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두대간 종주 -
♤ 백두대간 : 지기재↔신의터재↔윤지미산↔화령재 ♤
◐ 2011년 11월 20일(일) ◑
♠ 지기재 : 경북 상주시 모서면 석산리 901번 지방도(내서면에서 모서면 넘어가는 고개). 동네 뒷산에 도둑이 많이 나왔다 하여 한 때 적기(賊起)재라고도 불렸던 곳이다.
♠ 신의터재 : 경북 상주시 화동면 이소리 - 임진왜란 이전에는 신은현(新恩峴)이라고 불렸던 이 고개는 임진왜란 때 최초의 의병장이었던 김준신이 의병을 모아 큰 공을 세우고 임진년 4월 25일 순절한 후부터 신의터재로 불렸다. 일제 강점기 때는 민족정기를 말살한다고 '어산재'로 개명되었으나 광복 50주년을 맞아 옛 이름을 되찾은 사연 많은 고개이다.
♠ 화령재 : 경북 상주시 화서면 상곡리(25번 국도 내서면에서 화서면으로 넘어가는 고개) - 원래 이름은 화령(化寧)이었으나 지금은 화령(火嶺)으로 바뀌었다. 화령(化寧)이 화령(火嶺)으로 바뀐 것은 시대의 가치관이 변한 탓으로 보인다. 이 지역이 삼국시대부터 삼국이 서로 자치하려고 싸움이 많이 일어난 국경지역이고 김유신 장군이나 후백제의 견훤이 중요시 여겼던 군사 요충지였으며, 6.25 때에도 이 지역에서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던 지역이라는 것을 중요시 하는 사람들이 생겨난 탓으로 보인다. 그런 이유로 해서 '불 화(火)'자를 붙인 탓에 평안한 땅 화령(化寧)이 불길이 끊이지 않는 봉우리인 화령(火嶺)이 된 듯하다.
- 산행 시간대별 일정 -
나는 낙동산악회 11기 백두대간 종주 팀이나, 오늘은 10기 산행팀들이 가는 코스를 갔다. 날씨는 초겨울의 추위를 나타내고 있으며, 그러나 산행을 하기 위해서는 아주 맑고 푸른 가을하늘을 느낄 수 있는 좋은 날씨이다. 백두대간 과연 무엇일까? 무슨 마력이 있어서 우리들의 마음을 설레이게 만들까? 하는 의문도 든다. 그러나 조금씩 전진할수록 묘한 마력에 빠져 들게 만든다.
오늘도 힘을 내어서 걷자. 백두대간을...모든 사람들이 갈망하는 길을.....
▣ 06:20-부산 사하구 하단 세양병원 앞에서 출발
▣ 06:40-구포역 앞 경유
▣ 08:10-경부고속도로 칠곡휴게소 도착
▣ 08:30-경북 칠곡군 칠곡휴게소 출발
▣ 09:40-경북 상주시 모서면 지기재 도착 : 도착후 5여분간 산행 준비
▣ 09:45-지기재(해발 260m)에서 화령재로 출발
▣ 10:09-지기재에서 1.5km 지난 지점
▣ 10:12-지기재에서 1.9km 지난 지점
▣ 10:21-지기재에서 2.5km 지난 지점
▣ 10:30-지기재에서 3.2km 지난 지점
▣ 10:45-신의터재(해발 280m. 지개재↔신의터재:4.7km) 도착
▣ 11:05-신의터재에서 1.1km 지난 지점
▣ 11:12-신의터재에서 1.9km 지난 지점
▣ 11:18-신의터재에서 2.2km 지난 지점
▣ 11:33-신의터재에서 3.1km 지난 지점
▣ 11:51-신의터재에서 4.5km 지난 지점(무지개산 입구 갈림길)
▣ 12:02-신의터재에서 4.2km 지난 지점
▣ 12:05-12:19 : 점심(14분)
▣ 12:53-신의터재에서 7.1km 지난 지점
▣ 13:01-신의터재에서 7.5km 지난 지점
▣ 13:10-윤지미산 오르는 길 : 상주청원 고속도로가 보임
▣ 13:21-윤지미산(해발 538m) 도착, 신의터재에서 9.0km 지난 지점(화령재 2.9km 남은 지점), 윤지미산에서 화령재로 내려오는 길은 급경사로 조심해야 함.
