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25일 오후 원주 인터불고호텔에서 4.27 재보궐선거 강원도지사 한나라당 예비후보들의 첫 합동연설회가 개최되었다.
후보자들은 서로 자신이 적임자라고 설전을 벌인데 반하여 행사장의 식전행사 분위기와 주변 분위기는 정당에서 경선을 벌이는 분위기를 느낄 수 없는 재미있는 이벤트가 이어져 다소 긴장한 경선후보자들의 지지자들을 즐거운 마음이 들도록 하는데 한몫을 하였다.
합동연설회가 열리는 연설회장 밖에는 최동규, 최홍집, 엄기영(기호 순)후보들의 지난 추억어린 사진을 전시하여 참석한 한나라당 당원들과 지지자들의 입가에 웃음을 띠게 하였으며, 구경하는 사람들도 추억을 뒤 돌아 볼 수 있는 이벤트를 마련한 것에 대하여 단구동에서 참석한 노모씨(55)는 “후보자 경선이라는 다소 무거운 분위기를 밝게 돌려놓은 참 신선한 발상이다.” “이런 분위기가 여, 야간의 경선후보자 연설회로 이어져 서로 싸우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추억의 사진이 전시된 옆자리에는 각 후보들의 사진이 올려져 있고 위편 에는 “어느 후보자가 어린 시절 가장 장난꾸러기였을까요?”라는 문구를 써놓았고, 또 “어느 후보자가 주량(酒 量)이 가장 셀까요?”라는 문구를 적은 두 개 게시판을 마련하고 이곳에 별표 스티커를 붙이게 하는 재미있는 이벤트를 연출하여 다소 딱딱해 지기 쉬운 정당의 경선분위기를 녹이는 역할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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