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다들 농번기라 바쁘시고 힘드시죠 ^^ 저는 지난번 이사온후 마을분들의 텃세 때문에 쬐금~~ 힘이 들었다고 한 ㅋ
올해 32살 귀농인 입니다~ ^^ 텃세,나 배타적으로 사람을 대하던 마을 분들도 이제 서로 웃으며 인사하고 서로 야채나 콩 같은 것들도 나눠 먹을 만큼 사이가 좋아져서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씁니다~
그 동안 텃세~의 원인은 바로 바로~ 마을 주차장 때문이었습니다 얘기인 즉슨 저희 가 집을 사서 이사를 들어오면서 텃밭이 약 3~40 평 되는 텃밭이 딸린 집을 보고 이사를 들어왔습니다~ 현재 살고 있는 집은 많이 좁아서 ``; 약 26평 가량 되는거 같습니다 마당포함.. 그래서 그 텃밭 부지를 증축 하여 집을 조금 넓혀 볼까 해서 이 집을 사고 이사를 왔지요 헌데 이사 온지 근 몇개월 뒤에
그 텃밭이 있는 부지가 주차장이 될수 있다는 얘기를 들었고 결국엔 주차장 공사를 저번달에 했습니다...
시원하게~~~ 몇백 손해 보고 땅을 팔았죠 ... 하하하 그걸로 마을 분들의 텃세가 바로 해결이 되었습니다...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비록 증축도 못하고 창고도 짓기 못하고 도시에서 살던데로 좁게 살고 있구 금전적으로 몇백 손해본것또한 있지만..저희가 살때는 평당 26~7만원가량 이었습니다 팔때는 공공사업이며 마을을 위해서라고 하여 16만원에 팔았구요.. 그래도 마음이 편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하하하.....
그리구 그 땅을 주차장 사업 처리 하는 직원 분의 실수로 저희 땅을 팔지 않고 땅값올려 받으려 하는것 처럼 이야기가 와전이되어 마을 어르신들께선 저희 가족을 좋게 보시지 않으셨던 것입니다.... 전에 살고 계시던 집주인께서 팔지 않으셨던걸 저희가
들어오면서 제가 몇마디 한 얘기가 이야기가 와전이 되어 버려서 안팔고 떙깡?을 피우는것이 되어 버린거 같습니다~ 저는 직원분께 저희가족이 가진건 이 집이 전부다 평당 10만원 가량씩 손해 보고 팔면 300~400가량 손해 보는 건데 이 집이 5천만원도 안된다.. 그리고 그 땅을 팔면 증축도 못하고 창고나 농기계 같은것도 보관할 장소도 없다.. 이렇게 설명을 하였으나 .... 그럼 팔지 말던가요 라는 대답만 ㅋㅋㅋ그 직원분 참 못났더라구요ㅋㅋㅋ
그래서 결국엔 팔아 버렸습니다...좋은게 좋은거겠죠 모 하하하..... 팔고 마을 주차장이 들어선 뒤론 텃세 한방에 해결이 되었습니다.. 2년전에 전에 살던 집주인이 팔지않고 2년을 지내다가 저희가 들어오면서 안판다고 했던게 아니라 이러저러 하다 손해를 보기는 싫다고 얘기를 한것이 이렇게 까지 와전이 될줄은 몰랐습니다 어찌 보면 마을 어르신분들이 순하셔서 그랬다고도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면전 대놓고 말씀들을 하시기 힘드시니깐 빙빙 둘러 마음에 없는 말씀들을 하신 몇몇 분들을 저희 가족이 텃세로
느껴 졌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 아무튼 원만히 잘 해결되었고 마음이 편해서 이제는 좋게 좋게 지내고 있씁니다 ^.^
어느날 가 보니 그 담당 직원분은 안계시더라구요 ㅎㅎㅎㅎ 다른 직원분께 여쭤 보았으나 대충 둘러 대시기는 하는데 아마..
