 독일 사회에서 성장하고 있는 2세 3세들에게도 한국의 문화를 익혀 한국인의 정서를 함양하고 이를 통해 한국에 대한 긍지와 정체성을 확립하고 그 바탕위에 독일사회에 당당한 구성원으로 적극적인 삶을 살아갈 것도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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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kyoposhinmun.com/detail.php?number=6423&thread=14r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