▣ 13:48-화령재 1.7km 남은 지점
▣ 13:59-화령재 1.0km 남은 지점
▣ 14:07-화령재로 가는 길에 상주청원고속도로 터널 위
▣ 14:15-화령재(해발 320m) 도착(산행 종료. 신의터재↔화령재:11.9km)
▣ 15:10-상주시 화서면 면소재지에서 목욕
▣ 16:30-화서면에서 부산으로 출발(청도휴게소 정차)
▣ 19:30-부산 하단에 도착 후 귀가
※ 총 도상거리 : 16.6km
(지개재↔신의터재:4.7km. 신의터재↔화령재:11.9km)
※ 산행시간 : 4시간 30분(09:45-14:15)
- 산행의 순간들 -
상주시에서 만든 백두대간 안내도...현위치가 지기재를 표시하고 있다...
지기재에 도착하니 날씨는 조금 추웠다. 그러나 하늘은 너무 푸르고 맑다.
오늘 산행은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 비록 낙동산악회 11기 산행팀이지만
오늘은 10기산행팀과 함께하는 백두대간 길이다.
금강과 낙동강이 나누어 지는 곳....
9시40분 지기재에 모여서 산행출발
백두대간 종주를 하기 위해서 많은 산악회 팀들이 방문한 결과...
백두대간 종합안내도 앞에서...
09시45분 - 신의터재로 출발....
지기재 1.5km를 지니서...안내판이 잘 되어 있다...
말없이 걷기만 하고...
이 구간은 상주시에서 야산이 있는 구간으로
산은 높지 않고, 낙엽으로 싸인 포근한 숲길을 걸어간다....
드디어 신의터재에 도착했다....
산림청에서 신의터재의 비석을 배경으로...
산행내내 이런 낙엽으로 싸인 길을 걷는다.......
억새밭...
억새밭도 지나고...
무지개산을 오르지 않고서 비켜간다..
12시 지나서 약 15분간 간단히 점심을 먹고서 출발....
윤지미산을 오르는 길에서....
윤지미산에서 길동이랑....
윤지미산은 높이가 538m로 높지는 않지만..이 구간에서 가장 높은 산이다.
구간 전체적으로 2-300m의 높이로 산행을 한다..
윤지미산 정상석은 매우 작지만 우리 일행은 서로 사진을 찍어주고 있다....
윤지미산에서 ...
윤지미산에서 내려가는 길은 급경사로 조심해야 한다......
화령재 1.7km 남은 지점에서....
인삼밭도 지나고...
화령재 약1km남은 지점에서..임도의 시작, 멀리 고속국도의 모습이....
임도를 약300m정도 걸어야 한다....
임도를 지나서 또 산길로...
상주-청주간의 고속국도가 지나는 터널 위에서...
화령재가 바로 눈앞에......
화령재에서 산행을 마무리 한다....4시간 30분간 약 16.6km를 걸었다..
첫댓글 산행기 잘 보고갑니다
수고하셨어요
범수님의 산행기는 더 멋있었구요!!!!!!!!
11기 10기 양기수에 걸친 대단한 열정이 녹아있는 산행기 잘 보고갑니다~~
항상 안산 즐산 하시고 진부령까지 무탈하시길.....
감사합니다. 좋은 말씀!!!!!!!!
수고하셨습니다,,
10기 11기 오가며 산행하시느라 고생많으시네요,,
한주를 빠지게 되면 땜방할려면 무수한 세월이 필요하답니다,,
11기라도 빠지지 마시고 열심히 그열정 진부령까지 꼬옥 이어가시길
두손모아 드릴께요,,,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진부령까지 꼬옥 가도록 하겠습니다.........
사진속 주인공이 이상흔님이시군요
누구신지 확실하게 알겠습니다 ㅎㅎ
10기에도 오심을 두팔벌려 환영합니다.
지금의 열정 그대로 진부령까지 쭉 이어가시길......
기원할께요. 사진 잘 보구 갑니다.
좋은 글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