다른 곳으로 발령이 난듯한... ㅋㅋㅋ 물론 저희 때문은 아니구요 (마음 속으론 참 꼬소 했습니다 ㅋㅋ)
음.. 그리고 지난번 귀농후 창녕군청 농업 정책과에 들러 이런 전런 삼당을 받았던적이 있었습니다... 아마 그 정책에 대해
상세히 안내해 주신 두직원 분이 오이님과 귀농 도우미님같았습니다.. 맞으실려나 모르겠습니다 ^^ 두분께 이런 저런 정책과
지원 내용을 안내받고 왔습니다 ^^ 그 정책중 실현 가능한 정책중 하나가 농어촌공사 에서 시행하는 2030 농지 임대라는 프로그램이 있다고 하여 그길로 농어촌 공사에 들러 신청을 하고 왔었습니다 ^^ 그리고 얼마전 그 정책에 제가 통과가 되어 농지 임대가 가능 하다는 연락을 받고 이리저리 알아보고 농어촌 공사에 들러 토지 임대 계약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
임대할 농지는 대략 1100평 가량이구요 이제는 여기다 머를 어떻게 심어야 할까 머리속으론 파종도 하고 수확도 하고 그렇게 지내고 있습니다 ^^ 두 직원 분들께 참으로 많이 감사합니다 ^.^
그리고... 이런 저런 일들로 쬐~~금 힘이 들었으나 이렇게 좋은 농지 또한 임대가 되어 내일에 대한 희망도 가지며 살고있습니다
헌데 집에 있는 관리가 아주 말썽을 부리네요 농기계 구입하실때는 절대 개인께 사지 마시길 저는 개인한테 샀다가 모터가 한번을 눌러 붙었으며(원인은 카부레타 조립 잘못) 이란걸 얼마전 알았습니다 ... 6월 말쯤 부턴 그 관리기로 농사를 당장 지어야 할판인데 이제는 핸들 도 잘 작동이 안하네요 ㅎㅎ 발통도 돌아갔다가 안돌아 갔다가 합니다... 과연 이런 관리기로 1100평 농사가 가능 할지 의문입니다... 1100평 가량 되는 땅을 보고 트렉터를 중고로라도 사야 하나 고민이지만 그만한땅 트렉터 사야할지 어찌해야 할지 고민이라고 동네 어르신께 말씀드리니 옛날에는 소한마리로 농사 다 지었다고 하시네요 ㅎㅎ 근데 이 제가 가지고 있는 관리기는 소 한마리 힘도 못네니 소는 움직이라도 하는데 이놈의 관리기는...그리고 농기계 임대 사업소에 있는 작업기나 장비들은 거의 트렉터 용인것 또한 살짝 아쉬움이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 하세요? 과연 관리기 만으로 농사가 가능할까요 ? 아니면 경운기 중고로 라도 하나 장만해야 할까요?
