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울사랑 가족 여러분~
민족 최대의 명절 '설'이 다가옵니다.
호주머니가 넉넉한 이도 빠듯한 이도, 식구가 많은 이도 홀로인 이도
도시에 있는 이도 전원에 있는 이도,
어린이도 어른도 '설'만큼은 넉넉하고 평화롭습니다.
어울사랑 가족 여러분들께도 올해 '설'이 삶의 여유와 기쁨 넘치는 명절 되시길 기원합니다.
'설'은 한때 이중과세라는 정치적 판단에 의해서 강제로 폐지된 적이 있었지요
그러나 수천년 면면히 내려오면서 우리 삶의 일부가 되고, 의식과 유전자에 깊이 박힌 문화를
경제적인 이유 하나만으로 생활 속에서 몰아내려 하는 사고는 얼마나 천박하고 몽매한 것인지요?
결국 다시 우리의 삶 곁으로 돌아왔지요.
문화와 풍속 예술은 인위적으로 만들 수도 없앨 수도 없는 엄숙한 생명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설' '추석' '대보름' 같은 세시 풍속이 그렇고 관혼상제에 스며있는 유형 무형의 관습들이 그렇고
우리의 전통 춤과 무용 노래와 그림에 담겨 있는 예술적 정서와 취향이 그렇습니다.
그런가 하면 고궁과 사찰, 고택과 전원의 초가마을, 성곽과 누각.... 이런 유형의 문화재에 숨쉬고 있는
전통의 향기 또한 쉽사리 없어지지도, 또 없애서도 안되는 우리의 소중한 정신적 문화적 자산이자,
힌민족의 뿌리입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이런 소중한 문화유적들은 우리들의 무관심과 경제 지상주의를 앞세운
개발의 열풍에 밀려 쇠락하거나 사라지고 있습니다.
이런 문화적 자산들을 국가와 지방자치단체, 기업의 자선에만 기대어 보존하는 것은 한계가 있고
또 바람직하지도 않습니다.
그래서 일부 뜻있는 시민들이 모여 공공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소중한 문화유적을 자발적인
기금모금을 통해 사들이거나 기부를 받아 관리하고 국민 모두를 위한 공간으로 활용하는
참으로 뜻깊은 일을 지난 2007년부터 시작했습니다.
'문화유산 국민신탁' 운동이 바로 그것입니다.
이 운동의 맨 앞자리에서 열심히 회원을 모집하고 계시는 분이 김종규 이사장님이십니다.
김 이사장님은 이병욱과 어울림 음악에도 깊은 애정과 관심을 보여주시고, 어울사랑채 건립에
거액을 기부하셨으며, 홍천 마리골까지 찾아주시고 강연도 해 주셨습니다
이미 많은 어울사랑 가족들께서 이사장님과 문화유산국민신탁 회원들의 고결한 취지에 동참,
정기 후원회원이 되셨습니다.
현재 문화유산국민신탁은 월 만원 후원 정기회원 만명 모집을 목표로 활발한 회원유치 캠페인을
벌이고 있습니다.
우리 민족의 아름다운 풍속과 역사와 전통을 새삼 되새겨보는 명절이 '설'입니다.
어울 사랑 가족 여러분~
이번 설을 계기로 우리 모두 문화유산 국민신탁에 가입해서 정기 후원회원이 되시지 않겠습니까?
한달 만원 후원의 마음을 내 주시면 어떨지요?
이병욱과 어울림을 통해 잊혀져가는 우리 전통 음악을 오늘에 되살리고,
한편으로 문화유산국민신탁 정기 후원을 통해 사라져가는 우리 전통 문화재를 보존한다면
어울사랑 가족은 명실상부한 '유형, 무형의 전통 지킴이'가 되는 것이지요.
어울사랑 가족 여러분의 열렬한 호응을 기대하면서, 정기후원에 동참하실 분은
황경애 사모님께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010-6390-4025)
어울 사랑 가족 여러분~
가족의 소중함과 전통의 소중함을 두루 느끼시는 설 되시기 바라면서
제가 최근에 쓴 ' 장독' 시 보내드립니다.
- goforest 사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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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독
2012. 01
지구에 내려앉은
보름달 군단
의젓하다
세찬 소낙비도
퍼붓는 함박눈도
범접 못하는
그 넉넉한 품 안에선
출렁이던 서해 바다와
대지의 바람이 키운 메주
살을 부벼 애간장 녹아내리고
그 깊은 품 안에선
태양 머금은 고추와
옥토가 잉태한 쌀
몸을 섞어 매운 열병을 앓는다
늠름하게 도열한
우주의 병사들
품안의 사랑 넘쳐 넘쳐
반들거리는 살갗 눈부시다
@@@
( 경기도 안성시 서일농원 장독 )
첫댓글 우리의 장독이 이렇게 선생님 글속에 다시 조명되고 새로 태어나네요,
우리문화 지키기 운동, 국민 모두가 참여하는 날까지-----------
참 보기좋은 사진이네요.. 아름다운 전통 꼭 지켜나가야지요! 동참하겠습니다. ^^
가입신청을 돕기위해 문화유산 국민신탁 사무실에서 전화 드리라고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저는 이미 오래전 회원가입했답니다..시와 함께보니...장독이 섹쉬하기도 하고..살아있는 느낌으로 새롭게 다가오네요..
오늘 가입했습니다. 왠지 뿌듯... 하네요.. ㅋㅋ ^^
한가하니 들여다보는 시간이 없었는데 ... 동참하겟습니다...
왼일인지 마음이 뭉클 어머님 생각이 절로 나네요....
네~~~알겠습니다
전화받았어요
블루마운틴김인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