아니면 소형 20마력 정도 되는 트렉터라도 하나 있어야 할까요? 트렉터를 임대해서 밭을 갈고 파종하는것 또한 가능은 하나
그렇게 봄,가을 두어번이면 ...생각보다 트렉터 불러 밭가는 비용이 상당하더라구요 두어번 봄가을 쟁기질에 로타리 한다치고 백여만원만 더 보테면 소형 트렉터나 경운기 중고로라도 구입이 가능 한테 돈이 많이 아깝네요
어떻게 하는 것이 나을려나 도저히 답이 안나와 이렇게 질문을 드립니다 ^^ 대략 임대는 5년간 할것이구요 아마 5년이면
1년에 두어번 5년이면 10번가량 트렉터를 빌려서 농사를 지어야한다는 결론이 나오는데요 읍에 있는 곳에 물어보니 대략 한번 트렉터 빌려 쟁기질에 로타리 하면 대략 80~100만원 가량 받는다고 하더라구요... 너무 비싼거 아닌가 싶기도 한데 그렇게 1년에 두번이면 적게 잡아도 160만원이고 5년이면 800만원 가량 인데요 헐.... 20마략 정도 되는 소형 트렉터 12~15년정도 된 구형 모델은 300만원 가량 하고 경운기는 작업기 몇개 달고 하면 200만원~250이면 구입이 가능 한데 어찌 도무지 답이 안나옵니다~ㅋ
음.. 그리구 제 또래 (저는32세) 귀농하신 분들 안계신 가요? ^^ 저희 마을엔 30대가 저 혼자 더라구요... 이 나이에 마을 회관에 놀러가서 얘기를 할수도 없고 .... 그렇다고 젊은 귀농인들은 주위엔 없고 .. 제 미래 와이프 될 사람도 보쌈하다 싶이 데리고 왔습니다ㅋㅋㅋ 그 친구는 주위에 친구가 전혀 없어 저희 어머님이랑 냉이캐도 쑥 뜯고 지내고 있네요 ㅎㅎㅎ
놀러다니고 바람쐬는거 좋아하는 친구라서 답답한 모양인지 원형 탈모가 까지 왔네요 ㅋㅋ 웃어야할지 울어야할지 ㅎㅎ
요즘 농번기에다 일교차가 커서 감기 걸리기 쉬운 날씨인만큼 카페에 계신 회원님들꼐서 건강 항상 유념하시고 항상 건상 하시고 좋은 일들만 가득하길 바라겠습니다 ^^
첫댓글 ^^
귀촌 준비 중인 1인입니다. 전혀 도움이 못됩니다만 웬지 격려의 댓글이라도 달아야 할거 같아서요.
잘 극복하실거라는 생각이네요. 건승하세요.^^
상세한 이야기 잘 들었습니다.
쉽지 않은 결정 이었지만
최선의 결정이 된것 같습니다.
자주 소식 전해주기 바랍니다.
사소한 행동이 와전되어서 저도 고생 많이 했습니다.
저는 전혀 모르는 소문이 돌고 돌아서 오해들을 하고 계시더라구요.
400만원이면 적은 돈이 아닌데, 속이 많이 쓰릴텐데 극복하신 것 같으니 다행이네요.
그 돈이면 관리기 등 농기계 구입할 수 있는 돈인데...
그런 걸 알면서도 땅을 판 사람과 부동산 중개업자가 나쁜 사람입니다.
결국은 돈으로 마을의 인심을 산 것과 다름 없네요.
농촌에서 성공해 보려고 들어 왔는데, 도움을 받지 못하고 오히려 금전적인 손해를 보고 말았으니 제가 다 안타깝습니다.
그래도 어떻게든 극복하려는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저는 아직 농사를 짓지 않아서 도움은 못드리지만 좋은 결과 있기를.....
낡은운동화님^^ 어려움속에서도 정착을 위해 노력해 가는 모습에 감사한 마음이 드네요...
농지 임대도 받으셨다니 작물을 키우시면서 꿈꾸어왔던 농촌생활의 일상을 만들어 가시며
좋은 시간들이 많아지길 기대합니다~
농기계는 농기계은행을 통해 임대하여 쓰실 수도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활기찬 모습을 보니 기분이 좋습니다.
손해본 것 같아도 멀리 보면 이미 많은 이익을 본 것이나 다름이 없습니다.
많이 젊으시니 장기적으로 내다보신다면
사용하기에 가장 적합한 농기계를 구입하시는 것도 좋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농기계는 자신만 사용하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낡은운동화님의 마음씀을 보면
주위 연세드신 분들에게도 분명 도움이 될거라는 생각입니다.
아마 머지않아 인기짱의 젊고 멋진 이장님이 되지 않을까요...
앞으로 어떻게 정착하실까 기대가 많이 됩니다.
귀농의 성공자가 되시길 격려하고 또 격려합니다.
감사합니다 ^^
마니...힘드셨을텐데...넓은맘으로... 잘 이겨내신...스토리....잙읽었고...도움이 되었어요!! 젊은분이 참..대단하시고.... 언젠가...뵙겠죠!!!~~^^ 화이팅!!!